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4202810801?s=tv_news
'양심적'인 일본의 목소리..한일 관계의 미래는?
입력 2019.08.14 20:28 수정 2019.08.14 21:17
[뉴스데스크] ◀ 앵커 ▶
네, 보셨듯이 일본 안에서도 제국주의의 가해 사실을 기록하고 또 기억하려는 양심적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의 공동대표이신 히다 유이치 씨를 연결해서 말씀을 듣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아베 총리가 지난 달에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하면서 한일 관계가 굉장히 나빠지고 있는데요?
[히다 유이치/'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공동대표]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는 수출규제가 보복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저는 보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원래 이웃나라이고, 좋은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런 규제 조치가 좋은 관계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아베 정부에서는 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는 1965년 청구권 협정 때 다 정리가 된 거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히다 유이치/'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공동대표] "1965년 한일회담으로 전부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 회담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이번 한국 대법원 판결은 한국의 개인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입니다. 개인 청구권은 남아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실제로 개인청구권은 남아있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일본 사회가 갈수록 우경화되고 있고, 또 여기에 혐한. 한국을 혐오하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는게 아닌지 이런 걱정들을 한국인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느끼십니까?
[히다 유이치/'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공동대표] "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혐한 감정이 있고, 혐한 책들도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일본인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젊은 세대들에서는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까요. 혐한 분위기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 앵커 ▶
가해자로서의 일본의, 특히 젊은이들이 어떤 역사적인 관심이나 이해가 좀 떨어지는게 아니냐, 이런 시각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히다 유이치/'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공동대표] "생각해보면 저 자신도 가해의 역사, 강제동원의 역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이후에 여러 가지를 깨닫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운영하는 단체에 찾아오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젊은이들과 함께 조사 활동을 계속할 겁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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