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907195805035?s=tv_news

 

[단독] 김웅 "통합당 선대위에 자료 전달"..당사자 "기억 없다"

최수연 기자 입력 2021. 09. 07. 19:58 수정 2021. 09. 07. 20:02 

 

 

"제보자 누구냐"..고발 사주 의혹에 국힘 내분 조짐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총장 재직 시절에, 검찰이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보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분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JTBC 취재 결과 김웅 의원 측은 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관계자 A씨에게 자료를 전달한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난해 4월 두 차례 걸쳐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고발장 등을 누군가에게 전달했습니다.

 

대상이 누구인지를 두고 정치권에선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김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 제보자를 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김웅 의원은 jtbc에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관계자에게 자료를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료는 한 사람과 주고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도 했습니다.

 

JTBC가 김웅 의원 측 등에 확인한 결과 지목된 인물A씨는 지난해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소속으로 김웅 의원과 함께 법률지원 등 활동을 한 인물입니다.

 

김웅 의원 측은 대단히 중요한 자료라서 전달한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오는 각종 제보 등 내용을 A씨를 통해 당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A씨가 이번 사안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측에 제보한 인물과 동일인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A씨는 "당시 대화한 텔레그램 방이 남아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으며 윤석열 관련 내용은 기억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제보자가 아닌데 황당하다며 제보자 색출로 프레임이 잡히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어제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선 김 의원과 친분이 있거나 당시 선대위에 있던 다른 관계자들이 제보자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자신은 제보자가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엔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제보자가 특정 캠프 소속이란 말까지 돌면서 국민의힘은 내분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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