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가 임박했다. 더 몰아붙이자”…123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 열려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1/11 [17:58]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23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가 11일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문화제에 연인원 1만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국민이 참가했다.
 
© 박명훈 기자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체포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무너진 국격을 윤석열 체포로 회복시켜 내자. 내란의 완전한 진압은 윤석열 파면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구호를 선창했다.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내란 정범 국힘당의 권영세는 내란 특검법 협상에 임할 테니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말라고 한다”라며 “내란 수괴 체포, 파면과 함께 해산될 내란 위헌 정당 주제에 감히 시간 끌기 꼼수를 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윤석열의 변호인 석동현은 체포, 구금이 시작되면 내전 상황이라며 극우세력들에게 폭동을 선동하고, 독재정권 시절 정치깡패 조직인 백골단을 부활시키겠다는 정신 나간 자들까지 등장했다. 급기야 천공까지 등장해 국민적 저항과 국회 해산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시간 끌기 꼼수에 내란도 모자라 내전까지 획책하며 설쳐대는 걸 보니 윤석열 체포가 임박한 것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더 몰아붙이자. 며칠 내로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자. 그리고 2월 안에 헌재 파면 결정을 끌어내자”라며 “매일, 매주 우리는 총력 집중이다. 많이 모여 압도적인 힘으로 저들을 완전히 제압하자. 올겨울 안에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장내자”라고 말했다.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백골단을 끌어들인 김민전(국힘당 의원)에 대해 야4당이 합쳐서 제명안을 국회의장에게 올렸다. 김민전은 곧 제명될 것”이라고 국회 동향을 보고했다.
 
이어 “내란 국조특위가 이제 가동되기 직전이다. 내란 국정조사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참여한다고 하고도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라며 “함께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하고 나서 반대표를 던지는 게 이게 정상적인 사람들인가?”라고 국힘당을 비판했다.
 
민소현 대구촛불행동 운영위원장은 “국힘당 12개 지역구 사무실에 공문을 보내서 면담 요청을 했다. 국회의원이 출근하든, 책임 있는 당직자가 출근하든 국민의 명령을 받을 사람이 대기해 있으라고 했다”라면서 ‘국힘당 도장깨기’ 투쟁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다들 일찍 문 닫고 도망가 버렸다”라면서 “국힘당을 해산해야 하는 정당성이 더욱 강해졌다”라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 왼쪽부터 구본기 공동대표, 김준혁 의원, 민소현 운영위원장.  © 박명훈 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온 임그린 씨는 “윤석열이 체포, 파면되고 마침내 민주 진영으로 정권 교체까지 되어야 내란이 끝난다. 그런데 아직 체포조차 못 하고 있다. 아마 우리 국민들에게 체포하라고 했으면 진작 잡았을 거다”라고 윤석열 체포를 미루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등 내란세력들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힘당을 두고 “보수는 사라지고 극우와 매국노들만 남았다”라며 “다시는 이들에게 권력을 주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임 씨의 초등학생 딸 박서영 양은 “나 이제 방학했다. 윤석열 넌 이제 끝이야. 초등학생에게 나라 걱정시키는 윤석열은 필요가 없다”라며 “빨리빨리 체포돼서 초등학생들이 나라 걱정 안 하고 즐겁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해천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어제(10일) 진행된 대학생들의 미 대사관 면담 요청 투쟁과 관련해 “미국이 내란 공범인 한덕수를 지지했고 이재명 대표를 범죄인 취급하는 발언까지 했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 아닌가?”라며 “내정간섭”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우리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러 미국 대사관을 찾아갔다. 그러나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경찰들이 우리 대학생들을 연행해 갔다”라며 “우리 대학생이 아니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잡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내란 수괴 윤건희’와 ‘내란 정범 국힘당’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한 후 문화제를 마쳤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열리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로 행진해 결합했다.
 
사회자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신년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오늘 4시 30분에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 집중 집회가 열린다고 알렸다.
 
그리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면 관저 앞으로 모두 총출동하자”라고 호소했다.
 
‘김세동의 촛불국민 속으로’에서 경북 경주에서 온 허지연 씨는 “저희는 처리해야 될 쓰레기가 있다. 용산참사 살인마 김석기”라며 지역구 의원이자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러 한남동 관저 앞에 간 김석기 국힘당 의원을 언급했다.
 
▲ 임그린 씨와 박서영 양.  © 박명훈 기자
 
▲ 이해천 대표.  © 박명훈 기자
 
▲ 가수 성국 씨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질풍가도」, 「촛불행동 그대에게」, 「흰수염고래」를 불렀다.  © 박명훈 기자
 
▲ 부산 시민 이주호 씨가 「어서 말을 해」를 개사한 「어서 파면해」를 불렀다.  © 박명훈 기자
 
▲ 백금렬과 촛불밴드가 「뱃노래」, 「강원도 아리랑」, 「락 아리랑」을 불렀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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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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