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무엇에 대한 사과냐 묻자 “구체적 언급 어렵다”
입력 : 2024.11.07 12:23 수정 : 2024.11.07 14:04 조미덥 기자 민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에게 사과한 이유에 대해 “어찌됐든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소통 프로토콜이 제대로 안지켜졌기 때문”이라며 “불필요한, 안해도 될 얘기들이 생긴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다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언론 보도를 보면 너무 많은 얘기들이 막 다니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좀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최근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가 소통한 내용이 논란으로 불거진 데 대해 사과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예를 들어 창원 무슨 공단 어쩌고 하는 걸 사실도 아닌 걸 개입해서 명태균씨에게 알려줘 사과한다는 걸 기대한다면 사실과 다른 일이라 인정도 못하고 모략”이라면서 “사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걱정 끼쳐드린 건 저와 제 아내의 처신과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더 조심하겠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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