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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부르는 윤석열을 탄핵하자!”…촛불의 다짐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3/02 [18:54]
2일 서울 한복판에 모인 연인원 5천여 촛불시민이 윤석열 탄핵과 함께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한 행동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다.
▲ 본대회와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 © 김영란 기자
이날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진행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9차 촛불대행진’에서는 ‘김건희 방탄정권 투표로 심판하자!’를 주제로 발언이 잇따랐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우리는 이미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봤다. 첫 번째가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쉽다. 그러니 계속해서 거리를 지켜 달라”라고 강조했다.
▲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또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김건희 지키기’에 진심일수록,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싸워야 한다면서 “투표장으로 친구 손목 잡고 끌고 간다는 심정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나오자”라며 “총선까지 최대치로 거리의 기세를 올려서 그 기세 그대로 투표장으로 밀어붙이자. 그렇게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김건희, 윤석열 끌어내리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본대회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총선에서 민주개혁세력 승리 시 윤석열 탄핵을 1호 법안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2호 법안으로 제출하자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쳤다.
“김건희 방탄정권 투표로 심판하자!”
“국민은 죽이고 김건희만 지키는 윤석열을 탄핵하자!”
“김건희 특검법 부결시킨 국힘당을 해체하자!”
“끝이 없는 뇌물수수 김건희를 수사하라!”
© 김영란 기자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출근 감시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데 방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탄핵” 구호가 나오자 윤 대통령 심기 경호를 하는 경찰이 후보의 사지를 들어 강제로 옮기고, 구 후보를 촬영하는 시민을 불법 연행하는 등 탄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구 후보는 “윤석열 집권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매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하고만 전쟁을 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적으로 삼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자, 탄핵만이 답 아닌가!”이라고 외쳤다.
▲ 구산하 후보. © 김영란 기자
해외촛불행동에서 활동하는 이재수 씨는 “해외촛불행동은 전 세계 12개국 55개 지역의 정의로운 동포들이 함께하는 모임”이라며 “국민이 압승하는 총선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주의 나라, 국민의 뜻을 이루는 민주의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그 길”을 열어나자가고 호소했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이상은 씨의 아버지 이성환 씨는 “(이태원참사의) 진상 규명을 막고 재난을 정쟁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않는, 사과도 반성도 없는,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린 사악한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우리 함께 촛불로, 그리고 행동으로 증명하자”라고 호소했다.
김옥순 씨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합동 공연에서 노래 「어머나」를 개사한 「어쩌나」를 불렀다. “윤석열, 김건희 심판”의 뜻을 담았다. 아래는 노랫말 일부다.
“건희야 건희야. 그러지 말아라. 영부인 놀이는 끝나간단다/ 디올 백 고속도로 특검해야지. 더 이상 니가 거기 있는 꼴 못 본다/ 석열 거부권 쓴다고 하지만 특검은 필수죠/ 비선 실세 끝장내야 공정상식이니까.”
▲ 「어쩌나」 개사곡 공연. © 김영란 기자
대진연 소속 뮤지컬 동아리 ‘리라’와 대학생 노래단 ‘하다’의 합동 공연도 진행됐다. 공연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속 노래 「가난한 유서」를 개사해 4.19혁명부터 박근혜 탄핵까지 국민의 주요 투쟁도 담았다.
본대회는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 공연 「자 힘을 합치자」, 「촛불행동의 노래」, 「광야에서」, 「아리랑」으로 마무리됐다.
▲ 극단 '경험과 상상'의 공연. © 김영란 기자
촛불대열은 시청광장과 일본 대사관, 미국 대사관 등을 거쳐 정리집회가 예정된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행진했다.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자주독립 만세”, “촛불혁명 만세”, “윤석열 탄핵 만세” 삼창을 했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3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된다”라며 “촛불행동은 이 기간을 비상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평화 수호 활동을 벌이면서 3월 16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범국민 윤석열 탄핵 촛불대행진으로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또 “정권 위기, 김건희 위기를 전쟁 위기로 바꿔치려는 윤석열 때문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이 더욱 우려”된다며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왜 우리 한반도가 전쟁지대로 되어야 하는가”라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전쟁 위기를 막기 위해 ▲촛불행동 전국 지역, 지부와 촛불대행진에 참여하는 모든 단체와 인사들이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탄핵 성명 발표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윤석열 탄핵’을 기조로 전국 곳곳, 온라인 공간에서 실천 활동과 1인 시위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시민들은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자고 다짐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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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촛불행동에서 활동하는 이재수 씨. © 김영란 기자
▲ 이태원참사 유가족 이성환 씨. © 김영란 기자
▲ 뮤지컬 동아리 ‘리라’와 대학생 노래단 ‘하다’의 합동 공연.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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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사관 앞.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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