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병주 “尹, 의결정족수 미달 어찌 알았나.. 추경호 등 與, 尹에 보고 의심”
MBC라디오2024. 12. 11. 10:16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
-707특임, 특전사령관 모두 본회의장 상황 전혀 못 봐.. 국민의힘이 알렸을 것
-곽종근 폭로, 檢 수사 잘못 돌아간다 생각했다고.. 신뢰도 높아
-HID, 체포조 아닌 혼란 조장용.. 선관위 등에서 남침 소요 조장 가능성
-김용현 지시로 무인기 국지전 유발? 드론작전사, NCND 하며 부인 안 해
-드론작전사 컨테이너 화재, 증거인멸 시도일 가능성 높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
- 곽종근/전 특전사령관 >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의결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거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저녁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회에서 이렇게 폭로를 했습니다. 충격이 큰데요.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 진행자 > 그냥 이렇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그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대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려고 했다면 어떤 상황이 연출이 됐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병주 > 그렇게 되면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가 무산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비상계엄이 지속이 되고 그렇게 되면 말씀드렸듯이 지금 정국이 얼어붙겠죠. 어제 말씀드린 HID 이런 요원들이 대거 투입이 돼서 소요라든가 이런 걸 일으킬 수도 있고 정치인들 잡혀가고, 그 다음에 전국 비상계엄이기 때문에 각 지역 계엄사령부에서는 관공서나 법원이든 사법부를 다 장악하고 완전히 시위를 금지하고 포고령대로, 전공의들이 잡혀가고 병원에도 군인들이 배치돼서 전공의 복귀 안 한 인원들 다 잡아가고 완전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일어날 겁니다. 경제 주식은 곤두박질치고 한국은 여행금지국으로 지정이 세계에서 돼서 여행은 오지도 않고 일상이 멈춰버리는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그날 밤 장면이 다시 떠오르는데요. 그때 군인이 떨어뜨리고 간 것 중에 수갑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억 하시죠?
☏ 김병주 > 네, 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그냥 지시를 내렸고 그걸 수행을 하지 않았다, 이게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주장인데 애당초 근데 계획이 없었다면 수갑은 왜 들고 갔었을까요? 그러면.
☏ 김병주 > 수갑이라기보다 두 가지 용도로 다 씁니다. 수갑하고 그다음에 문을 채운다든가, 그런 용도라서 그거는 제가 처음에 수갑으로 의심해서 확인을 했더니 휴대 품목 중에 하나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다용도입니까? 그러면 그거는.
☏ 김병주 > 예, 다용도로 휴대한다고 하더라고요. 707은 대테러 부대지 않습니까. 테러가 일어나면 현장에 가서 테러 세력을 신속히 제압하고 필요하면 수갑을 채우기도 하고.
☏ 진행자 > 707 특임단원들에게 상비품이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김병주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어떻게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졌다라고 뭘 갖고 판단했었을까요? 그것도 궁금한데요.
☏ 김병주 > 그래서 저도 어제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 사실 저희 안에 있는 인원들도 한 130명 됐을 때 카운트하기가 참 어려웠었거든요. 왜냐하면 다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웅성웅성 서 있기도 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때 한 번 통화했다고 하잖아요. 그 비상계엄 중간에. 국민의힘에서 추경호나 예를 들면 그런 분들이 보고를,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사실 밖에 방송이나 유튜브 하시는 분들도 그 안의 상황은 거의 몰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몇 명 와 있는지.
☏ 진행자 > 추경호 원내대표가 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
☏ 김병주 > 저는 그렇게 의심합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그 안에 정족수를 대통령이 파악하기가 군에서 제한됐고 제가 707이나 특임단장이나 특전사령관한테 질의를 했었거든요. 다른 분도. 그때 안의 상황을 알고 있었냐 몇 명인지 CCTV라든가 이런 걸 볼 수 있었느냐 하니까 전혀 못 봤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특전사가 아니면 내부에서 알려줬을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그 안의 상황을 소상히 한 열여덟 분 와 계셨고 바깥하고 계속해서 전화하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갈 수 있는 루트는 국민의힘 쪽 아니겠느냐라고 의심할 수가 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그거는 의원님의 의심 내지 추정으로만 제한해서 듣겠습니다.
☏ 김병주 > 네,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곽종근 전 사령관 말 있잖아요. 신뢰도를 어느 정도까지 평가해야 됩니까? 왜냐하면 의원님이 직접 특전사령부 방문해서 인터뷰 했었을 때는 딱 한 번이라고 했잖아요. 통화가.
☏ 김병주 > 그런데 저는 신뢰가 높다고 봐요. 사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증언은 했었고요. 그때도. 단지 그때는 국방부 장관 전화를 받았다라고 했었거든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 김병주 > 국방부 장관이라고 했는데 사실 군 생리상 대통령을 자꾸 언급한다든가 전화 이런 거 하기 되게 조심스러워해요. 잘못 얘기하다 보면 바로 여파가 너무 크잖아요. 본인에게 돌아오는. 그래서 한 번 707 이동사항은 그 정도는 노출해도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문을 부수고 끌어가라는 건 바로 이건 진짜로 대통령이 깊숙이 관여하고 바로 이건 탄핵감이잖아요. 그 여파를 아니까 아마 그때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간 상태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심스럽게 일단 위의 지시인데 국방부 장관 지시를, 전화를 받았다라고 한 것 같고, 근데 수사를 검찰에 가서 받아보니까 이것이 잘못 돌아간다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어저께. 내란의 수괴는 대통령인데 자꾸 김용현 쪽으로 몰고 가고 대통령은 마치 종범처럼 이렇게 되는 분위기라서 아마 본인이 국방위에 가서 이건 얘기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바르게 잡으려고.
☏ 진행자 >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에 두 번 통화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전부일까요, 혹시 더 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주 > 제가 제보를 받기로는 세 번으로 제보를 받았거든요.
☏ 진행자 > 세 번.
☏ 김병주 > 세 번 통화했다라고 나중에 또 여러 군데에서 제보가 들어왔었는데 어제 확인을 여러 의원들이 했었거든요. 세 번 아니냐고 했더니 두 번이라고 확실히 얘기한 걸로 봐서는, 지금 왜냐하면 특전사령관이 마음을 바꿨잖아요. 이것은 대통령이 내란의 수괴다, 이걸 확실히 밝혀야 된다고 마음을 바꿨는데 굳이 세 번을 두 번이라고 하고 마지막을 얘기 안 했을 리는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보면 세 번째 전화가 걸려오기는 했는데 안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곽종근 전 사령관이.
☏ 김병주 > 그건 정확히 표현을 안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제가 놓쳤는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제가 통화를 안 했습니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한 바가 있었거든요. 곽종근 전 사령관이.
☏ 김병주 > 여러 의원이 세 번이냐라고 자꾸 물었는데 두 번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저희와 인터뷰에서 그때 출동 대기에 있었던 상태였던 부대 중에 HID가 있었다라는 말씀을 주셨잖아요. 근데 어제 관련해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던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김병주 > 아니에요. 처음에는 부인을 했는데 나중에 끝날 때는 다 인정을 했습니다. 제가 혼내니까 20명이 아니라 30명이었다고.
☏ 진행자 > 오히려 인원이 더 늘어났어요. 그러면.
☏ 김병주 > 네, 30명인데 그중에 HID는 7명 정도 되고 나머지는 다른 요원이다. 다른 요원은 말해줄 수 없다.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인원은 한 30명이다. 그래서 제가 오전에는 부인하더니 왜 오후에 저녁에는 인정하느냐 그랬더니 명수가 틀려서 부인했다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었죠.
☏ 진행자 > 숫자를 틀려서 부인했다.
☏ 김병주 > 네, 그리고 그 임무가 저는 최초에는 체포조로 생각했는데 체포조가 아니더라고요. 그 인원들은 그 다음 날 선관위로 가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유추컨대 그 이상 임무는 안 받았다고 하는데 비상계엄이 해제가 불발이 되고 지속되면 명분을 찾기 위해서 아마 소요를 일으키는 팀으로 운용이 됐을 확률이 있어요. 본인들이 역으로 테러를 일으켜서
☏ 진행자 > 쉽게 하면 역공작이잖아요. 그러면. 이른바 사회 혼란을 조장을 한다.
☏ 김병주 > 왜냐하면 그 부대들은 북파공작원들인데 들어갈 때 북한 복장을 입고 북한 군인으로서 익숙되어 있는 인원이거든요. 그런 걸 해서 테러하고 어딘가 도망가 버리면 북한에서 남침해서 간첩이 이랬다 하면서 소요를 조장하는, 그래서 대의명분은 나중에 만들어내는 혼란해서 봐라 이렇게 해서, 그런 요원으로 활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왜 선관위에 가라라고 임무를 줬는지 모르겠어요. 거기에 테러하든지 그런 여러 가지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 진행자 > 계속 선관위가 나오네요. 정말로.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방첩사 예하 868부대라고 있는데 대통령이 외부 행사나 이런 걸 참석할 때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부대라면서요. 868부대가. 이 868부대도 동원될 예정이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혹시 확인하셨습니까? 의원님.
☏ 김병주 > 그 부분은 확인을 못했는데 방첩사의 임무 중에 신변 보호 이런 임무가 하나 있나 봐요. 그래서 그 경호부대가 가는데 참모장에게는 그런 임무가 있어서 뭐냐라고 하니까 중요 요인 경호, 신변 보호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누구냐 하니까 자체로는 방첩사령관이라고 해서 방첩사령관 경호하라고 했는데 그건 조금 말이 어폐가 있는 것 같아요. 중요 요인 그런 신변 보호니까. 그런 보호하는 부대가 있는 걸로 그때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의원님이 직접 제기했던 드론작전사 화재가 있었습니다. 평양에 띄운 무인기 증거 인멸 차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하셨는데 사령관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다,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어떻게 정리가 됐습니까? 이 문제는.
☏ 김병주 > 제가 제보를 받기로 일요일 날 컨테이너가 불이 났는데 명목보고는 환풍기에 있는 전기 장치에서 불이 위로 올라갔다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는 드론이라든가 드론발사대 장비들이 다 있는 거라서 불이 탔다. 근데 그동안 불이 난 적이 없는데 시점이 그래서 평양에 간 무인기 이런 걸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요. 또 그 제보자는 강하게 의심을 하더라고요. 그 관련된 사람인데. 그리고 드론사령부가 북한에 가는 무인기를 띄웠다는 거예요. 그래서 연천하고 김포 일대에서 띄웠고 그리고 한 대는 우리 국내에 추락이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것도 회수를 했고, 그래서 드론사령관한테 따져 물었을 때 계속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만 얘기했어요. 그걸로 봐서는 드론사령부가 김용현 장관 지시로 그런 게 아닌가 추정할 수가 있죠. 왜냐하면 아니면 아니다라고 딱 얘기하지 않습니까. 끝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 진행자 >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으로 남겨놓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주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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