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26210417593?s=tv_news
미국 첫 소녀상 얼굴에도 '오물 테러'..한 달 새 3번째
부소현 입력 2019.07.26 21:04
[앵커]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에서도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소녀상 얼굴이 동물 배설물로 더럽혀져 우리 교민들이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녀상 얼굴 코 부분에 동물 배설물이 굳어 있습니다.
화분은 깨지고 내동댕이 쳐 졌습니다.
소녀상은 글렌데일 시 도서관 건물 앞 공원에 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조각상이나 나무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고의가 아니면 훼손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경입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한인단체는 당국에 공공기물 파손과 혐오범죄에 대한 수사를 요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현정/위안부행동 대표 : 지난달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6년전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에 세워졌습니다.
미국에 생긴 첫 번째 소녀상입니다.
당시 일본 정부와 미국에 있는 일본 극우단체는 소녀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시에 항의 서한을 보내며 방해 공작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시 정부는 역사를 바로 알려야 한다는 한인사회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극우단체가 철거 소송까지 내고 소녀상을 없애보려 했지만 대법원에서 결국 패소했습니다.
글렌데일에 소녀상이 생긴 후 미시간과 조지아 주 뉴욕에도 소녀상이 잇달아 세워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가 페인트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태 딸' 인사팀원 "원서 마감 1달 뒤 제출, 학점 등 공란" - JTBC (0) | 2019.07.27 |
---|---|
[비하인드 뉴스] "입어서 응원하자"..일베 '유니클로 구매운동' - JTBC (0) | 2019.07.27 |
[단독] "제주 광어, 식중독 위험" 검역 강화한 日..황당한 근거 - SBS (0) | 2019.07.26 |
"日 부적절" 기자 질문에..日 대사 "전문가 아니어서" - MBC (0) | 2019.07.26 |
후쿠시마 제2원전도 없애기로.."최소 40년 걸릴 듯" - JTBC (0) | 2019.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