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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오후 4시부터..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대기실도 마련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1/26 [15:02]

 

▲ 26일 오후 4시부터 16차 촛불대행진이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다.  © 김영란 기자

 

촛불행동은 26일 오후 4시부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16차 촛불대행진’(아래 촛불대행진)을 태평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촛불대행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나와 무대를 쌓고, 음향을 설치했다.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은 도로 정리 등 행사장 정비를 위해 오전 11시경부터 움직였다. 

 

▲ 사전 준비 모습.  © 김영란 기자

 

촛불대행진에는 중학생,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전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한다. 또한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의 발언, 시민들 즉석 인터뷰도 진행된다. 

 

그리고 타카피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촛불대행진을 개최하는 촛불행동은 ‘10.29참사 유가족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촛불대행진 장소에 ‘유가족 대기실’을 운영한다. ‘유가족 대기실’에는 유가족을 상담하는 전문가도 대기 중이다. 그리고 온라인 추모관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박재동 화백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영정을 그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며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 김영란 기자

 

날씨가 추워진 이날 촛불국민을 위한 ‘촛불다방’이 등장했다. 조정주 씨는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 당시에도 촛불다방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줬다고 한다. 촛불대행진 전날 대추생강차를 직접 준비해서 아내와 함께 촛불대행진에 왔다.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서예가 이상필·구자춘·이석인 씨는 서예가는 촛불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글귀를 직접 적어서 주는 ‘촛불광장 붓글 동행’으로 촛불대행진에 참석했다. 

 

▲ 촛불다방.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촛불대행진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분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포항·창원·부안·서울의 강북구에서는 지난 25일 촛불대행진이 열렸고, 대구·군산·제주·광주·김제·부산·수원·춘천에서는 26일, 원주에서 27일 각각 촛불대행진이 열린다. 

 

한편 이날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숭례문에서 시작해 명동, 을지로, 종각역, 광화문을 거쳐 다시 숭례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한다. 

 

© 김영란 기자

 

▲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이 행사에 앞서서 하루 일과를 공유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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