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207201608773?s=tv_news


"검찰 개혁 법안 처리하라"..이 시각 여의도

양소연 입력 2019.12.07 20:16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시각,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열 네번째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가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를 놓고 대립 중인 상황에서, 검찰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소연 기자!


◀ 기자 ▶


네, 여의도 집회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멈추고, 국회 앞에 모여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후 6시부터 행진을 시작한 참가 시민들은 지금은 국회 앞에 멈춰섰습니다.


참가자들이 공수처 설치 등을 적은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든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들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법안이 포함된 패스트트랙 안건을 하루 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오후 5시부터 이 곳 여의도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은, '설치하라 공수처', '응답하라 국회'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여의도공원 삼거리에서부터 콘래드호텔 있는 데까지 여섯개 차로를 가득 메웠는데요.


'검찰 개혁' 구호와 함께,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한 특검 실시'도 외쳤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최정자/충북 충주] "계엄령 문건이나 이런 것도 우리가 보면, 일반 상식선에서 봤을 때 똑같이 수사가 이뤄져야 되는데, 그건 아예 할 생각을 꿈에도 안 하고 있는 게 너무 화가 나요. 일반 시민으로서…"


[조영삼/경남 마산] "개혁하라고 검찰총장으로 뽑아놨더니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자기 하기 싫은 사람은 수사 안 하잖아요. 그게 검찰을 개혁하고 공수처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참가자들은 이제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당사로 행진해,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며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요구하는 마무리 집회를 할 계획인데요.


오늘 집회가 열리는 동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도 검찰의 정치 권력화를 비판하고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여의도에서는 공수처에 반대하고 문재인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도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를 결사 저지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김관순)


양소연 기자 (sa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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