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07220436486?s=tv_news
[비하인드 뉴스] 나경원 '우리 일본' 발언 해명.."의미없는 습관"
박성태 입력 2019.08.07 22:04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시작할까요?
# '손가락'의 오해
[기자]
첫 키워드는 < '손가락'의 오해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어제(6일) 저녁 늦게 국회 운영위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당시 정양석 한국당 의원과 청와대 안보실장이 부딪친 것인데요.
계기로는 손가락이 약간 오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잠깐 영상을 보면, 그 전에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저렇게 정양석 의원과 정의용 실장이 고성을 주고 받고 표정도 좀 안 좋아서 감정이 쌓였습니다.
그 뒤에 정의용 실장이 정회가 된 뒤에 걸어나가다가, 지금 걸어나가는 모습인데요.
오른손을 자세히 보면 약간, 지금 전에도 있었는데요, 약간 아래쪽 방향이었지만 야당 의원석을 향하기도 합니다.
오른손을 자세히 보면 약간 지금 이 전에도 그랬었는데요.
약간 아래쪽 방향이었지만 야당 의원석을 좀 향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정양석 의원이 발끈한 것입니다.
당시의 내용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어디서 손가락질을 하는 거야? 뭐요?]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 말씀 조심해서 하세요.]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정의용! 뭐 하는 거야, 지금! 이 사람이…]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 이거 좀 확인 좀 해주세요.]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이거? 이거라니? 이런 실장이 어디 있나?]
이에 여야 의원들이 말리면서 신체 접촉은 없었는데 지금 걸어갈 때 손가락을 잠깐 말하다가 습관적으로 약간 야당 의원석 쪽을 향했는데 여기서부터 정양석 의원이 어디다 삿대질을 하냐라면서 붙은 것입니다.
그다음에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이거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맥락상은 속기록을 좀 확인하자라는 맥락 같은데 정양석 의원이 나한테 한 얘기인 줄 알고 이거라니 하면서 서로 오해를 가지고 발끈하고 몸싸움 직전까지 갔습니다.
[앵커]
소리를 좀 줄였어야 박성태 기자 목소리가 좀 들렸을 텐데. 흔히 얘기하는 BGM이 너무 좀 험악하고 크다 보니까 잘 안 들렸습니다. 아무튼 알았습니다. 어제 유한울 기자가 정확히 표현은 안 했는데 정회 중에 욕설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방송에서 그대로 전달하기는 어려운데 두 글자의 욕설이었습니다.
정 실장에게 직접 한 것은 아니고요.
정회 중에 민주당의 이원욱 의원에게 얘기하면서 지칭한 것인데 이 말이 또 전해지면서 여야가 고성으로 맞부딪혔습니다.
사실 손가락에 대한 오해는 어제 운영위에서 그전에도 있었습니다.
지금 오른쪽에 노영민 비서실장, 곽상도 의원이 계속 의혹을 제기하자 "저기 정론관 가서 해라. 거기는 면책특권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저기 가라" 표현은 저기 정론관을 가리키는 모양인데 곽상도 의원이 어디다 대고 손가락질, 삿대질을 하냐면서 또 고성이 붙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도 되나요.
[기자]
네. 물론 뭐 오해가 있겠지만 그만큼 신뢰가 없다는 얘기로 또 풀이가 됩니다.
# '우리'의 오해
다음 키워드는 < '우리'의 오해 > 로 잡았습니다.
[앵커]
그것은 또 무슨 오해입니까?
[기자]
'우리'라는 우리 말의 표현 때문에 오해를 산 것인데요.
[앵커]
이거는 하루 종일 얘기가 나왔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표현 때문에 문제가 됐습니다.
직접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자, 우리 일본이 7월에 이야기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거는 죽창가…]
들어보셨겠지만 '우리 일본'이라는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본심이 나왔다, 고백을 했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앵커]
습관적으로 우리라고 붙인 것이라고 해명이 나왔던가요? 뭐라고 나왔던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습관적으로 그냥 붙인 말이었다라고 해명을 했는데요.
논란이 좀 되자 나경원 원내대표실에서 장문의 설명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앵커]
이것이 다 해명자료인가요?
[기자]
네, 몇 장 됩니다.
몇 장 되고 예도 아주 자세히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운영위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전에 얘기하기를 "그런데 우리 보고서에 올리신 것을 보면" 이런 표현처럼 의미 없는 우리를 습관적으로 덧붙이고는 했다라고 얘기했고요.
과거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 사례를 대여섯 가지를 들었는데 심지어 KBS 규탄집회에서도 "우리 KBS"로 표현을 했다.
규탄하러 갔으니 나쁜 감정을 가졌을 텐데 그때도 '우리'라고 습관적으로 썼다라고 중요 표시까지 해서 예를 들었습니다.
즉 일본을 우리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고 습관적인 우리라는 표현이 그냥 자동적으로 나온 것이다라는 얘기였습니다.
사실 우리라는 말이 종종 오해를 사고는 했는데요.
지난달에도 한국당의 윤영석 의원이 인터뷰 도중에 "우리 일본 정부"라는 표현을 썼다가 역시 비판을 좀 받았었는데 중간에 다른 말을 하려다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넘어갔던 것이다라고 해명했고 들어보면 또 그런 맥락이 맞기는 맞았습니다.
우리라는 이름은 모 은행이 우리라는 이름을 썼다가 다른 은행으로부터 큰 반발을 받았었고요.
[앵커]
지금도 쓰고 있잖아요.
[기자]
네. 2004년에는…
[앵커]
당도 쓰잖아요, 요즘.
[기자]
네, 열린우리당이 약칭을 우리당으로 써달라라고 당시 2004년에 기자들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앵커]
다른 당도 요즘 또 공화당 앞에 우리를 붙인 당도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공화당이라고 붙였는데 우리공화당의 경우는 약칭을 우리당으로 쓰지도 않고 2014년에도 기자들이 우리당으로 쓰지도 않고 열린당이라고 약칭을 많이 썼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 껌과 육포…15만원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껌과 육포…15만원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것은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청주에서 실종됐던 조은누리 양을 찾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상진 원사가 오늘 충북경찰청장으로부터 저렇게 표창을 받았습니다.
박상진 원사가 또 들고 있는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지금 보면 큰 박스를 하나 들고 있습니다.
박상진 원사를 위한 상품이 아니고요.
[앵커]
알겠네요, 달관이.
[기자]
그렇습니다. 조은누리 양을 찾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군견 달관이를 위한 간식인데요.
저희가 충북경찰청에 확인을 해 보니까 개껌과 육포 등 약 15만 원어치의 달관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서 박스에 넣어서 줬다라고 했습니다.
달관이가 좋아하는 간식은 박상진 원사랑 충북경찰청장이 직접 통화를 해서 뭐 좋아하냐 해서 물어서 챙겼다고 합니다.
[앵커]
다인가요?
[기자]
네.
[앵커]
그래서 잘 먹었다는 얘기, 뭐 그런 것인가요?
[기자]
아마 오늘 갔으니까 오늘 저녁부터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달관이는 5년 전 군견교육대로 가다가 탈영을 해서 문제견 아니냐라는 얘기를 듣기까지 했었는데.
[앵커]
그 얘기는 많이 알려진 얘기고요.
[기자]
이번에 조은누리 양을 찾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워서 15만 원어치의 개껌 등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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