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6155600228
나경원, 임정 청사 방명록에 '대일민국'?..문제 된 필체 뜯어보니
최서영 입력 2019.08.16. 15:56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가 광복절에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작성한 방명록을 공개했다. 방명록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일민국’이라고 적었다며 나 대표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 측은 “필체가 원래 그렇다. 상식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반박했다.
지난 15일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나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자유 민주주의 수호”라는 글을 적었다.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시정부 청사에서 쓴 방명록과 함께 간 의원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나 원내대표의 방명록에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일민국’이라고 적혀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원래 필체가 그런 것”이라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청사까지 ‘대일민국’이라고 방명록에 썼겠나. 상식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일민국’이라고 썼다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자꾸 나 원내대표에게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려 하는데 어떻게 친일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정치할 수 있겠나”고 토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나 원내대표의 필체를 분석한 결과 ‘위한’, ‘강한’, ‘행복한’, ‘자유한국당’에 사용된 ‘한’의 필체가 문제가 된 ‘대한민국’의 ‘한’ 필체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나경원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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