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04201312081?s=tv_news


"무례하다" 오늘도 트위터 도발..누군가 봤더니

박진주 입력 2019.08.04 20:13 수정 2019.08.04 20:48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정치인들의 막말 행진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죠.


이 사람, 누군지 아십니까?


어제 문재인 대통령한테 "무례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야말로 막말을 쏟아낸 외무성 부대신인데요.


오늘 또,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까, 8년 전에도 저희 뉴스에 등장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독도를 방문하겠다면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입국하려다가 거부당한 자민당 의원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지금 외무성의 차관급 인사인 거죠.


또, 나고야 시장은 소녀상 전시회를 중단시키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최근 일본 내 우경화 움직임을 주도하면서 혐한 발언을 쏟아내는 이들이 대체 누군지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던 일본 외무성 차관.


[사토 마사히사/일본 외무차관] "품위 없는 말까지 사용한다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일본에 대해 상당히 무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트위터에 한국이 "사랑하는 일본을 도둑취급했다"면서 "일본 국회의원이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는 육상자위대 출신으로, 이미 12년 째 참의원을 하고 있는 3선의 극우파 정치인입니다.


2011년 독도 조사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한국에 다른 정치인 두 명과 찾아 왔다가, 입국이 불허돼 김포공항에서 쫒겨나기도 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2011년 8월 1일)]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2015년에는 국회에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을 향해 주먹을 날린 전력이 있습니다.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안보법 개정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하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전 중단을 주도한 나고야 시장도 역사를 왜곡해온 대표적 극우파 정치인입니다.


위안부 강제 연행과 난징 대학살 사건은 조작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가와무라 다카시/나고야 시장(2012년 2월)] "30만의 비무장 중국인들을 일본군이 대학살한 사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치에서 양심 세력의 목소리가 거의 사라지면서, 극우파가 주도하는 강경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편집 : 김선천)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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