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54614


"김건희 '표절 의혹' 면죄부,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

민주당 의원들 '정권 눈치보기'라며 국민대 비판... "교육부 차원 검증 나서야"

22.08.02 12:11 l 최종 업데이트 22.08.02 12:11 l 박정훈(twentyrock)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국민대학교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결론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대가 대통령실 눈치보기를 한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여사 박사 논문의 경우 '회원 유지'의 영문 표기를 'member Yuji'로 표기해 특히 논란이 됐다. 해당 논문은 특정 기사의 733개 낱말 중 549개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카피킬러 기준으로 표절률이 43%에 이르렀다. (관련 기사: 

733개 낱말 중 549개 그대로... 김건희 논문, 기사 베꼈나http://omn.kr/1ud53)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에 대해 끝내 국민대가 면죄부를 줘서 국민적 공분이 커져가고 있다"라며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서 동의하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김 여사의 논문 검증은 교육부의 지시로 진행된 사안인만큼 이제는 교육부차원의 검증이 불가피하다"라며 "만약 교육부마저 부실검증에 면죄부를 확정해준다면 잊는 범국민적 검증과 이에 따른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지적했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인 것을 정권 눈치 보며 벌벌 떠는 것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다"라며 국민대를 비판했다.


이수진(비례)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국민대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을 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 눈치보기로 검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Yuji' 부분만 보더라도 국민들 대다수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도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2022년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교육연구기관으로서 대학의 기본 중의 기본을 스스로 포기 선언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볼때는 대학으로서의 명예를 선택할 것인가, 정치적-개인적 안위를 선택한 것인가 이런 고민에 국민대가 빠졌다고 본다"라며 "눈치 볼 사람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장경태 의원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논문 괜찮다'는 국민대학교는 '국민(의힘)대학교임은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논문 관련 부정 의혹을 열거하며, "국민대는 조사위의 회의록과 함께 이번 (검증) 결과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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