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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파면" 광화문 메운 시민들…헌법재판소로 행진
입력 2025.03.15 19:15 수정 2025.03.15 20:34 이은진 기자 JTBC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집회 현장에서는 전원일치 결정으로 혼란이 끝나길 바란다는 시민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죠.
이은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시민들은 든 손에 색색깔 응원봉, 또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서 헌재 방면으로 행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4차선 도로를 다 메울 정도로 인파가 빼곡하고요.
다 함께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헌재 선고를 앞두고 다음 주 안에는 빨리 끝이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인 겁니다.
제가 12.3 내란 사태 이후부터 이 시민들 집회 현장을 계속 지키고 있는데요.
지금 이곳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그날 여의도만큼이나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장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승환/경기 고양시 장항동 : 시민들이 저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고, 같은 세상이 열리길 바라고 있구나…]
[앵커]
또 어떤 이야기들이 더 나왔습니까?
[기자]
겨울 내내 눈비 맞으며 매일 나왔었는데, 오늘(15일) 날씨가 따뜻해진 걸 보니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왔고요. 헌재가 빨리 만장일치 결정을 해서, 다음 주말엔 제발 두 발 뻗고 잘 수 있길 바란다는 이런 말씀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하영/경기 수원시 인계동 : 제발 좀 일상에 돌아가서 편하게 생계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앵커]
네 그리고 내일도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네 내일도 탄핵 찬성 측은 오후 4시에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헌재가 있는 안국역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 일대에 마라톤 대회도 예정돼 있어서 일요일이지만 오늘만큼이나 시내 곳곳이 인파로 붐빌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대호 /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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