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계속되는 집회‥"윤 대통령 즉각 파면하라"
입력 2024-12-19 20:04 | 수정 2024-12-19 20:080
앵커
이렇게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도 받지 않고,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가운데, 시민들은 오늘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근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한솔기자, 시민들이 지금도 모여있습니까?
기자
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도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근처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하고 파면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도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된 응원봉이 어김없이 등장했고, K팝이 울려 퍼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 수사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수사를 지연시키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관련 서류도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조하경]
"왜 거부하는 겁니까. 당당하면 나와서 수사를 받아야죠. 파면될 때까지 저는 끝까지 목소리를 높일 생각입니다."
[김민규]
"지금 당장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되고 성실히 응해야 합니다. 윤석열 씨의 이런 파렴치한 행동에 너무 분노해서 거리로 나서게 됐습니다."
[김한봄]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밀고 내란을 일으켜서요. (헌재 판결까지) 그 시간을 최대한 축소시킬 수 있도록 계속 집회에 참여하면서…"
오늘 낮에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탄핵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경/전국여성연대 대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탄핵 소추안을 방치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며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한편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탄핵 반대 화환도 놓였습니다.
주최 측은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매일 저녁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광장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우성훈 / 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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