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선 출마 한덕수 면전에 “부끄러운 줄 알아! 이 인간아”
대선 출마 회견장 들어가는 한덕수 전 총리에 응징 취재 나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기자들과 질의 응답 들어보니
기자명 김용욱 기자 yuk@mediatoday.co.kr 입력 2025.05.02 17:36 수정 2025.05.02 17:59
 
2일 오전 9시 40분께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이 예정된 국회 소통관 건물 앞에서 한 전 총리 지지자들이 일렬로 도열해 한 전 총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사이에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한 전 총리를 ‘내란 공범’이라며 비판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이른바 ‘응징 취재’를 진행하고 있었다. 
 
잠시 후 55분께 한덕수 전 총리가 도착하자, 맨 앞에서 기다리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악수하며 한 전 총리를 소통관 안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이내 “내란 공범이 대통령 출마 웬 말이냐!”는 외침이 나왔고, 백은종 대표는 경호원 등에 막혀 지나가는 한 전 총리에게 “한덕수 부끄러운 줄 알아! 이 인간아” “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가”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선 한덕수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 기자가 “일각에선 탄핵당한 총리의 출마가 부적절하다,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묻자, 한 전 총리는 “탄핵이 초래돼 국민의 충격과 좌절과 어려움에 대해 저도 여러 번 국회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계속 반복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그런 문제는 우리 사법절차와 이미 헌재가 중요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존중해 가면서 우리 미래를 위해 세계 속에서 존경받는 나라, 국리민복을 위한 나라를 위한 그런 노력을 위해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반대한다고 했는데, 왜 공개적으로 기자회견 등으로 알리지 않았는지? 계엄 해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소추에 대한 결론을 냈다”며 “국무회의의 흠결에 대해서 저는 계엄 직후부터 일관되게 그 국무회의는 절차적, 실체적 흠결이 있었다고 계속 증언했고, 헌재에 가서도 일체의 변함없이 그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 개인에 대해서는 탄핵소추안에 대해 기각 판결해 사법 절차가 완료됐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우리나라 미래와 민생, 경제, 통상 문제 해결, 관세 폭탄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엔 한덕수 총리에 소리치는 백은종 대표의 생생한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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