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6zf82z3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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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2/17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59:56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박선원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단전, 단수 계획만 있고 실행이 안 된 줄 알았더니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 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딱 5분 차이더라고. 그러니까 해제하고 5분 후에 지하 1층에 내려가가지고 단전시켜버렸더라고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그 0시 30분에 전화를 이제 했잖아요, 윤석열이.
 
▶김어준 : 윤석열이 곽종근 사령관한테 야, 끌어내.
 
▷박선원 : 네. 곽종근 사령관한테 했고. 그다음에 그 뒤에 또 김용현이 계속 전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김어준 : 10번 이상 전화했다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네. 그 30분 사이에. 그리고 이제 계속 김현태한테 지시하고. 그런데 오다가 생각해 보니까 윤석열이가 지난번에 뭐라 그러냐면 6차인가 거기서 4층, 6층에도 올라갔다는 거를 알고 있어요.
 
▶김어준 : 아~
 
▷박선원 : 김현태가 4층에 올라가가지고 이렇게 내려다보다가 다시 4층에서 지하로 내려와요.
 
▶김어준 : 지하 1층으로. 그러니까 김현태 단장 이야기는 다 막혔는데 좀 높은 데에 올라가서 보면 보이지 않겠느냐 해가지고 상황 파악하려고 4층으로 갔죠.
 
▷박선원 : 네. 그러니까 4층에 올라간 거를 윤석열이가 알고 있잖아요. 그러고 나서 밑으로 내려와서 바로 전기를 끊은 거거든요.
 
▶김어준 : 단전, 단수. 그렇죠.
 
▷박선원 : 그러니까는 이야, 이 사람이 김현태한테도 전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김어준 : 김현태 단장은 그런 얘기는 안 했는데.
 
▷박선원 : 안 했는데 김현태하고 잘 안다니까요.
 
▶김어준 : 아, 그래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랬을 수도 있다?
 
▷박선원 : 네. 아니, 생각해 보세요. 4층까지 올라간 거를 알고 나서 바로 내려와서 단전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상황보고를 했고 단전하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시나 이런 게 김용현을 통해서거나,
 
▶김어준 : 직접이거나.
 
▷박선원 : 곽종근이나 김현태 통해서 직접 지가 알고, 윤석열이 알고 있었던 거죠.
 
▶김어준 : 적어도 알고 있었다.
 
▷박선원 : 그래서 알겠습니다, 바로 내려가서 한번 해 보겠습니다 해서 이 내부 구조도를 상세히 보거든요, 4층에서.
 
▶김어준 : 4층에서.
 
▷박선원 : 보고 내려와가지고 어디 가면 분전반이 있다, 분전함이 있다 하는 거를 알고 불을 끄더라고요.
 
▶김어준 : 그 지하 1층에서 분전함의 그거를 차단하면 건물 전체가 나가는 줄 알았던 것 같아요.
 
▷박선원 : 처음에는.
 
▶김어준 : 네. 왜냐하면 지하 1층만 불 끌 이유가 뭐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지.
 
▷박선원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아마도 지하층에 그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하층에서 끄면 전체가 나갈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웬만한 시설 점검 다 해본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면 대개 지하에 전기 전체를 끄는 데도 있고, 그다음에 지하에 또 발전기도 있고 하니까 지하로 내려간 거예요.
 
▶김어준 : 영상 좀 올려놔주세요, 일단.
 
▷박선원 : 지하로 내려간 이유가 있다는 거죠.
 
▶김어준 : 지하에,
 
▷박선원 : 저기 보시면 보잖아요. 저 설계도를 쭉 보는 거예요, 저게.
 
▶김어준 : 자, 화면 띄워주세요. 자, 저기가 4층이란 말이죠.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계속 돌려주세요. 4층에서 쭉 지하 1층으로 내려오고,
 
▷박선원 : 내려와서.
 
▶김어준 : 지하 1층에서 이제 구조를 보고 그 사이에 직원 한 명이 막 달려옵니다. 이분은 지금은 해제됐다, 이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고, 또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여기가 국회 의원회관으로 연결되는 통로라면서요.
 
▷박선원 : 네, 본관하고 국회 이제 본회의장 쪽 가는 거하고 의원회관 쪽 가운데 문을 출입을,
 
▶김어준 : 저기서 소방호스를 감으려고 하니까 그거를 막았고, 저 사람은, 저 직원은. 계속 설득하는 거예요. 지금 6분인데 5분 전에 해제됐다.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누가 달려가가지고 분전함에서,
 
▷박선원 : 본 거죠, 이제. 아, 저기 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분전함을 보고,
 
▶김어준 : 이동해서.
 
▷박선원 : 네. 그러니까 그 전에 이미 단전이든 뭐 테이저건이든 뭐든 계속 이야기를 했잖아요, 방법을.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리고 저기 김현태가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김현태 단장은 그 사이에 곽종근 사령관한테 해제됐다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런 얘기하는 사이에 불을 내려버렸어요.
 
▷박선원 : 그러니까 김현태가 저때 왔다 갔다 해요. 테이저건 쏘냐, 그거는 안 되겠다. 뭐 공포탄이라도 쏘냐, 그거는 안 되겠다. 단전 이런 거는, 제일 그거 한 게 이제 단전하고 자기들은 야간투시경이 있으니까 보이죠.
 
▶김어준 : 그렇죠. 자기들은 있으니까.
 
▷박선원 : 저 머리에 이렇게 세운 게 야간투시경이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나서 비상 전등이 들어오니까 이것도, 비상 전등도 끊어버리고. 저렇게 해서 건물 전체의 불을 껐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박선원 : 그랬을 수 있죠.
 
▶김어준 : 왜냐하면 지하 1층만 불 끄고 나간다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박선원 : 네. 왜냐하면 이게 이 시점이 중요한 거는 이제 해제가 가결됐다는 거를 알고 이거를 하는 거거든요.
 
▶김어준 : 알고 나서도.
 
▷박선원 : 알고도 마지막 한 번 더 그냥 엎어보자, 이런 식으로.
 
▶김어준 : 그러니까 해제가 됐는데도 누군가 전기를 내리라고 한 거예요, 해제됐는데. 그 해제된 이후에도 52사, 56사 몇 명 동원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해제된 이후에도 선관위 다시 들어가라고 김용현이 얘기했잖아요.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그러니까 해제된 이후에도 누군가 계속,
 
▷박선원 : 네, 대기하라 그러고 자기는 못 하겠다 그러고, 곽종근한테도 재투입 지시하고 못 하겠다 그러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 생각해 보니까 만약에 5분 전에 이,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본관이, 본회의장이 불이 꺼졌어요. 그리고 단말기 안 올라와요.
 
▷박선원 : 그러면 끝난 거죠.
 
▶김어준 : 그러면 끝난 거 아닙니까.
 
▷박선원 : 네, 가결이고 뭐고 투표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김어준 : 아슬아슬했어요.
 
▷박선원 : 아슬아슬했어요, 정말.
 
▶김어준 : 진짜 돌아보면 진짜 이야, 하늘이 도왔다. 모든 산의 산신령 다 같이 도왔다, 이거. (웃음)
 
▷박선원 : 네.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우리 하느님이 보우하사, 라고 하는 애국가 가사처럼.
 
▶김어준 : 그러니까 하느님도 보우하고 부처님도 보우하고 다 보우하고 산신령도 다 나왔어요.
 
▷박선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진짜로 한 10분,
 
▷박선원 : 네, 10분이에요, 10분.
 
▶김어준 : 10분 전에 내려가서 만약에 본회의장 불 끄는 거 찾아내서 껐으면 해제 안 됐죠.
 
▷박선원 : 네, 해제 안 되는 거죠, 이미. 시스템 끝나는 거죠, 다 먹통 되는 건데요. 그 순간, 이제 불 꺼진 순간 바로 이제 아비규환이 되는 거고,
 
▶김어준 : 진입하죠.
 
▷박선원 : 야간투시경을 다 착용하고 있는 707이 들어가서 예정대로 다 수거해 가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우원식, 이재명, 바로 뒷줄에 앉아있는 이재명.
 
▶김어준 : 추경호 원대가 1시 반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우원식 의장한테.
 
▷박선원 : 네, 작전 계획을 알고 있었던 거죠, 그 사람은.
 
▶김어준 :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시 반이라고 굳이. 2시도 아니고. 30분만 더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박선원 : 네, 그렇죠.
 
▶김어준 : 이야, 진짜 너무, 너무 아슬아슬했어요.
 
▷박선원 : 네. 그러니까 총알이 옆에 지나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 옆으로, 바로 옆으로.
 
▶김어준 : 머리카락 몇 개 끊고 지나갔어요, 지금. (웃음)
 
▷박선원 : 네, 공장장님 머리카락은 몇 개 날라갔을 겁니다.
 
▶김어준 : 제 머리카락은 양쪽으로 총알이 훑고 지나갔고, 우리 박선원 의원님도 위쪽으로 총알 지나갔어요, 지금.
 
▷박선원 : 아, 그럼요. 다 끌려가가지고 수거돼서 정리가, 처리가 됐겠죠.
 
▶김어준 : 노상원 처음에는 14명인 줄 알았더니 이 수첩을 뉴스타파가 이거 필사해가지고 지금 뭐 확보했다고 하는데 여기 보면 이름 진짜 많이 나와요. 여기 보면 청와대 때 행정관 이상, 행정관 누구가 아니라.
 
▷박선원 : 행정관 이상이 대개 한 450명 돼요.
 
▶김어준 : 그러니까 거기다가 경찰, 해경 현역도 포함해가지고, 청와대 근무했던. 그다음에 문재인 때 차관 이상,
 
▷박선원 : 네, 저는 거기에 해당되더라고요.
 
▶김어준 : 문재인 때 국정원 차장 이상, 여기 두 번 걸리시네.
 
▷박선원 : 네, 여기에 해당됩니다, 딱.
 
▶김어준 : 두 번 걸리셔. (웃음)
 
▷박선원 : 저는 두 번 걸리고.
 
▶김어준 : 그다음에 문재인 때 경찰들 총경 된, 그다음에 문재인 때 서울청장, 경찰청장, 기무사령관, 총장, 의장,
 
▷박선원 : 그러니까 군 수뇌부 이야기하는 거예요, 지금 총장, 의장은.
 
▶김어준 : 그리고 문재인 때 장관의 정책보좌관, 문재인 때 공기업 인사들은 이거 뭐야, 이거.
 
▷박선원 : 공기업 기관장만 아니고 인사들. 그러니까 감사까지 다 합치면 이 숫자만 해도 500명 곱하기 2 곱하기 3 하면 3,000명 나오는데요.
 
▶김어준 : 여기다가 이재명 때 판사, 검사를 이재명 관련 재판에서 무죄가 난 사건들의. 그다음에 가짜,
 
▷박선원 : 검사들까지.
 
▶김어준 : 검사들까지. (웃음)
 
▷박선원 : 세게 안 했다 이거죠, 무죄 났으니까.
 
▶김어준 : 가짜뉴스 양산공장, 이거는 저고. (웃음) 그러니까 저도 두 번 등장해요. 그러니까 여기는 가짜뉴스 양산공장이라는 거를 따로 특정했다는 거는 저희 PD들도 간다는 얘기예요. (웃음)
 
▷박선원 : 공장이니까. (웃음)
 
▶김어준 : PD, 작가들 간다는 얘기예요.
 
▷박선원 : 공장장 밑에.
 
▶김어준 : 네. 제 이름 따로 해놓고 여기 일하는 자들 다. 여론조사꽃은 또 별도 법인인데 거기도 다. 진짜. 이거 500명이 아니라 수천 명이에요.
 
▷박선원 : 제가 간단하게 계산해 봤는데 한 6,000~7,000명 되더라고요.
 
▶김어준 : 이것만, 여기에 적은 사람들 6,000~7,000명.
 
▷박선원 : 네, 공기업 인사들이 2년 잡고 그 숫자만 한 600명 정도 되고, 2년 한 번씩 돈다고 치면 곱하기 2.5 해야 되잖아요, 그것만 해도.
 
▶김어준 : 그러네요.
 
▷박선원 : 그다음에 행정관 숫자가 450명인데 거기도 한 2년 반밖에 못 하거든요, 힘들어서.
 
▶김어준 : 로테이션 하니까.
 
▷박선원 : 네, 로테이션 하니까 그것만 해도 한 1,300~1,400명 되고요. 국회의원 뭐 한 100명 잡고 그러면,
 
▶김어준 : 언론사들.
 
▷박선원 : 네, 언론사들. 거기다가 정의구현사제단, 민변, 민노총, 전교조 하면 뭐 숫자가 뭐 금방 만 명 넘어가요.
 
▶김어준 : 그러네요. 지금 전교조, 민변, 노총은 따로, 따로 한 게 아니라 전교조 통으로,
 
▷박선원 : 네, 집단 전체를 잡았으니까.
 
▶김어준 : 집단 전체를 전교조 통으로, 민변 통으로, 민노총 통으로, 정의구현사제단 전부 다. 전장연도 있네.
 
▷박선원 : 그러니깐요.
 
▶김어준 : 장애인 단체도 눈 밖에 난 거야.
 
▷박선원 : 그러니까요. 이 전장연이 무슨 죄가 있어요.
 
▶김어준 : 이야. 좌파 방송사, 전부 다지 뭐 그러면. 좌파 유튜버, 유튜브 다 없어진다는 얘기예요.
 
▷박선원 : 네, 없애고 이제 극우 유튜브 세상이 오는 거죠.
 
▶김어준 : 이재명 이름 옆에는 되게 웃기게 돼있어요. 이재명 괄호 치고 이재명(쪽 놈들). (웃음)
 
▷박선원 : 다 포함해서. (웃음)
 
▶김어준 : 이재명 대표하고 좀 가까우면 전부 다 쪽 놈들 해서 가두는 거예요, 또. (웃음)
 
▷박선원 : 네, 성남시, 뭐 경기도부터 시작해가지고 싹.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전원인데 싸그리 싹 몽땅 뭐 완전히 쓸어버리자, 정리하자,
 
▶김어준 : 그런 거죠.
 
▷박선원 : 똑같아요, 그 말투가.
 
▶김어준 : 저는 이거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게 진짜 1만 명은 되는 거거든요.
 
▷박선원 : 네, 그래요.
 
▶김어준 : 그런데 이 사람들 불러놓고 너하고 같이 지냈던 사람들 다 불어 그러면 또 늘어나는 거잖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게 한 1년 계획이라고 돼 있잖아요.
 
▶김어준 : 원래,
 
▷박선원 : 합수본부 6에서 1년.
 
▶김어준 : 원래 70~80년대에 운동권 잡아가서 그런 식으로 조졌잖아요. 일단 붙잡아놓고 이름 불라고 하잖아요, 막.
 
▷박선원 : 아는 사람 싹 다 불어.
 
▶김어준 : 다 싹 다 불러. 그렇죠.
 
▷박선원 : 그러면 한 30명에서 50명 불게 되죠.
 
▶김어준 : 한 사람이 30명, 50명 부르고 그 사람들 다 불러들이잖아요. 그런 식으로 했을 거란 말이죠. 이게 1만 명이면 10만 명은 끌려 들어갔어요, 10만 명은.
 
▷박선원 : 그러니까 전두환 때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 치안본부 밑에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사람 부르듯이 그렇게 하겠다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1년 계획을 잡은 거죠.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10만 명 정도 불러들여서 싸그리 정리하면 이 소위 진보 세력은 없어진다.
 
▷박선원 : 네, 없어진다. 한 100년은 없어지는 거죠, 이제.
 
▶김어준 :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고 그런 계획을 세웠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이거 보다가 의원님 오시면 제가 여쭤보려고 했는데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거는 혼자 작성한 거 아니다.
 
▷박선원 : 이거 혼자 못 작성하죠. 그러니까 이제 짧게 보면 김용현이 그 장관 되고 22회를 장관 공관으로 불러들였고 거의 매일 통화했잖아요. 그거는 이제 이거를 매우 구체화한 문서가 있다고, 계획문서. 그러니까 이미 있죠. 두툼하게 있어가지고 그거로 윤석열, 김용현, 김건희가 여러 번 봤을 거예요.
 
▶김어준 : 아, 김건희 씨도 여기 꼈을 것이다.
 
▷박선원 : 아, 당연하죠. 왜냐하면,
 
▶김어준 : 저는 김태효.
 
▷박선원 : 김태효도 봤을 거고. 왜 노상원과 김건희를 자꾸 이야기하냐면 노상원이가 그 체포되기 이틀 전에 SBS하고 인터뷰했을 때 말투 있잖아요.
 
▶김어준 : 맞아요.
 
▷박선원 : 자기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지지율이 안 오르니까 이거밖에 없다.
 
▶김어준 : 이 자기는 노상원일 수가 없잖아요.
 
▷박선원 : 아니, 아니, 그러니까,
 
▶김어준 : 이 자기는 김건희 아니면 윤석열이죠.
 
▷박선원 : 윤석열이죠. 그런데 윤석열은 한 번도, 지지율 1%도 좋다고 술 먹고 잠자는 사람이잖아요. 왜냐하면 자기가 계엄해서 쓸어버릴 거니까 그 사이에 국정을 돌봤던 사람이 이제 김건희, 그 김건희가 봤을 때 자기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라는 말을 쓰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워딩을 그대로 듣고 그대로 말하는.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이게 이제 초창기 얘기거든요.
 
▷박선원 : 그리고,
 
▶김어준 : 계엄 해제 직후의 얘기예요, 이게 사실.
 
▷박선원 : 네. 직후예요.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구속될지 몰랐을 거고 체포될 줄 몰랐으니까 나 이런 사람이야까지 약간의 과시성.
 
▶김어준 : SBS가 얼떨결에 큰 단독을 해놓은 거예요.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띄워주세요.
 
▷박선원 : 자기가 빼졌네, 자기가.
 
▶김어준 : 자, 띄워주세요.
 
 
 
<음성 재생>
 
노상원 : 여론을 아무리 자기가 노력을 하고 진정성 있게 해도, 도대체가 여론도 이게 실제 여론인지, 조작하는 여론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제대로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김어준 : 자기라고 했잖아요, 자기가. 스톱. 아니, 그 화면은 띄워주세요. 마지막 장면은 화면에 띄워주세요. 보면 자기가 노력을 하고,
 
▷박선원 : 자기가 여론을 아무리 자기가 노력을 하고.
 
▶김어준 : 그래도 제대로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다. 이 말을 노상원 씨가 얘기했는데 본인 얘기가 아닌 거지 저거는.
 
▷박선원 : 그럼요.
 
▶김어준 : 저 자기는 대통령 아니면 김건희일 수밖에 없죠.
 
▷박선원 : 김건희인데. 저거는 김건희 말투죠, 저 말투는.
 
▶김어준 : 그래서 의심하신다.
 
▷박선원 : 근데 노상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저기만 믿고 하겠어요. 윤석열만 믿고 하겠어요. 이미 후계 구도까지 다 짜놓은 사람인데.
 
▶김어준 : 그리고 저는 김태효 차장을 의심하는 것은 그 그룹의.
 
▷박선원 : 네.
 
▶김어준 : 일단 이제 저 자기, 저 자기는 김건희 씨라고 추정하셨는데 김용현은 당연히 이 그룹에 있었을 거 아닙니까?
 
▷박선원 : 그렇죠. 핵심이죠, 김용현은.
 
▶김어준 : 네. 그런데 김용현은 문건 작성을 못 해요. 김용현이 그 메모지 문건, 쪽지라고 부르는 문건을 작성했다는데 거짓말입니다. 그 자간 장평이나 그렇게 정렬하는 거 되게 어려워요, 아래 한글로 하려면. 그거 해 준 사람이 있었고 그러면 대통령실의 누군가였을 것이다, 문건 작성에 익숙한. 그런데 문건 작성 익숙하다고 거기 들어올 수 있나요? 문건을 들고 들어올 정도가 되려면 굉장히 신뢰하는 사람이어야 될 거 아니에요, 이 내용을 들고 들어오려면.
 
▷박선원 : 네. 그 문건 작성을 하기 위한 팀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그 친구 밑에 김태효 밑에 4명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분석하는 친구들 아니에요. 다 공작하는 친구들이에요.
 
▶김어준 : 그 밑에 또 HID가 있었잖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 HID 그 친구도 뭐 합기도까지 해서 한 무술이 8단 되고 태극권에 심취해 있는 그 공작관이란 말이에요.
 
▶김어준 : 의심하는 바인데 이쪽은 수사된 적이 없죠?
 
▷박선원 : 네. 그런데 김태효가 그 합동참모본부 합참에 현장조사 갔을 때 와가지고 이 사람이 공작관을 해제해서 용산에 들어왔다. 그 얘기를 해요. 이 HID 오 모 중령은 공작관 출신이고 또 하나가 있어요. 그 친구는 방첩사에서 온 친구예요. 얘도 공작관이죠. 그다음에 국정원에서 2명 나와 있었어요. 이 국정원에서 둘 얘네들 이 친구들도 분석하는 친구들 아니에요. 어느 국인지 제가 아는데, 그러니까 이 친구들하고 김태효하고 이거 하기 딱 좋은 거예요, 이게.
 
▶김어준 : 그러니까 공작하던 기관원 출신들 데려다가 자기 밑에 뒀고.
 
▷박선원 : 그렇죠. 분석하는 친구들이 아니고.
 
▶김어준 : 근데 그 자기 밑에 뒀는데 그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는 안보실장도 모르고, 2차장도 모르고 오로지 김태효만 아는 건데. 지금 의심하시는 바로는 공작하던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하고 이 명단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고.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박선원 : 공작 계획을 수립한 거죠, 같이.
 
▶김어준 : 그렇게 의심해볼 만하네요.
 
▷박선원 : 네. 왜냐하면 분석하는 친구들이 아니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저 노상원의 말투로 보아 김건희 씨하고 소통했다, 저것은.
 
▷박선원 : 네.
 
▶김어준 : 김건희 씨한테 들었을 내용이다.
 
▷박선원 : 아니, 저거 뭐 여론조사 이런 거 명태균 건으로 해가지고 연결되는 그 습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늘 하던 일.
 
▶김어준 : 김건희 씨가 했을 법한 이야기를 노상원 씨가 듣고 말하는 거로 보인다.
 
▷박선원 : 그러니까 충분히 어떤 그 김건희와 노상원은 정서적으로 상호 이입이 돼 있는 상태.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그래서 해야 된다.
 
▶김어준 : 이거 왜 500명이라고 언론이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500명, 이 인원만 해도 500명이 넘습니다. 왜냐하면,
 
▷박선원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작은 단위 정의구현사제단만 해도 100명이 넘거든요. 그런데 전교조가 몇 명인데 이걸 다 500명이라고 그래요. 이거는 만 명짜리 명단이에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자신들의 정치적 저항 세력을 다 정리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문에 나와 있잖아요. 일거에 척결한다.
 
▶김어준 : 그러니까 싹 잡아들여.
 
▷박선원 : 일거에 척결이에요, 이게.
 
▶김어준 : 싹 잡아들여. 일거에 척결.
 
▷박선원 : 정리하자. 다 이게 일맥상통하는 말이잖아요.
 
▶김어준 : 다 윤석열의 머릿속에서는 이참에 한꺼번에 다 없애버린다는 거예요.
 
▷박선원 : 그럼요. 그게 진짜 그래야지 이거 목숨 걸만하고 할 만한 거잖아요.
 
▶김어준 : 그리고 예전에 자기 선배들 계엄을 했는데 고문도 했는데 일부 죽이기도 했지만 고문해서 살아나서 나와가지고 증언하고 자기들이 거꾸로 잡혀갔잖아요. 그걸 봤을 거 아니에요.
 
▷박선원 : 아니, 간단하죠. 전두환이 김대중 대통령님하고 김영삼 당시 총재를 정리했다고 봐요.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그러면 뭐,
 
▶김어준 :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박선원 : 네. 87년 민주화 대운동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겠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이번에 할 때는 다 죽여 버리려고 한 거예요.
 
▷박선원 : 네. 싹 쓸어버리려고.
 
▶김어준 : 싹 쓸려고. 그래서 거기 보면 그 수거도 있지만 이거는 수거고 명단이. 없애버린 명단, 없애버리는 방법들을 연구했어요, 보니까.
 
▷박선원 : 네. 그러니까 이제 일제시대 때 일본에서 그 사회주의나 이런 사람 하는 거를 아까가리라고고 그랬어요. 아까가리. 붉은 색은 싹 쓸어버린다. 그런 거 보고 배운 것 같아요, 이자들이. 일본 만화책만 봤다는 거거든요, 윤석열이 지방에 돌 때. 일본 만화책을 그렇게 좋아했고.
 
▶김어준 : 일본 극우 성향의 만화책에 보면,
 
▷박선원 : 야쿠자 만화 이런 거.
 
▶김어준 : 극우 성향의 만화책에 보면 이런 거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실제 해방 직후에 끌려갔던 조선인들 되돌려 보낼 때 배를 폭파시키잖아요.
 
▷박선원 : 네. 오키시마 폭침 사건 이런 거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거 그런 발상도 거기서 끌어온 것 같아요. 배를, 굳이 배에 넣어서 폭파시킨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박선원 : 그러니까 한 번에 정리한다는 거죠. 그게 1명, 1명 법적으로 재판 거쳐가지고 뭐 5년 때리고, 10년 때리고 안 하겠다는 거예요, 이 사람들은.
 
▶김어준 : 그리고 그런 그렇게 재판으로 처리할 사람은 반드시 사형과 무기징역이 나오도록 한다. 그 외에는 죽여 버린다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은 사형선고 해봤는데 다시 살아 나오시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그냥 물리적으로 정리하자, 정말.
 
▷박선원 : 그다음에 저거 이것도 끔찍합니다. 그 감옥에 넣어놓고 물과 음식에 화학물질 그거는 독살한다는 거잖아요.
 
▷박선원 : 제 아내가 어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 가서 제일 먼저 같이 여러 사람 밥 먹을 때 숟가락 먼저 들지 말고.
 
▶김어준 : 맨 마지막에. (웃음)
 
▷박선원 : 좀 기다리라고.
 
▶김어준 : 맨 마지막에.
 
▷박선원 : 방검복 갖고는 안 된다, 이제.
 
▶김어준 : 그러니까 음식물하고 급수에다가 화학약품을 사용하라. 이거는 독살이에요, 독살.
 
▷박선원 : 네. 독살이죠.
 
▶김어준 : 독살. 뭐 화장품 넣겠어요?
 
▷박선원 : 실제로 그 푸틴이 자신의 그 정적을 제거할 때 이렇게 하잖아요.
 
▶김어준 : 맞아요.
 
▷박선원 : 그래서 막 얼굴도 다 상해버리고 심지어는 저기 플루토늄 가루라든지, 노비촉이라든지 가장 독성이 높은,
 
▶김어준 : 방사능 물질들.
 
▷박선원 : 네. 방사능 물질 이런 거 가지고 독살을 하잖아요. 그렇게 하겠다는 거예요, 지금.
 
▶김어준 : 그리고 노상원은 노상원 밑에 있던 그 부하 장교가 증언하기도 했지만 자기 부하를 북한에 보냈다가 돌아올 때도 폭사시키려고 했던,
 
▷박선원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그런 계획을 했던 차라 계엄에 성공했으면 이건 실행에 옮겼어요. 계엄에 성공했다는 건 이 사람이 굉장한 힘을 가지게 됐다는 거 아닙니까?
 
▷박선원 : 그렇죠. 그러니까,
 
▶김어준 : 김용현이 직접 의논할 상대 아니에요.
 
▷박선원 : 예. 그러니까는 수방사령관하고 이제 방첩사령관하고 우리가 다시 한 번 눈여겨봐야 되는데 작년, 그러니까는 24년 6월 달에 한 번 저기 불려가 가지고 윤석열이한테 무릎 꿇고 계엄령 하지 말아달라고 한 번 했다잖아요. 그다음에 작년 11월 말에 또 김용현이한테 하지 말자고 했다잖아요. 근데 작년 11월 말이 중요합니다. 왜 중요하냐. 요때 노상원의 존재를 안 거죠, 방첩사에서. 왜냐하면 장관 공관을 석 달 사이 22번을 왔다 갔다 하고 전화를 매일 통화하니까 방첩사에서 다 감청하고 다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야, 이거 내가 아니네. 내가 합동수사본부장 나는 아무것도 아니네. 이런 생각을 한 거예요.
 
▶김어준 : 여인형이?
 
▷박선원 : 여인형은 몇 번 말하지만 국정감사장에 와 가지고 당신 경비계엄할 때 뭐 해. 당신 비상계엄할 때 뭐 해. 그러면 어느 경우든 음영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서 합수본부장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합수본부장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니까요.
 
▶김어준 : 자기가 이제 전두환 다음인 줄 알았던 거예요.
 
▷박선원 : 네. 제2의 전두환.
 
▶김어준 : 전두환이, 그렇지. 전두환이 합수본부장으로 거기까지 갔으니까.
 
▷박선원 : 네. 대통령 됐으니까.
 
▶김어준 : 여인형은 내가 에이스구나.
 
▷박선원 : 그리고 충암고 선배고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나한테 내려온다, 박정희 밑에 마치 전두환이 있었던 것처럼. 근데 그거를 대비를 한 거죠. 누가? 바로 윤석열, 김건희가 김용현이 노상원과 함께 준비를 한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 눈에 보이는 건 여인형이었지만 뒤에 2단장을 맡기려고 했잖아요, 2단장.
 
▷박선원 : 수사 2단장.
 
▶김어준 : 눈에 보이는, 1단장은 그 방첩사였다면 실제 이런 일을 처리하는 진짜 자기들이 목적한 바이 만 명씩 죽이는 이 일은 2단장 쪽에서 하려고 했던 거예요, 보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거꾸로 이야기하면 노상원 입장에서는 합수본부장에 버금가는 권력이 자기한테 오지 않는 한 이렇게 안 하죠.
 
▶김어준 : 그렇지.
 
▷박선원 : 거꾸로 이야기하면. 그리고 김용현이나 윤석열 입장에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 얘가 좀 삐딱하거든요. 근데도 질러버린 거는 바로 노상원이 있고 이 둘을 여인형과 노상원을 투톱으로 쓰되 진짜 작전 작업은 실행 계획은 노상원이한테 맡겨야겠다.
 
▶김어준 : 노상원을 통해서 하려고 했다.
 
▷박선원 : 네. 그런 거죠.
 
▶김어준 : 그러면서 또 한 가지 지금 재조명받는 것이 몽골에 ,몽골에 정보사 요원들이 갔다가 간첩으로 잡히잖아요. 몽골 정보 당국에 의해서.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간첩으로 잡혔다는 거는 예 가가지고 뭘 했다는 얘기예요? 그렇죠?
 
▷박선원 : 그렇죠. 그리고 이제 오늘 또 이 자리에서 처음 이야기한 게 됐는데 12월 중순에 국정원 2차장이 저한테 보고를 왔어요.
 
▶김어준 : 2차장이.
 
▷박선원 : 너는 도대체 그때 뭐 했냐 그다음에 이 정보 사건 지금 이거 몽골에 대해서 어떻게 아냐 왜 2차장을 불렀느냐. 원래 1차장이 해외 담당인데 2차장을 부른 이유는 정보사를 2차장이 관리하거든요. 그러니까 2차장이 관리하기 때문에 니가 보냈냐. 내 이야기는 그거예요. 당신이 황원진 국정원장 2차장이 당신이 문상호가 협조해서 보냈냐. 그 이야기인 거고.
 
▶김어준 : 북한 상대로 공작원 보낸 거 아니야?
 
▷박선원 : 그러니까 국정원하고 정보사 합동 공작이냐 이걸 보낸 거고.
 
▶김어준 : 그랬더니 뭐랍니까?
 
▷박선원 : 뭐라 그러냐면 아닙니다. 해결하는데 자기 자신들이 가서 해결했다.
 
▶김어준 : 자기는 해결했을 뿐이고.
 
▷박선원 : 그러니까 저거 문상호가 해결한 거 아닙니다.
 
▶김어준 : 국정원이 해결한 것이다.
 
▷박선원 : 국정원에서 해결했다고 황원진이가 그랬어요. 그러면은 그때부터 다 아는 거지.
 
▶김어준 : 하긴 정보사에서는 넘어가서 해결할 능력이 없죠.
 
▷박선원 : 없어요. 없어.
 
▶김어준 : 국내에서만 통하는 거지.
 
▷박선원 : 정부 기관들 간의 협조망이라고 하는 게 자신들이 직접 못하는 거예요. 잡힌 사람이 직접 해결할 수가 없죠.
 
▶김어준 : 근데 왜 보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기에?
 
▷박선원 : 아니, 가서 사고 쳐서 자기들 끌고 왔다. 왜 보냈는지를 모른다, 라는 거예요.
 
▶김어준 : 모른다. 알 텐데.
 
▷박선원 : 네. 모를 수가 없죠. 근데 그 정보사 공작 관리를 황원진이 2차장 쪽에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고 났을 때부터 이미 알았다는 거죠. 제 주장은 국정원이 알고,
 
▶김어준 : 그랬을 것 같은데.
 
▷박선원 : 그 결과를 원장한테 보고하게 돼 있어요.
 
▶김어준 : 저런 거 아니었을까요? 그 노상원의 수첩에 따르면 국내요원 가지고 하는 것이 나중에 들킬 위험이 있으니 북한한테 처리를 맡기는 방안은 어떤가 이런 고민이 이 수첩에 담겼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북한한테 우리 총풍, 총풍 돈 주고 총 쏴달라고 한 것처럼 이 우리 쪽에서 배가 넘어갈 테니 NLL로 넘어가면 니네가 폭침시켜다오, 라든가 그런 북한 손으로 처리하려고 했던 거 아닐까요?
 
▷박선원 : 그래서 사실은 이 국정원도 정보사에 대해서 세세하게 모릅니다. 몰라요.
 
▶김어준 : 당연히 세세한 건 모르고.
 
▷박선원 : 협력만 하는 거지.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알려고 해서도 안 되고 정보기관들끼리는 서로 너무 깊이 상대를 하려고 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 이들이 과연 어느 정도 깊숙이 그쪽하고 이야기하고 있는지 북측이든 어디든 몰라요. 거꾸로 이야기드리면 조사를 별도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죠. 국정원도 수사를 해야 되는데요.
 
▶김어준 : 그러니까 북한을 끌어드리려고 했던 거는 분명한데 이것도 실패한 거예요. 그렇죠?
 
▷박선원 : 그래서 황원진이라는 이름, 2차장 이름을 잘 기억해 두세요. 조금 이따 조태용하고 연관이 됩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 노상원 씨하고 김용현이 어떻게 연결됐는지는 그 과거에 근무 연도 있고 해가지고 나왔는데 노상원 씨하고 윤석열 혹은 김건희하고 연결된 게 꼭 김용현을 통해서였을까요? 그런 루트만 있었을까요?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극우 이쪽하고 예비역 쪽하고는 또 김건희 여사가 별도로 관리하는 망이 있죠.
 
▶김어준 : 게다가 무속에 관심이 많잖아요, 김건희 씨가.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무속을 아는 군인을 찾지 않았을까?
 
▷박선원 : 지금 이제 저한테 제보가 계속 들어온 건 뭐냐 하면 김충식을 왜 안 파냐, 나보고.
 
▶김어준 : 아하.
 
▷박선원 : 김충식을 파서 김건희 엄마의 남자친구라 그러잖아요. 그쪽하고 노상원 쪽하고 다 연결이 돼 있고 하는데 왜 저보고 안 파냐 그러는데 저는 무속은 잘 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요 두 가지만 꼭 먼저 드리면 하나는 박민우 여단장이 국회에서 나와서 무슨 폭사했을 때 다들 놀랐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설마.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여단장은 노상원 밑에 있던,
 
▷박선원 : 네.
 
▶김어준 : 노상원 밑에서 작전 수행하던 사람을,
 
▷박선원 : HID 부대장 했던 사람인데.
 
▶김어준 : 네. 그 사람이.
 
▷박선원 : 자기가 데리고 공작하고 들어오는 직원들,
 
▶김어준 : 네. HID 요원들을.
 
▷박선원 : 요원들을 폭사, 몸에다가 조끼 둘러가지고 폭사시켜버린다는 건데.
 
▶김어준 : 네. 그런 계획을 실제로 세웠길래 이 사람이 나중에 이제 폭로한 거죠.
 
▷박선원 : 할 거다. 근데 지금 이거는 그거보다 더한 거예요.
 
▶김어준 : 더한 거죠.
 
▷박선원 : 더한 거죠.
 
▶김어준 : 더하고 이건 시민들 아니에요.
 
▷박선원 : 네. 그리고 또 한 가지. 여기 이 사람들이 잘 모르고 넘어간 것 중에 하나가 지상작전사령부가 나와요. 지작사.
 
▶김어준 : 지작사. 얘기 한번 하셨죠.
 
▷박선원 : 지작사가 여기에 나와요. 여기 노상원 수첩에 나옵니다.
 
▶김어준 : 아, 수첩에?
 
▷박선원 : 네네. 지작사를, 용인에서 지작사를 투입한다 이 말이 나온단 말이에요. 역행사라 그래가지고 비상계엄에 저항이 발생할 대비 계획해서 계엄을 반대하는 일반 시민들을 진압을 해서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를 투입한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왜 지작사가 자꾸 이렇게 나올까. 지난번에 우리 넷은 각오되었음.
 
▶김어준 : 그중에 이제 하나가 지작사예요.
 
▷박선원 : ㅈ, ㅌ, ㅅ, ㅂ 해서 맨 앞의 ㅈ이 4성 장군 지작사인데. 이 수거해서 수집소 있잖아요.
 
▶김어준 : 네. 수집소.
 
▷박선원 : 수집소. 전방에 있는 부대에,
 
▶김어준 : 수집을 하는데.
 
▷박선원 : GOP가 됐든 아니면 어디 막사가 됐든 그 수집소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지작사령관이에요. 그러니까 이 지작사령관이 역행사 비상계엄 일어났을 때의 이제,
 
▶김어준 : 저항.
 
▷박선원 : 저항하는 일반 시민들, 그러니까 여의도 앞에 시민들이 국회의원을 다 잡아가는데 시민들이 저항하고 있고 민주당 다 빼버렸는데 거기에서 시위한다. 그러면 다 동원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그 정도겠느냐. 수집소가 다 그쪽 현리니 오음리니 무슨 리니 다 이미,
 
▶김어준 : 전방이란 말이죠.
 
▷박선원 : 전방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GOP 있는 데서 심지어 그 비무장지대에다가 우리 같은 사람을 쳐집어 넣어놓고 저쪽에서 총 쏘게 만들고 그런 공작을 하려고 그러면 지작사가 있어야 돼요.
 
▶김어준 : 근데 지금 지작사는 완전히 빠졌죠. 완전히.
 
▷박선원 : 네. 지작사가 필수더라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저는 좀 전에 얘기한 그 김용현 전 국방장관 루트로 노상원을 한 게 유일한 루트였을까. 김건희 씨라면 계엄에 대한 저는 내용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고 계엄에 대한 발상도 저는 김건희 씨가 윤석열에게 넣어줬을 거라고 저는 짐작하는 바인데 혼자. 그런데,
 
▷박선원 : 그럴 개연성이 높죠.
 
▶김어준 : 그 무속을, 무속을 하는 군인을 찾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혼자.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김어준 : 근거는 없는데.
 
▷박선원 : 제대로 프로 중에 프로 없냐.
 
▶김어준 : 그러니까 제 말이.
 
▷박선원 : 깔끔하게.
 
▶김어준 : 제 말이.
 
▷박선원 : 수방사, 방첩사 애들 말고. 애들 너무 군인 같고 딱 정형화 됐으니까 정말 산뜻하게 베어줄 사람 없냐.
 
▶김어준 : 김건희 씨 스타일로 면도칼처럼 착, 착 잘라줄.
 
▷박선원 : 착, 착 해줄 사람. 그러니까 간단해요. 윤석열도 간단해. 특수부가 필요했던 거예요.
 
▶김어준 : 맞아요.
 
▷박선원 : 검찰 특수부.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검찰 특수부가 바로 이건데 정보사인데. 지난주 목요일날 와갖고 나는 정보사가 한지도 몰랐어요. 이러잖아요. 아니, 누가 물어봤냐고.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그러니까 자백한 거예요. 보통 그 뭐 저린 놈이 먼저 말하잖아요.
 
▶김어준 : 그리고 중앙지검 활용한다는 내용도 있잖아요. 수첩에. 수첩에 중앙지검 활용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후조치 관리에 보면,
 
▷박선원 : 계엄 후 선거 실행 계획 같은 것도 살벌하고요.
 
▶김어준 : 그렇죠. 수사가 만약에 진행된다면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런 고민도 했어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으니까 그중에 틀림없이 일부는 수사가 될 거 아닙니까. 그거는 어떻게 막나, 이런 거. 계획을 오랫동안 하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보니까 수첩이.
 
▷박선원 : 사후조치 시 관리 토사구팽.
 
▶김어준 : 토사구팽. 그러니까. (웃음)
 
▷박선원 : 처리 시 법적 문제, 경찰 인원 선발, 운영 시 주도권 문제. 저게 중요한 거예요. 향후 정국 운영 시 주도권 문제. 그러니까 김용현하고 노상원이 이 손을 잡은 거예요. 문상호는 사령관이지만 아직 애 취급한 거고. 그래서 이게 진짜로 검찰 특수부다. 윤석열의 머릿속에는 그렇게 각인이 돼 있을 거예요. 그래서 검찰의 뭐 이제 수사하고 뭐 이런 사람들을 공안부 정도가 이제 뭐 방첩사 이런 그다음에 국정원인 거고. 특수부로 이걸 다 처리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군의, 군의 특수부인 거예요. 군 특수부.
 
▷박선원 : 그렇죠. 이게 진짜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가요 보통 단어들이 아니에요. 그리고 뭐 계엄 후 선거 실행 계획을 딱 짜놓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3선까지 해놓고 후임은 누구냐.
 
▷박선원 : 그리고 재선, 3선 헌법 개정에 3선까지만 하고 안 시키고.
 
▶김어준 : 국회의원은 절반으로 줄여버리고.
 
▷박선원 : 네. 퇴출시켜버리고. 그러면 당장에 4선 이상 싹 사표 내게 했을 거라고요.
 
▶김어준 : 하여튼 의원님은 그때는 뭐 세상에 없으니까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웃음) 의원님은 세상에 1차 정도에서 싹 사라졌겠죠, 의원님은.
 
▷박선원 : 네. 경고성이라는 게 말이 안 돼요. 근데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 검찰에서 이걸 덮고 있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헌재에서 이게 전혀 인용되고 있지 않아요.
 
▶김어준 : 이 부분은.
 
▷박선원 : 네. 내란,
 
▶김어준 : 노상원, 노상원 관련은.
 
▷박선원 : 네. 내란 행위의 핵심이 노상원인데.
 
▶김어준 : 맞아요.
 
▷박선원 : 그래서 지금 원하면 자꾸 다들 부르던데. 뭐 홍장원도 두 번 부르고, 한덕수도 또 불러주고 하던데 이거 불러야 돼요. 노상원 꼭 한번 불러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청구인 쪽에서.
 
▶김어준 : 노상원 근데 나와도 아무 진술도 안 할 거 같아요.
 
▷박선원 : 안 와도 앉혀놓기라도 해야죠. 그리고,
 
▶김어준 : 환기시켜야 된다?
 
▷박선원 : 아니, 그리고 이 수첩이 지금 그 수사 경찰당국하고 검찰당국에 들어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이거 한번 보셔야죠. 우리 저기 헌재 재판관님들 한번 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자, 의원님 여기까지 해놓고요. 지금 그 국회에서 또 연장됐잖아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네. 그거 거기에서 새로운 게 나올 게 있다는 거 아닙니까, 연장시켰다는 거는?
 
▷박선원 : 네. 해야죠. 네. 있죠. (웃음)
 
▶김어준 : 새로 나온 거 저희하고도 상관있는 것도 더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나올 때 다시 한번 모시겠습니다. 박선원 의원이었습니다.
 
▷박선원 : 아, 참 조태용.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다.
 
▶김어준 : 국정원장?
 
▷박선원 : 네. 국민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이런 거짓말쟁이도 이런 거짓말쟁이도 없어요. 김건희 하니까 눈이 그냥 파르르 떨더만요, 아주.
 
▶김어준 : 김건희 씨는 왜 국정원장한테 계엄 직전에 문자를 두 번이나 했고 무슨 대화를 했을까?
 
▷박선원 : 아니, 김건희 씨가 무슨 간첩 잡아라. 뭐 북한에서 남침할 것 같냐. 그런 거 물어보려고 할 사람이 아니죠.
 
▶김어준 : 아니죠.
 
▷박선원 :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이 안보실장으로 주미대사 할 때 들어올 때부터 김건희 씨하고 다 이야기돼서 들어온 사람이다, 라고 저는 그렇게 들었죠.
 
▶김어준 : 그런 말들이 있었죠. 한 가지 이거는 진짜 미스터리한 대목인데 그 조 국정원장 나왔을 때 자기가 듣기로는 계엄을 한 이유 중에 지극히 사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거든요?
 
▷박선원 : 아, 김봉식. 김봉식 그 서울청장.
 
▶김어준 : 아, 서울청장이 나왔을 때.
 
▷박선원 : 네. 가정사.
 
▶김어준 : 지극히 사적인 가정사가 있다 그랬거든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윤석열한테 그렇게 들었다는 거예요, 자기가. 서울청장이.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이런 거죠. 내 아내가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빠삭 마르고 밥도 못 먹고 힘들어 죽겠다.
 
▶김어준 : 그런 거일까요, 과연?
 
▷박선원 : 네. 그런 거죠. 지극히 개인적인 거. 특검 이런 이야기는 김봉식한테는 안 했을 거고. 특검 때문에 야당 때문에 어쨌다 이런 게 아니라.
 
▶김어준 : 영상 잠깐만 보시죠. 헌재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어요. 당시 서울청장이 계엄 당일 날 안가에 불려가서 얘기를 듣다 보니 이런 얘기를 하더라. 들어봅시다.
 
 
 
<영상 재생> 2월 13일, 윤석열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이금규 : 증인이 그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때 보니까 그 당시에 개인적인 가정사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그 개인적인 가정사라는 게 뭔가요?
 
김봉식 :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윤석열이 개인사를 얘기했다는 거예요.
 
 
 
이금규 :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로 설명한 거잖아요. 그러면서 개인적인 가정사도 얘기한 것은 맞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김봉식 : 네.
 
이금규 : 증인도 놀랐다고 했지 않습니까? 45년 만에 비상계엄으로 온 국민이 지금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 왜 도대체 이런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궁금해 합니다. 비록 개인적인 가정사라고 얘기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해줄 수 없나요?
 
김봉식 :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저는 그 당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선원 : 저게 중요한 겁니다. 즉 비상계엄 요건이 아니었다는 얘기예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런 얘기죠.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런 얘기인데 저게 뭘까? (웃음)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내 아내가 밥도 못 먹고 있다.
 
▶김어준 : 아니, 그렇다고 계엄을 합니까? (웃음)
 
▷박선원 : 그게 먹힐,
 
▶김어준 : 병원에 가야지, 그러면.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그게 먹힐 줄 안 거죠, 그게.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자신만의 세계가 따로 있으니까.
 
▶김어준 : 저게 뭘까? 그게 먹힐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설득하느라고.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서울청장하고 경찰청장 불러가지고 조금 있다 오늘 계엄 발표할 건데 당신들의 역할은 이거, 이거야. 그러면서 사실은 말이야,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있어. 이걸 얘기했다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네네. 그러고 나서 김용현이 지도를 놓고 어디, 어디 어떻게 경비해라 하는 걸 자기가 본 거 아니에요. 빼도 박도 못 하게. 그건 자기가 윤석열 본인이 한 이야기입니다.
 
▶김어준 : 근데 무슨 개인적인 가정사를 얘기해가지고 계엄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을까?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동정을 사는 거죠, 조지호 청장하고 김봉식 청장한테. 내가 이렇게 어렵다. 당신들 말고,
 
▶김어준 : 아내가 아프다. 그게 어떻게 계엄의 이유가 될 수 있어요. 그러면 병원에 가야 되는 것이고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계엄을 합니까?
 
▷박선원 : 신경성 스트레스니까 병원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거죠.
 
▶김어준 : 부인과 관련된 걸까? 하여튼 저게 굉장히 미스터리예요, 지금.
 
▷박선원 : 왜냐하면 윤기중 교수님은 별세하셨고. 저희 상대 대원로 교수님이신데 별세하셨고, 그다음에 이제 사모님, 윤기중 교수님 사모님께서는 지금 와병 중이시고.
 
▶김어준 : 모친.
 
▷박선원 : 그러니까 거기에서 자기 가족이 딱 한 명밖에 안 남잖아요.
 
▶김어준 : 이상하네. 저것도 미스터리입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일단 하겠습니다.
 
▷박선원 : 자신의 솔직성이라고 생각했겠죠, 윤석열은. 네. 고맙습니다.
 
▶김어준 : 박선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원 : 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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