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600185
"뒤에서 2번 쳐 우두둑" 본회의장서 십자인대 파열된 국회 경위
27일 한국당 의장석 점거 상황서 발생... 사무처 "전치 12주 중상, 수술 들어가"
19.12.30 14:52 l 최종 업데이트 19.12.30 17:50 l 조혜지(hyezi1208)
▲ 의장석 에워싼 한국당 의원, 제지하는 경위 자유한국당 전희경, 윤종필, 박인숙 의원 등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에워싼 채 문희상 의장의 입장을 저지하고 있다. 질서유지권이 발동돼 국회 경위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제지하고 있다.ⓒ 남소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난 27일,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본회의장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던 국회 경위가 불상의 폭력을 당해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경위는 전치 12주의 중상 소견을 받고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태 "소임 다하다가 큰 부상 당해"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30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석 단상을 보며 서 있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면서 "뒤에서 훅 두 번을 (누군가) 쳐서 앞으로 꺾이며 우두둑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1시에 수술에 들어갔고 유인태 사무총장이 오전에 병문안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부상은 자유한국당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선거법 개정안 우선 표결 방침에 반발, 연좌농성과 함께 의장석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뒤돌아봤더니 누가 있었다는 심증은 있지만, 현재로썬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 "의도를 가지고 폭행을 행사했는지, 휘두르다가 예기치 않게 가격한 것인지는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사무처 관계자는 "고소·고발 조치를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서 "유 총장이 만난 직원은 국회 사무처 의회경호 담당관실 소속 한아무개 경위로, 27일 질서유지권 행사에 따른 경호 업무 수행 중 오른쪽 무릎을 뒤에서 가격 당해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 사무총장은 "직원이 소임을 다하다가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면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업무는 걱정 말고 쾌유하길 빈다"고 말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30일 본회의장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다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국회 경위를 병문안하고 있다. ⓒ 국회사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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