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3221424229?s=tv_news
https://www.youtube.com/watch?v=1HzV9E9gRjM
[비하인드 뉴스] "그리고 하이힐 3켤레…" 박근혜, 검소했다?
박성태 기자 입력 2019.08.13 22:14
[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 하이힐 3켤레?
[기자]
첫 키워드는 < 하이힐 3켤레? > 로 잡았습니다.
[앵커]
하이힐 3켤레. 왜 이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민정수석이었던 조대환 변호사가 곧 회고록을 출간합니다.
이 하이힐은 그 회고록에 나온 얘기인데요.
회고록은 남듬길이라는 책인데 여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마지막 행적을 회고했습니다.
3월 12일날, 재작년 3월 12일날 청와대를 떠났는데 당시 이삿짐은 캐리어 서너 개였다, 그리고 하이힐 3켤레.
재직기간 내내 저 하이힐 3켤레로 버티셨다고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뒤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나왔었는데요.
당시 청와대에서 떠날 때 도중에 발이 도랑에 빠졌는지 발목이 괜찮으신지 확인을 못했다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이힐만 놓고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좀 검소했다라는 것인데요.
앞서 버티셨다고 얘기한 것처럼 조대환 당시 수석도 전해 들은 얘기고요.
[앵커]
본인의 재직기간이 길지 않으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탄핵 소추가 의결된 다음에 민정수석이 됐기 때문에 석 달 정도만 보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쭉 확인을 해 보니까 굽이 7cm 이상인 이른바 하이힐로 되는 신발도 3켤레보다 훨씬 많기는 했습니다.
[앵커]
그것을 다 봤습니까?
[기자]
다 보지는 않았고 어느 정도 숫자가 되니까 그만 찾기는 했습니다.
일단 3켤레보다 훨씬 많았고요.
물론 박 전 대통령의 옷은 최순실 씨가 공급을 했지만 구두를 사줬다는 말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그럴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외부 행사를 갈 때 전용 화장대를 설치하고 전용 거울, 심지어 전용 화장실까지 설치했다는 게 뒤에 뒤이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앵커]
다 나온 얘기이긴 하죠.
[기자]
검소한 것과는 좀 멀어 보입니다.
[앵커]
갑자기 이렇게 회고록 등이 나오는 배경도 혹시 좀 알아봤습니까?
[기자]
그래서 제가 조대환 변호사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갑자기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이 뭐냐라고 물으니 본인의 검사 시절부터 쭉 회고록, 일기와 수필이 섞인 것으로 쓰다가 민정수석 시절이 거기에 들어간 것일 뿐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한편 조대환 수석은 당시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다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 민정수석이 되기 약 두 달 전쯤에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뇌물, 뇌물을 지금 검찰들이 당시에 직권남용으로 보고 있는데 뇌물이 맞다. 더 강한 혐의가 맞다라는 쪽으로 얘기를 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주장과 다른 것이 아니냐라고 묻자 당시의 주장은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일시적인 견해였을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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