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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독립군'의 외침 "1000만 청원, 100만 촛불로!"
김호경 에디터 haojing610@mindlenews.com 입력 2024.07.07 00:50 수정 2024.07.07 01:12
 
촛불행동이 시작하고 불붙인 탄핵 청원의 성취
100만 돌파 뒤 첫 집회 열고 끝까지 투쟁 다짐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장소 옮기고 추모 묵념도
김은진 공동대표 "탄핵 민심 폭발, 국민의 명령"
강득구 의원 "여러분이 탄핵하라 하면 따르겠다"
'아! 대한민국' 정청래 개사한 '탄핵 노래방' 재치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4대강이 교육계에 재현"
대진연 예술단, '김 락커' 멋진 공연 열기 돋워
 
 제97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제97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동의자 100만 명을 돌파한 뒤 처음 열린 촛불대행진은 시종 자신감과 열기로 가득했다.
 
대다수 언론이 애써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윤 대통령 탄핵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번 국회 청원은 촛불행동이 시작한 것이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직접 청원인으로 나서 지난 16일 등록했고, 이어 22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때 국회 청원 운동을 공식 선언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 고무되는 한편, 국회와 헌법재판소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을 실제 이뤄낼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제 청원 동의 수가 120만을 넘긴 가운데 촛불행동은 6일 <똑똑히 보아라! 분노한 탄핵 민심을!>이라는 제목으로 제97차 촛불대행진 행사를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개최했다. 오후 5시 45분부터 사전마당으로 '구본기의 현장 인터뷰'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이어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열렸다. 연인원 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사전마당으로 '구본기의 현장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사전마당으로 '구본기의 현장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서 본행사 사회를 맡은 윤태은 대전촛불행동 문화기획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동의청원 중간 보고를 하고 있다. 촛불전진 유튜브 화면 갈무리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서 본행사 사회를 맡은 윤태은 대전촛불행동 문화기획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동의청원 중간 보고를 하고 있다. 촛불전진 유튜브 화면 갈무리
 
본행사 사회를 맡은 윤태은 대전촛불행동 문화기획위원은 "이번에 탄핵 청원이 100만을 돌파하면서 촛불행동과 촛불대행진도 많이 알려졌을 것 같다. 곳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120만을 넘은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이 그 증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그 어떤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이야기하는 극우 유투버 수준의 대통령이 참모들을 앞세워 채 해병 사건의 본질은 항명이라고 헛소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동훈은 채 해병 특검법에 동의하는 척하면서 특검 추천 권한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법원장에게 줘야 한다고 한다. 이런 꼼수에 우리는 속지 않는다"며 "이뿐만인가? 최근 윤석열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을 임명했다. 적폐 중의 적폐로 이명박근혜 정권 때 언론 탄압의 행동대장을 한 사람이다. 언론을 완전히 장악하고 결국 (MBC를)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사회자의 선창으로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고 최 해병의 한을 풀자" "민심을 우롱하는 한동훈식 특검법안 박살내자" "이것이 민심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 도중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촛불대행진은 종전엔 시청역 7번 출구 쪽에서 개최됐으나, 최근 9명의 사망자를 낸 역주행 사고 현장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이날은 8번 출구 쪽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윤태은 사회자는 "얼마 전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소중한 우리 국민 아홉 분께서 돌아가셨다"면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묵념을 올렸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본행사는 촛불의 정신을 담은 <조일권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조발언에 나선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탄핵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 국회 서버가 폭주해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그야말로 탄핵 항쟁"이라며 "국민은 압도적인 청원 참여로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무조건 탄핵 결정을 하게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분출시키고 있다. 우리 국민이 직접 윤석열 탄핵소추권을 발동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탄핵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잘하고 있다"면서 "100만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탄핵 청원은 경보나 압박용이 아니라 실제로 탄핵을 추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이런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을 위해 더욱 굳건하게 물러섬 없이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전국에서 윤석열 탄핵에 떨쳐나서고 있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탄핵 독립군'이다. 자신의 직장, 모임, 학교 등에서, 지하철역과 대학가, 번화가에서 SNS와 커뮤니티, 뉴스 댓글로 탄핵 청원을 알리고 촛불대행진 참여를 호소하자"며 "이제 '1000만 청원, 100만 촛불'이다. 우리 손으로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열정적으로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김은진 공동대표는 "1000만 청원,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몰아치자 탄핵폭풍 본때를 보여주자"는 구호를 부르짖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강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하고, 그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등 김건희 씨 일가의 부정‧비리 문제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쳐왔다.
 
강 의원은 "그저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가 있었다. 그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비유했다"며 "검찰 권력 속에 살아온 그들의 특권 의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막말이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주진우 의원은 젊은 청년을 그야말로 한낱 부품에 불과하다고 인식하는 고백을 한 것"이라며 "120만 명이 넘은 탄핵 청원은 이러한 인면수심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역설했다.
 
검찰 재직 때부터 '윤석열 사단'의 핵심으로 꼽히던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거쳐 22대 총선 때 부산 해운대갑에 당선된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강 의원은 "젊은 생명을 물건 취급하는 주진우, 국민을 모독하는 한동훈, 그리고 막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나경원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저는 결심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르겠다. 여러분이 윤석열을 탄핵하라면 함께 탄핵하겠다. 여러분이 윤석열을 하야시키라고 하면 함께 하야시키겠다"고 공언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윤태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탄핵 노래방'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겸 국회 법사위원장이 개사하고 가수 이광석 씨가 노래로 완성한 <아! 대한민국>을 함께 불렀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재치 있게 묘사한 가사 1절은 다음과 같았다.
 
하늘엔 오물 풍선 떠 있고 / 바다엔 핵 오염수 흐르고 / 저마다 누려야 할 권리가 / 오늘도 억압받는 곳.
뚜렷한 특권층이 있기에 / 갈수록 멍이 드는 국민들 / 우리의 마음속의 분노가 / 끝없이 솟아오르네.
윤석열 검찰 범죄 비리 모두 다 덮고 / 김건희 명품 아무 죄도 될 수가 없어.
이렇게까지 막 나가는 검찰 독재를 / 이제 더 이상 가만두고 볼 수가 없어.
아아 검찰 독재 타도 / 멈춰 국정 농단 / 아아 윤석열을 / 탄핵하리라.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다음 발언자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연단 위에 올랐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교육 개악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수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십조 원을 들여 생태계를 파괴했던 4대강 사업이 요즘 교육계에서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시대를 핑계 삼아 디지털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총선을 틈타 법까지 바꿔서 AI 디지털 교육에 올해 5330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예산을 확보한 것도 아니다. 학생들 수학여행 가고 낡은 화장실 고칠 예산을 떼어서 교육부 마음대로 디지털 교육에 때려 박고 있는 것"이라며 "그 돈으로 5성급 호텔에서 13만 원짜리 밥을 먹으며 교장‧교감 연수를 진행하고, 6000~7000원이면 되는 교과서를 디지털 업체에 무려 10만 원이나 주고 매해 그 교과서를 구독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업하기에 좋은, 학생들 공부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과서라면 말을 안 한다. 지금 시중에 나돌고 있는 싸구려 사교육 업체의 프로그램보다 못하다"면서 "이런 교과서를 580만 학생의 전 과목에 도입한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뭔가 구려도 한참 구리다"고 정부와 업체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전희영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부 장관이 아니라 에듀테크 사교육 업체를 위한 사업을 대놓고 노골적으로 추진하는 '사교육 장관'이다. 사교육 카르텔 운운하더니 윤석열 정부가 바로 사교육 카르텔의 본거지"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힘으로 나아갔던 대한민국 교육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직격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 방석집에서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했던 김인철(전 한국외대 총장), 만취 운전을 했던 박순애(서울대 교수)에 이어서 결국 돌고 돌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한민국 교육을 말아먹었던 이주호를 임명했다. 어쩜 하나같이 딱 본인 같은 사람만 곁에 있는지 희한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참으로 비교육적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는 사회에서 정의와 민주와 도덕을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 제대로 된 참교육을 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느냐?"고 물어 좌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전 위원장은 "정권을 향한 이 분노의 끝은 결국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임을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했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본행사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은 노래 공연에서 <탄핵해> <불꽃이 되어>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윤석열 탄핵>을 열창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덩실거리거나 자리에서 뛰기도 하면서 무대를 즐겼다.
 
이들은 오후 7시쯤부터 도심 행진에 나서 약 40분간 본행사장⇒숭례문⇒한국은행 앞 사거리⇒을지로입구역⇒더플라자호텔을 돌았다. 거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민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손을 흔들고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하며 뜻을 같이했다. 날이 어둑해져 다시 본행사장으로 돌아온 집회 참석자들은 저마다 휴대폰 조명으로 불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도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도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도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오후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도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정리집회에서는 서울촛불행동 지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힘찬 결의 발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자칭 서민 보급형 가수인 '김 락커' 김은국 씨가 선글라스까지 장착한 채 <질풍탄핵>을 로커다운 강력한 보컬로 선사했다. 가수 유정석이 부른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 주제가 <질풍가도>를 개사한 곡인데, 고음 처리 등 난이도 높은 노래를 '김 락커'가 멋지게 소화해 참석자들의 열광을 끌어냈다. 2절부터는 무대에 난입(?)한 백댄서들의 신나는 율동까지 가미돼 더욱 흥을 돋웠다. 다음 주 토요일(13일) 열리는 제98차 촛불대행진도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정리집회에서 서울촛불행동 지부 대표들이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정리집회에서 서울촛불행동 지부 대표들이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정리집회에서 자칭 서민 보급형 가수인 '김 락커' 김은국 씨가 '질풍가도'를 개사한 '질풍탄핵'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6일 저녁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97차 촛불대행진 정리집회에서 자칭 서민 보급형 가수인 '김 락커' 김은국 씨가 '질풍가도'를 개사한 '질풍탄핵'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 이호 작가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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