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26215253186?s=tvnews


AI 스피커 '선점' 놓고 피 말리는 경쟁

김범주 입력 2018.09.26 21:52 수정 2018.09.26 22:47 


[앵커]


요즘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말만 하면 가전제품이 알아서 작동되고, 간단한 심부름도 척척 해결해 주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에 들어온 투숙객.


실내조명을 켜기 위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찾습니다.


["지니야, 불 켜줘."]


객실 물품이 필요할 때도 AI 스피커로 해결합니다.


["(목욕 수건 갖다 줘.) 목욕 수건 두 개 요청하시겠습니까?"]


스피커를 설치한 뒤 이 호텔은 손님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 180건 정도 줄었습니다.


[김홍준/KT AI 사업단 팀장 :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오신 분들과 여가를 충분히 보내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데요. 비대면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만족하게 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까지 진출한 인공지능 스피커, 업무를 하다 생긴 직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멤버십 적립 어떻게 해?) 상품을 정보관리기에 등록한 후, 결제 선택에서 포인트 사용 및 적립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일일이 메뉴얼을 찾을 필요가 없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도재경/CU 편의점 점주 : "신규 점원을 채용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제가 계속 붙어서 설명을 해주고 훈련을 시켜줬어야 했는데. AI 스피커 도입을 하면서 점원이 혼자 점포에 있더라도(고객 응대가 가능합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IT 공룡 구글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제품 출시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미키 킴/구글 아시아태평양 하드웨어 전무 : "한국에서는 LG전자, 경동나비엔, 코웨이, 한샘 같은 한국 회사에서 만드는 다양한 제품들 구글 홈을 통해서 편하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국내 AI 스피커 보급률은 15% 정도….


시장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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