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5kizD0MCqu4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6961_36515.html

 

장모 구속되고 아내 사과해도‥"尹후보 지지율은 그대로?"
입력 2024-10-16 19:50 | 수정 2024-10-16 20:180
 

 
앵커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 이런 명태균 씨의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일고, 명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MBC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해봤더니, 명태균 씨의 옛 회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선 유독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장모가 구속되고 김 여사가 학력 위조 문제로 사과하며 지지율이 요동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요양병원 불법 운영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 입문 사흘 만에 터진 초대형 악재였습니다.
 
[최은순/윤석열 대통령 장모(지난 2021년 7월)]
<윤 전 총장 정치 선언 후 첫 선고인데 심경이 어떠신가요?>
"……"
 
이 무렵 명태균 씨의 옛 회사인 '미래한국연구소'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즉 'PNR'에 여론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윤석열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격차는 7.2%p였다가, 장모 구속 이후 9.9%p, 다시 12.1%p로 오히려 커졌습니다.
 
상담원이 직접 면접하느냐, 기계음으로 묻느냐, 조사 방식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시기 'PNR'과 똑같이 자동응답전화 방식을 쓴 기관들의 조사만 살펴봤는데, 윤 후보의 지지율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섯 달 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김건희 여사는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지난 2021년 12월)]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역시 자동응답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만 살펴보면 윤 후보 지지율이 일제히 급락해,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넘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PNR' 조사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끄떡없었습니다.
 
MBC가 2021년 11월부터 대선 직전까지 시행된 여론조사 415건을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PNR'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기준으로 평균보다 5%p 이상 윤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기관 36곳 가운데 두 번째로 윤 후보에게 우호적이었던 겁니다.
 
'PNR' 관계자는 "여론조사 방식과 설문 문항은 의뢰인, 즉 '미래한국연구소'가 결정했다"며 "조사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태균 씨 역시 "여론조사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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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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