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짱도 없다, 저러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김민주 기자 minju@mindlenews.com 입력 2024.12.07 17:55 수정 2024.12.07 19:45
 
시민들, 김건희 특검 재의결 부결되자 장탄식
영하 속 국회 앞 100만 운집 "윤석열을 탄핵하라"
롱패딩, 마스크, 장갑 등 밤샘대비 중무장
지하철 무정차로 마포, 서강대교 걸어서 와
국민의힘을 향해…"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4.12.7. 이호작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4.12.7. 이호작가
 
전국에서 여의도 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을 탄핵하라" "불안해서 못살겠다" "내란죄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7일 오후 5시 대통령 윤석열 씨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여의대로 및 여의도공원에는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참석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찼다. 이날 모인 시민이 너무 많아서 국회 근처에서 핸드폰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을 정도였다. 주최측 추산 100만 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앞서 김건희 특검 표결 절차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의사당을 향해 일제히 '탄핵' 손팻말을 흔들면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된 오후 5시 40분에 여의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비난의 함성을 외쳤다. 여의도 공원, 의사당대로, 금융대로와 그 주변 도로에도 인파가 가득찼다.
 
여의도 공원에 온 70대 김아무개 씨는 <시민언론 민들레>에 "애초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참 아쉽다. 몇 명은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여겼는데, 한동훈은 배짱도 없다"고 했다. 또 "저러면서도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건가…"라고 탄식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7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7
 
오후 2시 국회로 향하는 지하철은 줄이 너무 길어서 탈 수 없을 정도였다. 지하철은 안전 문제로 5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로 통과했다. 시민들은 국회로 향하기 위해서 1.9㎞ 거리인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걸어서 국회를 향하거나, 근처 지하철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했다. 국회로 향하는 '행진'처럼 보일 정도였다. 지역에서 국회로 가기 위해 대절한 버스 50대가 한꺼번에 서울 관악구를 지나기도 했다. 
 
영상 3도 기온과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롱패딩, 모자, 마스크, 장갑, 목도리까지 챙겨서 손에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이라고 써져 있는 빨간색 피켓을 들거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몇몇 시민은 파란색 풍선을 직접 챙겨오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을 직무정지 해야 한다" "나의 일상을 다시 되찾겠다"고 외쳤다. 오전에 있었던 윤석열 씨의 대국민 담화 때문에 화가 나서 나왔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의힘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실패 시 용산으로 바로 달려가겠다. 국민의힘도 국민의 심판을 결코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7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7
 
이들은 윤석열 씨를 '인권 가치를 공격하고 계엄군과 장갑차를 동원해 내란죄를 저지른 정치인'이라고 정의내렸다.  
 
집회에서 발언을 한 한 시민은 "윤석열은 전국민이 모두 본 현행범"이라며 "국민의힘이 거부하면 국민의힘을 해체시키겠다. 윤석열 체포 투쟁을 벌이자"고 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경고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기회다. 양심을 지켜라. 반역의 세력들과는 1분 1초라도 같은 하늘에서 살지 않겠다는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방한복,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방한복,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방한복,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을 외치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방한복,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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