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10201310022?s=tv_news


[MBC여론조사] '공수처 설치' 찬성이 두 배 넘어.."정시 확대해야"

곽동건 입력 2019.11.10 20:13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 개혁의 핵심과제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공수처'에 대해선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또,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학입시 정책과 관련해선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사회 분야 여론조사 결과를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에 대한 찬반을 물었습니다.


찬성 의견이 66.1%로 반대한다는 의견 26.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지난 5월 MBC 조사 때와는 찬성 여론이 4%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최근 불거진 입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도 물었습니다.


먼저, 대학 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되어야 하는 부분이 뭐냐'는 질문에 '수능 성적'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45.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특기와 적성이 21.2%, 고교 내신 성적 16.6%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수능 성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전 연령대와 지역, 모든 직업군에서 높게 나타나, 조국 사태 이후 학종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해 한국교육개발원 여론조사에서 수능 성적과 특기·적성 항목에 대한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온 것과도 대비됩니다.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 확대'에 대해서도, 현재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인 20%보다는 높아야한다는 의견이 3배 이상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시와 정시 비율이 비슷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과, '정시를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는데, 학부모 세대인 40~50대와 서울, 사무직 종사자들이 '정시 50% 이상 확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를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서는 찬성 의견이 52.4%로 반대 의견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에 응답률은 12.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곽동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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