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122201504405


"옆 나라가 무서워"..일본의 '국제쇼' 처음 아니다

이지수M 입력 2019.01.22. 20:15 수정 2019.01.22. 21:06 


[뉴스데스크] ◀ 앵커 ▶


한일 레이더 갈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협의 중단을 선언한 일본에 대해서 우리 국방부는 오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만 더 이상의 갈등 확대는 득이 될 게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13년 1월, 동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


일본은 국제 사회를 향해 중국 함정이 자신의 군함과 헬기를 사격통제용 레이더로 조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노데라/일본 방위상(2013년 2월)] "유엔 헌장의 무력위협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중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한동안 '진실 공방'으로 흘렀던 갈등은 이후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일본의 행태가 이번 한일 레이더 갈등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불만, 국내적으로 정식 군대를 갖기 위한 속셈이 담긴 정치적 도발이라는 겁니다.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더이상 한일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일방적인 문제 제기로 한달 가까이 갈등을 조장하더니 '휴전 선언'도 일방적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주장을 반박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일본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만 국방부 내부에서도 더이상의 확전은 서로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일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더불어서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미국이 한일 레이더 갈등을 중재했을 거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우리의 상황을 미국과 교감하고 정보를 공유했다"면서도 중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이지수M 기자 (fir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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