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12661


'김만배 누나' 등장 녹취록에 민주당 "윤석열 부친 집 떠올라"

백혜련 수석대변인 "연희동 집 둘러싼 수상한 거래, 더 이상 회피 말고 해명 내놔야"

22.02.22 19:59 l 최종 업데이트 22.02.22 19:59 l 소중한(extremes8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어묵 국물을 마시고 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어묵 국물을 마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중 주택 매입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둘러싼 수상한 거래에 대해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서면 논평을 통해 "두 사람(김만배·정영학)의 대화는 단순한 주택 매입이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대가나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매입일 가능성을 암시한다"라며 "두 사람은 대상 주택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누구라도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둘러싼 수상한 거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누나 김명옥씨를 통한 주택 매입을 사전에 모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 내용을 보도했다(관련 기사 : [단독] 김만배 "많이 빼서 현찰로 바꿔서 계속 줘야겠다, 누나한테" http://omn.kr/1xgro ).


녹취록에 따르면, 정영학씨가 "그럼 그 돈(주택 매입금)으로 주시는 거고, 대신 이제 뭐 시가보다 너무 비싸게 하시지는 말고요"라고 조언하자 김만배씨는 "그러면 어차피 또 저쪽에서는 양도소득세 물을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내가 차라리 그냥 많이 빼서 현찰로 바꿔서 그렇게 계속 줘야 되겠다 누나한테"라고 말했고, 정씨는 "네. 그 다음에 뭐 정 그러시면 누님은 이 회사에... 다른 데 직장이 있으신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아니, 없어"라고 답했고 정씨는 "누님을 그러면 이 회사에 취직을 시켜도 되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정영학씨(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회계사) 사이의 녹취록이다. 김만배씨가 누나 김명옥씨를 통해 주택 매입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담겨 있다.

▲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정영학씨(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회계사) 사이의 녹취록이다. 김만배씨가 누나 김명옥씨를 통해 주택 매입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담겨 있다. ⓒ 오마이뉴스

  

백혜련 "공개된 녹취록이 김만배가 가진 카드 중 하나인지 의문"


백혜련 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전 회장의 사촌 처남 조우형씨는 1805억 원의 부실 대출을 불법으로 알선해주고도 검찰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지휘한 사람은 주임검사 윤석열 후보다. 이 납득하기 어려운 무혐의 처분 역시 윤 후보의 지휘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 부친은 2019년 서울 연희동 자택을 김만배씨의 누나 김명옥에게 19억 원에 팔았다"라며 "따라서 조우형씨의 무혐의 처분과 윤 후보 부친의 주택 거래 사이의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측은 시종일관 우연한 거래라고 하지만 이처럼 우연에 우연이 겹치는 것을 납득할 사람은 없다"면서 "이미 보도된 녹취록 내용 중에는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발언이 있다. 오늘 공개된 대화에 담긴 진실이 김만배씨가 가진 카드 중 하나인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 측은 부친 주택 매매와 관련해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라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조우형씨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27년간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봐주기 수사'란 말과는 거리가 멀었다"라며 "보도에 언급된 조씨는 대검에서 뇌물 전달 과정에 참여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이므로 대장동 사업 관련 질문을 받을 여지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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