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52602


대구교육청, '독성물질 검출' 나노필터 마스크 전량 회수

"안전성 검증 때까지 사용 중지" 공문 발송 예정... 다이텍 "시민단체 검증 받겠다"

20.06.23 18:56 l 최종 업데이트 20.06.23 20:11 l 조정훈(tghome)


 다이텍이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필터 교체형 마스크. 간에 치명적인 DMF가 함유된 나노 필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  다이텍이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필터 교체형 마스크. 간에 치명적인 DMF가 함유된 나노 필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 조정훈

 

대구시교육청은 독성물질 검출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나노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각급 학교에는 사용중지 공문을 내려보내기로 했다(관련기사 : 대구 학생들에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 300만장 뿌려졌다).


23일 <오마이뉴스>가 나노 필터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된다는 보도를 내보낸 후 취해진 조치다. 


교육청 관계자는 "나노 필터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논란이 있어 사용을 중지하라는 공문을 24일 각급 학교에 보낼 예정"이라며 "안전성 검증이 될 때까지 사용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4월에 마스크가 배부된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용이 됐는지 알 수 없다"며 "현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교육청 관계자도 "학교에서 나노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도록 연락했다"며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이 될 수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를 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은 23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배부한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에 대해 공개검증을 하자고 요구했다.

▲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은 23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배부한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에 대해 공개검증을 하자고 요구했다. ⓒ 조정훈

  

대구참여연대 "대구시-교육청 하루 빨리 검사해야"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나노 필터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유해성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23일 오후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과 함께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노필터 유해성 검증을 위한 민·관 합동 전문기관 검사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만약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시민들에게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안전성 여부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판매한 다이텍연구원과 이를 보급한 염색공단, 특히 30만장이나 구입한 대구시교육청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은희 교육감과 권영진 시장은 하루라도 빨리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시민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대구시의회 또한 민·관 합동 검사가 조속히 되도록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특별조사 등 진상을 밝히는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또 "시교육청과 염색공단은 이미 지급한 마스크를 지금도 착용하는 이들이 있다면 즉시 사용중지를 안내하고 회수해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마스크 논란 의혹 규명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논평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이 취약계층과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을 위해 배부한 300만 개의 마스크 필터에서 심혈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 검출 우려가 언론을 통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구시가 제작에 6억 원을 투자하여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마스크를 만들고 이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로부터 예산 12억 원을 지원받아 300만장이나 구매한 것은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마저 들게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마스크 논란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자 처벌과 이미 마스크를 배부 받아 착용한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면밀히 확인하고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다이텍연구원.

▲  다이텍연구원. ⓒ 조정훈

  

다이텍 "시민단체 객관적인 검증 제안 받겠다"


한편 다이텍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노필터 제작 과정에서 독성 물질인 유기용매가 잔류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에 대해 다이텍은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유해물질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시민단체의 객관적인 검증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이텍은 하지만 "마치 연구원이 개발한 나노필터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는 대구참여연대 및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단체, 언론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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