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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한파에도 모였다‥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입력 2025-02-04 20:16 | 수정 2025-02-04 21:18 이승지 기자
앵커
오늘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왔는데요.
매서운 추위 속에도 헌법재판소 근처에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외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지 기자, 해가 지면서 날씨가 더 추워졌을 것 같은데 집회 현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이곳 광장은 현재 영하 9도인데요.
매서운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올겨울 최강한파가 몰아쳤지만,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근처에 모여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추위에 두터운 외투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했는데요.
이른바 '키세스 시위대'의 상징인 은박 담요를 두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법원에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대통령이 법치를 무시한다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계엄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아가는 느낌이라는 윤 대통령의 궤변에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시죠.
[윤경애]
"아무리 추워도 이 나라가 나라의 한파보다는 덜 추운 거 같아서 나오긴 했는데 집에 있으면 더 화가 나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낯뜨거워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더라고요."
[이현희]
"국민들한테 총칼을 들이댄 거를 어떻게 밤새서 잠을 못 자고 무서운 공포에 떨었는데 그게 내란이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너무 뻔뻔합니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받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증언도 선서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성호]
"물론 책임을 회피한다고 봅니다.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다른 가담자들이나 말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그걸 원천 차단하려고 자금 말을 계속 증언을 거부하고…"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파면되는 날까지 이곳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남현택, 강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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