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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미주 동포들 "윤석열 전쟁연습 중단하라"
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 입력 2023.04.27 12:50 수정 2023.04.27 15:03
 
뉴욕, LA, 애틀랜타 등서 40여 명 동포 모여
"매국노" "거짓말쟁이" "전쟁반대" 등 외쳐
"외교참사, 경제참사될까 우려…윤 퇴진해야"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워싱턴DC 외에도 버지니아, 메릴랜드,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저지, 미시간 등에서 40여 명의 동포가 참석했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제공.
 
한미 정상이 핵 작전 시행 및 기획을 협력하고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훈련을 확대 강화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주 동포들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당장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워싱턴DC , 버지니아, 메릴랜드,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저지, 미시간 등에서 40여 명의 동포가 참석했다.
 
동포들은 "Step Down 윤석열(윤석열은 퇴진하라)" "Prosecute 김건희(김건희를 기소하라)" "Liar Liar 윤석열(거짓말쟁이 윤석열)" "Traitor Traitor 윤석열(매국노 윤석열)" "Yes to Peace, No to War(평화 찬성, 전쟁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워싱턴DC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동포들의 집회에 관심과 연대를 보냈다. 세네갈 출신의 한 시민은 전쟁 반대에 공감해 즉석에서 집회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의 평화를 위해 전쟁 훈련은 그만하라'는 팻말을 들고 동포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세네갈 출신 시민이 동포들과 함께 집회에 연대참여하는 모습. 2023.4.27. 해외촛불행동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세네갈 출신 시민이 동포들과 함께 집회에 연대참여하는 모습. 뒤로 백악관이 보인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동포들은 미국·일본과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 갈등 구도를 심화하는 윤석열 정권의 위험천만한 외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죠앤 박(72) 씨는 "윤석열 정권의 미국과 일본 외 주변 국가들을 다 적으로 돌리는 외교참사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중국과 러시아 등과 교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만간 대한민국에 경제참사가 올 것 같다. 정말 큰 일이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서혁교(63) 씨는 "윤 정권은 그동안 쌓아온 남북화해, 평화정착과 반대로 군사훈련 증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으로 한반도 위기를 촉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김치만(67) 씨는 "한미일 군사동맹 핑계로 전쟁연습을 하고 있는 건 일본 재무장을 도와 한국을 다시 침략하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했다.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제공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제공
 
워싱턴DC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신대식(84) 목사는 "(윤석열이) 오늘 여기에 와서 뭐를 할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몽땅 바치고 한국으로 빈손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윤석열이 제 발로 걸어나가지 않으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박동규(60) 변호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말을 인용해 "당신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당장 퇴진하라"고 했다.
 
이날 해외촛불행동 동포들은 비상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이 100년 전에 일어난 일로 용서를 빌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이 자가 도대체 민족사의 기본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 것인지, 권력에 취해 정신이 나가버린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 자가 미국에 가서 넙죽 엎드려 받아 올 방미 성과라는 것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절망의 미래만을 안겨다 줄 것이다. 민족사를 팔아 외세에 머리를 조아리고 전쟁을 획책하는 자를 더 이상 대통령의 자리에 둘 수 없다"며 "이 자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제공 
27일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주 동포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매국정권, 가짜보수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2023.4.27. 해외촛불행동 제공
 
미주 목회자들도 동포들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권의 '7가지 죄'를 밝혔다.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 죄 △일본과 미국에 대한 굴욕적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죄 △경제적 위기에 대처 못한 죄 △전지구적 기후위기시대에 환경과 생태를 최우선으로 삼는 세계적 추세를 역행한 죄 △3권 분립을 무시하고 검찰 독재국으로 만든 죄 △무속인을 상왕의 자리에 두고 무속 정치를 하는 죄 △조폭 문화와 화보 내조로 국격을 떨어뜨린 죄
 
목회자들은 "윤석열은 검찰시절의 패거리 정서를 벗지 못한 채 조폭스러운 행실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김건희는 패션화보와 같은 사진을 남발함으로 천박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민주, 반민족, 반평화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은 윤석열의 퇴진밖에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퇴진 집회'는 워싱턴DC뿐만 아니라 보스턴에서도 이어진다. 보스턴 촛불행동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하버드 케네디 스쿨 인근에서 퇴진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하는 29일에는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과 멜번 평화의 소녀상 앞, 브리즈번 퀼즐랜드 대학교(UQ) 평화의 소녀상 벽화 앞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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