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김건희 어머니급? '배우자 무속 논란'에…한덕수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25.05.06 21:34 수정 2025.05.07 00:35 이성대 기자 JTBC
 
 
< 오늘의 운세 >
 
[기자]
 
한덕수 후보가 오늘(6일) 관훈토론회에서 첫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배우자 무속 논란에 대해서 부인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한덕수 후보의 배우자 무속 논란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먼저 그 의혹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김건희보다 훨씬 한덕수 부인이 그 무속 방면에 대해서는 앞서요. 김건희 어머니 급이라니까.]
 
그러자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박지원 의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인사청문회서 오늘의 운세나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분명히 해명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이게 과거 청문회에서도 언급된 거군요. 무속 논란이 꽤 예전에 나왔던…
 
[기자]
 
그렇습니다. 처음 나온 논란은 아니라는 겁니다.
 
찾아보니까 13년 전 한 신문의 칼럼에 미래를 보는 선견몽, 예지몽 능력이 있어서 한덕수 총리의 관운을 맞췄다는 부인의 인터뷰가 있었고요.
 
같은 해 다른 신문 인터뷰를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살면서 고민이 많아 사주와 관상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 공부 끝에 사람마다 다 팔자가 있고, 이것 또한 내 팔자니 받아들이자는 깨달음을 얻었다." 참고로 배우자는 화가입니다. 얼굴을 그리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얼굴을 보면 관상과 사주가 함께 보여서 그릴 수가 없더라"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일화들이 지난 2022년 청문회에서 언급이 된 겁니다. 그 장면 한번 보고 가시죠.
 
[이해식/민주당 의원 (2022년 5월 2일) : 배우자님이 명리학에 관심이 많으시고 그래서 승진할 때마다 예지몽을 꾸셨다는 그런 칼럼을 제가 읽은 적… 배우자님이 가지신 그런 관심, 관심이 국민의 일반적 수준이다…]
 
[한덕수/당시 국무총리 후보 (2022년 5월 2일) : 그렇습니다. 일간지에 매일 나오는 오늘의 운세 수준이다.]
 
[앵커]
 
그러면서 "오늘의 운세 수준이다" 이런 얘기가 나온 거군요. 어쨌든 야당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정말 후보가 된다면 검증 공세를 펼치겠군요.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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