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bdfzyt2e  (인터뷰 전문)
 
극우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을 차단하는 카운터스…정체는? 
평범한 시민들은 어떻게 ‘극우 추적단’이 되었나? 
尹과 ‘과잠’ 입고 포옹한 2030 우파 청년들의 정체는? 
계엄 후 ‘억’ 소리 나게 번 극우 유튜버들…현 상황과 우려는? 
▷카운터스 / 극우 추적단 운영자
2025/04/1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48:1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오창석 :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폭동을 부추기는 극우의 무리들을 찾아갑니다.
 
▶임경빈 : 왜 굳이 찾아가는지를 좀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우 추적단 카운터스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카운터스 : 네, 안녕하세요. 트위터에서 극우 추적단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오창석 : 신변보호를 위해서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여러분들께 양해 구합니다.
 
▶임경빈 : 지금 이제 화면 보시면 손만 나와서 의아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 우리 이제 카운터스 같은 경우는 사실은 신변보호가 안 되면 온갖 방식의 괴롭힘이나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오창석 : 그렇습니다.
 
▶임경빈 : 그래서 저희가 신변보호가 꼭 필요해서 이렇게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얼굴 안 나오는 것만 이제 잘 체크를 해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오창석 : 네, 일단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극우 추적단 카운터스가 어떤 건지 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임경빈 : 저는 아까 소개하는데 너무 웃겼던 게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했는데 평범한 직장인이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까. (웃음)
 
▶오창석 : (웃음) 직장이 평범할 수는 있죠.
 
▷카운터스 : 저는 일단은 이제 극우 세력을 약간 추적하고 누구인지 사실 실체를 밝히는 일도 하고 그다음에 뭐 신고 활동도 하고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는 극우 집회에 나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일까가 시작이었어요, 사실.
 
▶임경빈 : 아, 극우 집회에 나와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사람들.
 
▷카운터스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 이게 뉴스공장에서도 나왔던 자료인데 제가 이제 광주 때, 그러니까 세이브코리아 2월이었죠. 2월에 세이브코리아에서 이제 막 전한길 강사가 나와가지고 막 이렇게 탄핵반대 시위를 하고 그럴 때,
 
▶임경빈 : 이른바 광주에 쳐들어갔을 때 기자들이.
 
▷카운터스 : 네, 그때 제가 광주에 직접 내려갔었거든요. 그래서 광주에 내려가서 그 5.18 광장에 가서 보니까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거기에. 진짜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래서 제가 들었던 생각은 아니, 어떤 이렇게 민주주의의 빛인 이 광주에서,
 
▶임경빈 : 그렇죠.
 
▷카운터스 :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고? 너무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오창석 : 그렇습니다.
 
▶임경빈 : 아, 광주 시민들인 줄 알고, 처음에는.
 
▷카운터스 : 그렇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보니까 이해가 안 된다 해서 막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거는 왜냐하면 어디서 왔다, 이 사람들은. 데리고 오지 않고서는 광주에서 이런 사람이 많을 수가 없다.
 
▶오창석 : 할 수 없다.
 
▶임경빈 :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카운터스 :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열심히 막 주변을 막 찾다보니까 버스들이 막 줄지어 서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 보면 뭐 사실 제일 먼저 본 건 사실 이 금란교회 버스거든요.
 
▶오창석 : 현재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카운터스 : 저기서 금란교회 버스가 두 대가 딱 서있는 거예요.
 
▶임경빈 : 서울 금란교회.
 
▷카운터스 : 그런데 저는 사실 금란교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그래서 나는 광주에 있는 교회인가 하고 금란교회를 검색해보니까 이게 서울에 있는 교회인 거예요.
 
▶임경빈 : 굉장히 큰 대형교회죠.
 
▷카운터스 : 네네. 서울에 있는 교회 버스가 왜 광주에 와있지. 이거는 그래서 더 찾아보면 있겠다 해서 막 열심히 찾다 보니까 저기 한 64대 정도 제가 찾았는데 사실 저거는 최소치거든요. 그러니까 찾은 게, 제가 찾은 게 64대고. 거기가 되게 좁기 때문에 막 사람들이 깃발 들고 이렇게 가는 사람들이 막 저 멀리까지 가가지고 어디론가 갔거든요. 그런데 제가 다 그거까지는 추적은 못 했지만.
 
▶임경빈 : 아, 따로 이제 깃발 들고 온 사람도 있고.
 
▷카운터스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주변에 있던 버스만 64대다, 이렇게 좀 동원됐다, 이런 거를 좀 사실을 알려드렸죠.
 
▶임경빈 : 아, 그래서 이거 보니까 뭐 대구 어디에서 온 버스, 뭐 무슨 교회에서 온 버스, 뭐 김천 어디의 시민단체의 형식을 취하는 버스, 이런 거 사실 전세버스니까 이제 거기에다 붙여야 되는 거잖아요.
 
▷카운터스 : 네, 그렇죠. 이름이 붙여지죠.
 
▶임경빈 : 그러니까 그거를 착안을 한 건데, 저도 사실 카운터스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이라서 그거 보고 약간 감탄했어요. 그러니까 접근 방식이거든요. 이런 거를 체크할 때 일종의 동료의식을 느낍니다.
 
▷카운터스 : (웃음)
 
▶임경빈 : 저희 같은, 우리 이제 공장장 표현대로 하면 또라이들, 또라이들은 남들이 관심을 안 가지는 거를 궁금해 해요. 사람이 이렇게 많이 왔어. 뭐 손현보 목사가 동원하고 뭐 전한길 아저씨가 해가지고 뭐 이러면 그래, 사람들이 많이 왔구나. 저렇게 많다고? 저렇게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광주에 많아? 라고 생각이 그치면 여기까지 안 가죠. 그런데 이제 우리 카운터스처럼 한 발 더 가는 거야. 저거는 분명히 동원된 건데 어디서 왔지. 그런 다음에 버스를 뒤져본다, 이런 단계로 넘어가는 거잖아요. 그때부터는 이제 평범하기가 좀 어려워집니다.
 
▷카운터스 : (웃음)
 
▶오창석 : 그러니까 사실 저는 이제 그 버스가 동원된 거를 보면서 좀 놀랐던 게 이 사람들은 가릴 생각도 하지 않아요.
 
▷카운터스 : 그렇죠. 가릴 생각도 안 합니다.
 
▶임경빈 : 그런데 가리면,
 
▶오창석 : 그런데 현장에서 뻔뻔하게 올라와서 광주 시민이라고 얘기를 해요.
 
▶임경빈 : 이거 가리면 안 돼. 중간에 가리면 휴게소 갈 때 못 찾아와요. (웃음)
 
▶오창석 : 도착해서라도 꺼야 되는데.
 
▷카운터스 : 그런데 여기서 또 재미있는 얘기 하나가 있는데, 제가 그 광주에 내려갔었잖아요. 그런데 집회가 다 끝날 때까지 있었거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났어요. 그런데 한 30명 정도 사람들이 딱 모여가지고 무슨 얘기를 하냐면, 그러니까 손현보 집회에 참여했던 30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서, 우리가 진짜 광주의 우파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거기에서 딱 모여 있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30명 모였어요, 거기서.
 
▶임경빈 : (웃음)
 
▷카운터스 : 30명이서 우리가 진짜 여기 광주를 지키는 우파다, 라면서.
 
▶임경빈 : 광주 우파의 핵심 우리 다 모이면 30명이다.
 
▷카운터스 : 네, 30명이다. 그거를 못 담은 게 진짜 아쉬운데 하여튼 제가 본 거는 30명이 모여서 으쌰으쌰 하고 있더라고요. 다 가고, 다 버스 타고 집에 가고 30명만 모여서.
 
▶임경빈 :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이제 온라인 극우들의 눈속임인 거잖아요.
 
▷카운터스 : 눈속임이죠.
 
▶임경빈 : 그냥 자기들끼리 영상 찍거나 뭐 사진을 극대화시켜서 찍거나 이렇게 해가지고 남들한테 보여줄 때는, 온라인에 전시할 때는 마치 무슨 거대한 어떤 조직이 있는 것처럼.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그리고 이제 극우의 물결이 광주 같은 공간에서도 물결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데 막상 실제로 가서 뒤져보면 아닌 거잖아요. 이 실체를 드러내는 거잖아요.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에요.
 
▷카운터스 : 여론 왜곡이라고 일단 생각을 하고.
 
▶임경빈 : 여론 왜곡.
 
▷카운터스 : 네.
 
▶오창석 : 진실은 아니니까 당연히. 자, 그러면 이제 지금 극우 추적단을 만들기 시작을 해서 최근까지 이제 많이 기억하시는 게 윤석열이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때 흔히 말하는 이제 대학생들이 자유대학이라는 이른바 과잠을 입고 현장을 나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들의 움직임도 지금 보고 계신 거죠?
 
▶임경빈 : 그러니까 이쪽 카운터스 쪽에서 계속 주목하고 있는 게 극우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나 저런 어떤 일종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실체잖아요.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그런데 우리 시청자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굉장히 대학생들, 2030 이런 말에 저 사람들이 집착한단 말이에요.
 
▷카운터스 : 엄청 집착하죠.
 
▶임경빈 : 그리고 실제로 가보면 젊은 사람들이 꽤 있어요.
 
▷카운터스 : 그렇죠, 그것도.
 
▶임경빈 : 그러면 또 궁금하잖아. 저 사람들은 도대체 실체가 뭐냐.
 
▷카운터스 : 누굴까, 이런 거 되게 궁금하기는 하죠.
 
▶임경빈 : 그거 좀 찾아냈어요?
 
▷카운터스 : 일단은 기본적으로 이제 양상이 좀 달라지기는 했는데 초반에는 정말 개신교인들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대학, 특히 우리가 2월달, 3월달 때 대학가 중심으로 막 탄핵 반대 시위를 했었잖아요. 그리고 진짜 과잠 입고 그때는 뭐 고대, 뭐 연대, 뭐 이렇게 하고.
 
▶오창석 : 특히 학교를 돌았어요, 또.
 
▷카운터스 : 네, 돌아다니면서 했는데 실제로 있었어요. 제가 가서 보면 정말로 그 학교 학생인데 특징이 뭐냐 하면 교회와 관련이 있는 거죠. 이게,
 
▶임경빈 : 아, 교회랑 관련이 있다.
 
▷카운터스 : 뭐냐 하면 고대생, 자료화면 준비 못 했는데 고대생들이 처음에 그 탄핵반대 시위를 하기 직전에 모여서, 다 같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임경빈 : 아, 다 같이 이제 둥그렇게 모여가지고.
 
▷카운터스 : 네, 둥그렇게 모여가지고.
 
▶임경빈 : 아,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알죠, 이제 둥그렇게 해가지고 손잡고 같이 기도하는 거.
 
▷카운터스 : 네, 기도를 하고. 그다음에 저기 숭실대였나. 거기는 어떤 목사님이 오셔가지고 그 집회 참가하는 사람이랑 같이 이렇게 모여서 기도를 한 다음에 자, 이제 우리 집회하러 갑시다 하고 이동해서 집회를 하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영상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굉장히 개신교가 많이 개입되어있었다, 처음에는. 그래서 정말 이 교회를 다니시는, 그리고 소위 말하는 뭐 손현보 같은 극우 개신교 목사들이 키운 이 극우적인 성향을 가진 청년들이 초반에 많이 나왔다, 라고 저는 보고. 그런데 이 자유대학은 또 좀 결이 달라요. 그러니까,
 
▶임경빈 : 아, 개신교하고 좀 다른 결이에요, 그거는?
 
▷카운터스 : 네, 이게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일단 조직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자유대학, 그러니까 지금 대학생 극우, 그러니까 윤석열 탄핵반대운동을 하는 단체가 두 개 정도가 있는데 자유대학이 있고 탄핵반대청년 해서 탄대청이라고 이렇게 두 가지가.
 
▶오창석 : 아, 탄대청.
 
▶임경빈 : 탄대청, 탄대청.
 
▷카운터스 : 네. 탄대청 같은 경우는 이제 손현보 라인에서 시작된 거로 저는 이제,
 
▶임경빈 : 아, 그거는 약간 개신교 쪽 라인으로 추정이 되고.
 
▷카운터스 : 네, 소위 자유대학은 이번에 사실 1월달에 만들어진 단체거든요, 1월달에.
 
▶임경빈 : 그러면 얼마 안 됐네요, 그러면.
 
▷카운터스 : 네, 얼마 안 됐고. 그런데 갑자기 급부상했단 말이에요. 이 1월달에 만들어진 대학단체가 지금 대통령실하고도 커넥션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동원이 된 거고 연락을 받고.
 
▶오창석 : 그렇죠.
 
▶임경빈 : 그렇죠.
 
▷카운터스 : 그래서 저희가 이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찾다 보니까 제가 후원금 내역에서 좀 재미있는 거를 찾아낸 거거든요.
 
▶오창석 : 실제로 이제 작성하신 자유대학 후원 계좌내역입니다.
 
▷카운터스 : 네. 그러니까 이 자유대학에, 이들이 공개한 겁니다, 자료에. 자유대학에서 공개한,
 
▶임경빈 : 아, 자기들이 공개한 거예요, 이거를?
 
▷카운터스 : 네네, 공개한 거를,
 
▶임경빈 : 아, 후원 내역을.
 
▷카운터스 : 그런데 지금은 지웠습니다. 제가 트위터에서 글 쓰고 나서 쓱 지웠더라고요.
 
▶임경빈 : (웃음)
 
▶오창석 : 나름 투명한 회계 집행을 위해서 공개를 했다가.
 
▷카운터스 : 그랬다가 제가,
 
▶임경빈 : 아, 불투명하기로 하자, 우리는 이제부터.
 
▷카운터스 : 그래서 사실 되게 이상하거든요. 그러니까 2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7일 치의 후원금 내역을 공개했는데,
 
▶임경빈 : 일주일 치.
 
▷카운터스 : 일주일에 1,800만 원을 받았어요, 후원금을.
 
▶오창석 : 일주일에 1,800만 원.
 
▶임경빈 : 1,800만 원?
 
▷카운터스 : 네, 2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1,8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액수를 보시면 막 300만 원을 준 사람도 있고,
 
▶오창석 : 그렇습니다.
 
▶임경빈 : 와.
 
▷카운터스 : 21일날에 300만 원, 그다음에,
 
▶임경빈 : 아, 지금 300만 원 준 사람 보니까 2월 21일날 처음으로 입금한 사람이 300만 원이네. 그러면 윤**은 윤석열 아니야? (웃음)
 
▶오창석 : 이름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임경빈 : 잠깐만 이거 봐. 아, 그러면 2월 21일에 후원계좌를 열었어.
 
▷카운터스 : 연 거죠. 사실 열자마자 뭔가,
 
▶임경빈 : 그런데 이제 처음에 넣은 사람이 김**인데 1원이에요, 1원.
 
▷카운터스 : 그런데 이게,
 
▶오창석 : 이거는 이제 계좌 확인할 때.
 
▷카운터스 : 네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금주 성함이 김**이시거든요.
 
▶임경빈 : 아, 그러면 이거,
 
▷카운터스 : 계좌는 21일날 개설을 했다, 라고 보는 게 사실 합리적이겠죠.
 
▶임경빈 : 마음대로 그러면 추정을 해보자면 김건희가 1원을 넣어보고 그다음에 윤석열이 300만 원을. (웃음)
 
▷카운터스 : (웃음) 그렇게까지는 아니겠지만.
 
▶임경빈 : 아, 네네. 뭐 아무튼.
 
▷카운터스 : 네, 이렇게 300만 원 주고 그다음에 뭐 26일날에는 500만 원을 쏘신 분들도 있고.
 
▶임경빈 : 500만 원.
 
▷카운터스 : 이게 왜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냐면 이게 1월 16일날에 만들어진 단체예요. 이게 1월 16일날 김 모 씨가 처음에 에브리타임에다가 아, 우리 탄핵반대 해야 된다, 라고 선언을 하면서 만든 단체가 자유대학인데. 아니, 만들어진 지 이제 한 달도 안 된 거죠. 한 달 조금 지난 거죠. 조금 지났는데,
 
▶임경빈 : 그렇죠. 그러면 말하자면 언론에 제대로 노출되기 시작한 거는,
 
▷카운터스 : 2월 10일날이거든요.
 
▶임경빈 : 그렇죠.
 
▷카운터스 : 왜냐하면 그때가 연세대에서 처음으로 탄핵반대시위를 열었어요, 연대가 2월 10일날에.
 
▶임경빈 : 맞아요.
 
▷카운터스 : 그러니까 그 즈음에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돈을 그냥 막 쏟아붓고 있는 거죠.
 
▶오창석 : 바로.
 
▶임경빈 : 아, 그러니까 약간 의심해보면 이런 맥락인 건데. 단체가 만들어질 때까지는 완전 무명이었고.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그러다가 이제 연대에서, 연대에 그때 6명 모였나 뭐 그럴 텐데.
 
▷카운터스 : 네네, 처음으로 탄핵반대.
 
▶임경빈 : 연대에서 처음 탄핵반대집회 현수막 걸고 할 때, 기자들이 그 애들보다 더 많았을 때, 대학생들보다 더 많았을 때 그때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에 후원계좌를 열었더니 300만 원부터 꽂아넣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그러면 사실 이제 두 가지 추정인데 혹시 옛날에 MB 때 했던 것처럼 윤석열 쪽의 정부기관이나 뭐 비스무리한 뭔가가 움직여서 얘네들 도와줘야 된다, 라고 움직였거나. 그게 아니면 뭔가 뭐 교회 쪽이나 뭐가 됐든지 간에 다른 조직 쪽에 얘네가 콘택트 포인트가 있어서,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우리 후원계좌 열 테니까 도와주세요. 이게 미리 얘기가 됐거나 이런 게 아니면 이게 불가능한 얘기잖아.
 
▷카운터스 : 그렇죠. 그리고 얘네 이 집회를 제가 보다 보면 자유대학 집회를 보다 보면 어떤 특징이 있냐면 돈이 많아요, 이쪽 분들이 진짜.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학생 시위 저도 대학 때 시위를 해보면.
 
▶임경빈 : (웃음)
 
▷카운터스 : 대학이 돈이 어디 있습니까?
 
▶오창석 : 그렇죠.
 
▷카운터스 : 이 스피커 끌고 다니는 스피커 이렇게 막 끌고 와가지고 전기 어떻게든 연결해갖고 확성기 쓰고 이렇게 집회를 해야 되는데. 얘네들은,
 
▶임경빈 : 저희 때는 스피커가 어디 있어요? 소리통입니다.
 
▷카운터스 : 소리통이요?
 
▶임경빈 : 뿌뿌 이렇게 하는 거거든.
 
▷카운터스 : 근데 얘네들은 20톤짜리 트럭에다가 플라잉 스피커라고 하죠. 크레인에다가 스피커를 걸어갖고.
 
▶임경빈 : 그거 개비싼데 그거.
 
▷카운터스 : 비싸죠. 찾아보니까 하루에만 몇 백 깨져요, 그게. 근데 그거를 그 저기 뭐야. 4월 11일 전 그전에.
 
▶오창석 : 집회 할 때마다.
 
▷카운터스 : 파면된 그다음부터 4일 동안 계속 그렇게 시위를 하는 거예요, 그 트럭을 끌고 와가지고. 이게 평범한 대학생들이 정말 자유롭게 모여 갖고 막 십시일반 돈 모아갖고 하는 집회에서 20톤 트럭짜리를 어떻게 끌고 다녀서.
 
▶오창석 : 원래 잘 사는 집안의 친구들끼리 모였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조직적으로 누군가의 돈이 개입돼 있다, 라고.
 
▷카운터스 : 개입돼 있다, 라고 저는 이제 추정을 하고. 그래서 이 계좌가 사실 일주일치만 공개되어 있는 거예요. 2월 27일까지만 공개돼 있는데 2월, 3월까지 얼마나 많은 금액이 들어왔을지는 한번 조사를 한번 필요가 있다.
 
▶임경빈 : 따져봐야 되는 거네. 근데 지금 이제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 생각이 드는데 말하자면 이제 극우추적단이 극우들의 뿌리를 추적을 해나가다 보니까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카운터스 : 그렇죠.
 
▶임경빈 : 뭐 이를 테면 버스를 수십 대를 단체 동원할 수 있는 극우개신교 세력이라든지 그거는 이제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세력들인데. 최근 들어와가지고 2030을 앞세우면서부터 청년층을 강조하는데 거기에 동원된 청년층들의 배경에 뭔가 조직적인 그것도 아주 이제 돈이 많은 조직이 개입된 것 같은 흔적이 보인다. 사실상 육성하고 있다.
 
▷카운터스 : 육성하고 있는 거죠, 그렇게 열심히.
 
▶임경빈 : 이렇게 의심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카운터스 : 네.
 
▶임경빈 : 근데 이제 약간 그러면 저는 흥미로운 포인트가 뭐냐면 대학생들을 육성하는 거 예전에 MB 때도 했었고, 박근혜 때도 없었던 건 아니거든요. 근데 MB 때 나중에 이제 뭐 특검 받아가지고 문제되고 이랬었던 것들을 보면 대체로 이를 테면 이제 어버이연합이라든지 이제 장년층 이상의 사람들 아니면 기존에 뭐 탈북자시민단체라든지 이런 이제 우리가 예측 가능한 단체들에 돈을 밀어줘서 그 사람들이 단체시위를 한다든지 이런 움직임을 연결을 시켰단 말이야. 근데 지금 보면 청년층 그것도 주로 2030층 그것도 이제 극우 개신교 쪽에 좀 포섭된 것 같은 사람들 이런 쪽에 여력이 집중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거 온라인 활동하면서도 비슷하게 생각하나요?
 
▷카운터스 : 일단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씨가 이제 윤석열 씨가 관저에서 나올 때도 대학생들을 호출한 거잖아요. 와서 좀 이렇게 호응 좀 해 달라 하고 심지어 연기지시까지 하는 뭐 이렇게 눈물 좀 보여 달라 뭐 이렇게까지 지시를 할 정도로 굉장히 집착을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이거는 이제 파면 때부터 계속 이어져 오던 탄핵 정국부터 계속 이어져 오던 거거든요. 이게 뭐 전광훈, 특히 전광훈도 되게 젊은 층 유튜버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자기가 이제 한 유튜버, 젊은 유튜버 한 10명 정도 불러가지고 무대에 불러가지고 이렇게 막 광고하고 열심히 홍보해 주기도 하는 둥 좀 더 많이 집중을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경빈 : 최근에 근데 극우 유튜버들의 활동이 예전만 못 하다 한두 달 전이랑 비교했을 때 굉장히 좀 힘을 잃었다, 뭐 이런 얘기도 있던데.
 
▷카운터스 : 이게 사실 되게 재밌는 지표가 하나 제가 찾아낸 게 있는데. 이게 2월 15일날에 다 기억하실 겁니다. 세이브코리아 아까 그 얘기인데 이때가 사실 제일 정점이었기는 하거든요.
 
▶임경빈 : 2월 15일.
 
▷카운터스 : 2월 15일날 전한길이 막 광주 내려가갖고 난리 칠 때 매일신문 유튜브 조회 수가 340만회가 떴어요.
 
▶임경빈 : (웃음)
 
▶오창석 : 그러니까 극우 유튜버 시청자 수가 급감을 이제 비교해보려고 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340만회 조회 수였는데.
 
▶임경빈 : 자, 같은 매일신문에서 중계한 겁니다.
 
▷카운터스 : 그거 똑같이 전한길이 나와 갖고 연설한 5시간짜리 집회 영상 조회 수가 340만인데 이때 언론이 난리가 났거든요.
 
▶임경빈 : 그렇죠.
 
▷카운터스 : 마치 전한길이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가지고 있고.
 
▶오창석 : 그렇습니다.
 
▷카운터스 : 탄핵 반대 움직임 일어나는 것처럼 쓰여졌어요. 이렇게 이런 조회 수 때문에 340만, 500만. 그런데 딱 한 달이 지난 3월 29일날에 똑같이 전한길이 나와서,
 
▶오창석 : 연설했는데.
 
▷카운터스 : 조회 수가 6만 7,000이에요.
 
▶오창석 : 심지어 매일신문의 구독자 수는 4만 명이 증가했거든요. 62만 3,000명에서 66만 4,000명으로 됐는데 조회 수는 급감했다.
 
▷카운터스 : 이거 사실 급감이라고 표현하기도 340, 341만 명이 보던 게 갑자기 6만이 됐으면.
 
▶오창석 : 소멸단계.
 
▷카운터스 : 이상한 거잖아요. 사실 이거는.
 
▶오창석 : 그렇죠 매우 이상한 거죠.
 
▷카운터스 : 사실 뷰봇 이런 걸 돌린 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어요.
 
▶임경빈 : 뭘 돌려요?
 
▷카운터스 : 뷰봇이라고 이제.
 
▶임경빈 : 뷰봇.
 
▶오창석 : 일부러 들어가서 조회 수를 강제로 올리는.
 
▷카운터스 : 유튜브 조회 수를 올리는 그런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시스템 그런 걸 하시는 업체들이 있어요. 이제,
 
▶임경빈 : 말하자면 돈 주면 해 주는 거죠?
 
▷카운터스 : 네. 돈 주면 조회 수를 올려주는.
 
▶오창석 : 보통 이제 매크로라고 표현하는데 유튜브 조회 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거죠?
 
▷카운터스 :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이제 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340만짜리가 6만으로 떨어졌으니까.
 
▶임경빈 : 그러면 한창 이를 테면 이제 바람몰이를 해야 될 때 확 돈을 집중적으로 넣어가지고 그때 분위기를 확 만드는 용도로 사용한 거 아니냐.
 
▷카운터스 : 사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심이 들어서 이것도 좀.
 
▶임경빈 : 그러면 전한길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나머지 다 그래요?
 
▷카운터스 : 전반적으로 실시간 시청자 수가 많이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통계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단 제가 체감하기로는 얘네들이 특징이 뭐냐면 진짝 막 들어보지도, 여러분이 들어보지도 못한 하꼬 유튜버들이,
 
▶임경빈 : 이른바 하꼬방 조그만 애들.
 
▶오창석 : 구독자 수가 적은.
 
▷카운터스 : 네. 실시간이 1,000명씩 봐요. 한창 탄핵 때는 1,000명씩 봤는데 최근에 막 200~300명씩 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그들이 뷰봇을 댄 게 아니라 특정세력이 응원해 주려고 이런 너네 그러니까 너네를 이렇게 시청자 수 많으니까 열심히 하라, 라고 해서 좀 대준 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어요. 왜냐하면 너무 떨어졌으니까 갑자기 떨어졌으니까.
 
▶오창석 : 그러니까 저는 처음에 이제 이거를 봤을 때 탄핵이 되고 나서 그들 세력 자체가 위축이 됐다, 라고 저는 접근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돈을 태워서 띄웠다가 지금 빠지고 있는 국면에 또 다른 돈으로 흘러가는 있는 국면일 수도 있다는 말씀인 거죠?
 
▷카운터스 : 그렇죠. 이게 빠진 게 한 3월 중순 때 빠졌거든요. 그러니까 3월 1일 때 피크를 찍고 3월 중순 때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왔던 거잖아요. 탄핵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이들도. 탄핵이 3월이면 될 줄 알고 3월까지만 준비를 세팅을 했는데 저희가 탄핵이 4월달까지 갔잖아요.
 
▶오창석 : 4월 4일이 됐으니까.
 
▷카운터스 : 그러니까 돈이 떨어져갖고 막판에 힘을 못 낸 게 아닌가, 라는 좀 의심을 좀 하고 있습니다.
 
▶임경빈 : 그러면 지금 이제 카운터스가 추적한 맥락하고 그 탄핵 정국을 맞춰보면 이제 중간쯤 돼서 이제 이 기력이 떨어진다. 그게 곧 돈이 떨어진 거 아니냐, 라는 말씀이랑 연결되는 건데. 1월, 2월달에 기세가 엄청났단 말이에요.
 
▷카운터스 : 그렇죠. 엄청났죠.
 
▶임경빈 : 1월, 2월달에 물론 유튜브 조회수도 많았고 실시간 시청자도 많았지만 언론의 보도량도 많았고. 그때 여론조사 하면 뭐 엄청 나와.
 
▷카운터스 : 50% 나오고.
 
▶임경빈 : 윤석열 막 50% 나와. 그러면 그게 우리가 그때 느끼기로는 야, 이게 대한민국의 이렇게 극우가 많아? 라고 느꼈는데.
 
▷카운터스 : 그렇게 다 느꼈죠.
 
▶임경빈 : 그게 아닐 수도 있다.
 
▷카운터스 : 그렇죠.
 
▶오창석 : 뻥튀기 된 거일 수도 있다.
 
▶임경빈 : 조작이거나 돈일 수도 있다.
 
▷카운터스 : 네.
 
▶임경빈 : 아, 이렇게 보시는구나.
 
▷카운터스 : 특히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진짜 정말 수사 대상이 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창석 : 네. 맞습니다.
 
▷카운터스 : 뭐 광주에서 뭐 윤석열 지지율 막 40% 나오고 이게 사실 합리적이지 않잖아요.
 
▶오창석 : 쉽지는 않죠. 불가능한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카운터스 : 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가. 사실 여론조사 조작 같은 경우는 좀 수사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전 생각을 해요.
 
▶임경빈 : 그 이게 이제 카운터스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극우 영상들을 계속 이제 체크를 해봐야 되고.
 
▷카운터스 : 네.
 
▶임경빈 : 지금 뭐 보신 것처럼 여러 자료들을 추적해가지고 그거 가지고 이제 공개하시기도 하고 하는데 설마 혼자 하는 거는 아니죠?
 
▷카운터스 : 네. 같이 이제 활동해주시는 분들을 한 칠십 분 정도 이렇게 같이 텔레그램에 같이 계셔서.
 
▶오창석 : 아, 굉장히 많은 숫자네요.
 
▶임경빈 : 아, 텔레그램에.
 
▷카운터스 : 네. 텔레그램에서 이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이제 이분들이 이제 뭐 각자의 위치에서 뭐 이렇게 재밌거나 혹은 좀 특이한 자료들이 있으면 이제 공유를 하면서 서로 자료도 맞춰보고, 또 좀 찾아보고 뭐 이런 식으로 좀 하고 있습니다.
 
▶임경빈 : 도와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뭐 그 텔레방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있어요?
 
▷카운터스 : 일단은 저희 트위터, 제 트위터 카운터스 트위터에서 그 메시지를 주시면 저희가 이제 거기는 이제 만약에 프락치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오창석 : 그렇죠. 아무나 받으면 안 되죠.
 
▷카운터스 : 네. 트위터나 아니면 다른 데서 활동하신 걸 인증해주시면 저희가 이제 같이 이렇게,
 
▶임경빈 : 아, 검증을 해가지고 받는 거구나.
 
▷카운터스 : 네네. 그 정도 간단한 인증 정도만 해주시면 뭐.
 
▶임경빈 : 아니, 근데 이게 뭐 취미 활동 수준은 이미 넘었잖아요. 그러면 뭐 후원 같은 건 안 받아요?
 
▷카운터스 : 사실 그렇게 돈을 이렇게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임경빈 : (웃음)
 
▶오창석 : 실제로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
 
▷카운터스 : 돈이 들지는 않아서.
 
▶오창석 : 아니, 광주에 내려가면 차비라도.
 
▷카운터스 : 근데 뭐 차비야 뭐 그렇게 얼마 안 되니까. 그래서,
 
▶임경빈 : 아, 우리 출연료라도 좀 넉넉하게 드려야겠네.
 
▷카운터스 : 유튜브 그냥 보고 하는 거라 저도 사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모르고 그냥 처음에 그냥 트위터로 그냥 몇 개 이렇게 올리다가 보니까 뉴스공장까지 나오게 될지 정말 몰랐는데. 하여튼 뭐,
 
▶오창석 : 아, 왜냐하면 지금 이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결국은 그 온라인 세력들이 오프라인에 나와서 이제 서부지법 폭동까지 일으켰기 때문에 누군가는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때 때마침 이제 카운터스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 지금 활동 중에서 가장 좀 의미 있었던 활동이 어떤 건지 좀 소개를 해주시고 저희가 마무리 지으면 될 거 같아요.
 
▷카운터스 : 일단은 저희가 지금 네이버 댓글 조작에도 되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임경빈 : 네이버 댓글 조작.
 
▷카운터스 : 사실 네이버 뉴스 보다 보면 가끔씩 또 이상할 때가 있잖아요. 아, 사람들이 많다고? 싶은 게 막 윤 어게인, 막 외치는 게 막 베스트 댓글이 돼 있단 말이에요.
 
▶임경빈 : 그렇죠. 그렇죠.
 
▶오창석 : 말도 안 되는 거죠.
 
▷카운터스 : 말이 안 되잖아요.
 
▶임경빈 : 제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카운터스 : 네. 그러니까 내 주변에 없는데 인터넷에만 있는 이 사람들이 도대체 누굴까 추적하다 보면 이제 사실 예전에 신남연, 그러니까 신남성연대 배인규 씨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이 있었어요. 좌표 찍기 방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이제 특정 기사에 좌표를, 링크를 올려요. 그러면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 가지고 막 댓글을 추천을, 비추천을 누르고 기존에 있던 비추천을 누르고 자기들이 원하는 댓글 추천으로 올리는 이런 활동을 해서 저희가 그걸 막 분석한 결과거든요, 이게. 이게 보면 제가 한 30, 이거는 아마 30몇 개 기사를 분석, 아, 40몇 개 기사를 분석한 거 같은데, 가장 많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 15명이서 1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한 2달 조금 안 되는 동안 댓글 한 만 개씩 단 거예요.
 
▶임경빈 : 와, 15명이서 만 개를 달아?
 
▷카운터스 : 네. 사실 이게 이 사람들은 진짜 밥 먹고 두 달 동안 두 달 내내 이거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꾸준히 해야 돼요.
 
▶임경빈 : 이 정도 되면,
 
▶오창석 : 그렇죠.
 
▶임경빈 : 이 정도 되면 이제 한동훈 대표 쪽에서 상당히 좀 관심을 좀 기울여야 되는.
 
▶오창석 : (웃음) 인재 영입이에요?
 
▷카운터스 : 굉장히 열성적으로 이렇게 하고 조직적으로 하고, 그다음에 사실 이거는 댓글 쓰는 사람들이고, 이제 추천을 막 누르는 거는 되게 더 훨씬 많아서 그냥 10분에 비추천이 막 1,000개씩 박히거든요.
 
▶임경빈 : 아, 그러면 내려가는 거죠. 그 댓글은.
 
▷카운터스 : 내려가는 거예요, 그냥. 그런 것들을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제 저희가,
 
▶임경빈 : 그러니까 사실상 인간 드루킹이에요.
 
▷카운터스 : 인간 드루킹이죠.
 
▶임경빈 : 기계를 안 쓰고 사람이 대신하는 거죠.
 
▷카운터스 : 네. 정말 인간 드루킹이고. 그래서 이제 저희가 이거에 대해서 막 이 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언론 보도가 나와서 이게 사실 재밌는 것 중에 하나가 이거거든요. 보도가 나가니까 이 텔레그램에서 그 이게 신남연 텔방이에요. 상황이 심각한데.
 
▶임경빈 : (웃음)
 
▷카운터스 : 이 감자형이라는 사람이 여기 운영자거든요.
 
▶임경빈 : 아, 운영자. 형, 지금 통화 돼요? 상황이 심각한데.
 
▷카운터스 : 보도가 나갔으니까.
 
▶임경빈 : 야, 우리 걸렸어, 이거.
 
▷카운터스 : 뭐 큰일 났다, 이렇게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근데 이러고 나서 또 정신 못 차리고 계속했습니다.
 
▶임경빈 : 그리고 얘네들 텔레그램 방에 들어있는 사람들이 막 만 단위잖아요, 숫자가.
 
▷카운터스 : 네네. 2만 9,000명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
 
▶임경빈 : 2만 9,000명?
 
▷카운터스 : 네. 들어가 있는 건 이제 2만 9,000명이었어요.
 
▶임경빈 : 그러니까 말하자면 온라인 여론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다, 라고 하는 거지. 아, 알겠습니다.
 
▷카운터스 : 그래서 이거에 대한 좀, 이게 이제 아마 고발을 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여론조작이 업무 방해 혐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발을 당해서 지금은 일단 활동은 안 하고 있어요.
 
▶오창석 : 민주당에서 아마 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카운터스 : 그래서 지금 활동을 안 하고 있다. 근데 또 언젠가 활동을 하면 또 저희가 또 늘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 언제 또 좌표 찍나.
 
▶임경빈 : 자, 카운터스에서 좌표 안 찍게 활동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야 됩니다. 배인규, 안정권 이런 분들 추적하고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들 매우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창석 : 아, 피의자이기도 하고요.
 
▶임경빈 : (웃음) 사실상 거의 어떻게 보면 이제 그 일종의 동반자예요. 저희 활동의 동반자 같은 분들이라 그분들에 대해서 저 대신이라서 아주 오랫동안 끈질기게 좀 추적을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다.
 
▷카운터스 : 그 안정권도 이제 사실 끝물이다.
 
▶임경빈 : (웃음)
 
▷카운터스 : 저는 이제 안정권이 밀려날 수 있다. 자유대학한테 밀려날 수 있다, 라는 게 좀 보이는 게 서로 지금 싸우고 있어요. 자유대학하고 안정권하고.
 
▶오창석 : 아, 또 내부에서 밥그릇 싸움이.
 
▷카운터스 : 윤 어게인을 누가 주도할 거냐, 라고 지금 서로 싸우고 있거든요. 근데 자유대학이라는 새로운 단체가 등장한 거니까 안정권 입장에서는 불안한 거예요. 야, 내가 지금까지 다 해놨는데 얘네들이 나를 밀어내는 거 아니야? 왕좌를 뺏기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이래서 서로 지금 경쟁하고 있는데, 제가 이거 재밌게 좀 지켜보고 있으니까 뭐 나오면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임경빈 : 네. 알겠습니다. 우리는 관심이 없어도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추적하고 계신 카운터스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오창석 : 네. 고맙습니다.
 
▷카운터스 :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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