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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할 때가 아니다. 압도적 승리할 때까지 싸우자”…139차 촛불대행진 열려
특별취재단 | 기사입력 2025/05/10 [19:13]
 
촛불행동이 주최한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139차 촛불대행진’이 ‘조희대 대법관 10명 기필코 처벌하자!’라는 부제로 10일 오후 4시에 대법원 인근 서초역 2번 출구에서 열렸다. 
 
© 이인선 기자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 연인원 1만 2천여 명이 모여 자리를 지켰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 배당한 이 사건을 조희대가 단 2시간 만에 직권으로 전원 합의체에 회부했다. 조희대는 그 2시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자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조희대 대법원은 내란 공범 아닌가”라고 물으며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서라도 내란 특별법을 하루빨리 만들어 내란 특별 재판소를 설치해야 한다. 내란범들이 암약하고 있는 이따위 사법부에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외쳤다. 
 
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모든 재판을 공정한 재판인가 아니면 뒤틀린 재판인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사법부의 독립이라는 것이, 권위라는 것이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법개혁을 누가 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국민에 의한 사법개혁이어야 한다. 사법개혁의 법정에서 법원, 검찰, 판사, 검사는 피고인석에 앉아야 한다. 판사석에는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이 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법쿠데타 저지 변호사단 형사고발팀장 손익찬 변호사는 대법원이 심리를 이틀밖에 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적법 절차에 따라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피고인의 권리가 박탈되었기 때문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죄명으로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판결 하나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후보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뻔했다. 주권자인 국민의 선거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내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줌의 엘리트가 이 나라를 망치지 않게 주권자인 국민들이 감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왼쪽부터 구본기 공동대표, 김창록 교수, 손익찬 변호사.  © 이인선 기자
 
박정수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회원은 “윤석열의 군사쿠데타에 이어 조희대의 사법쿠데타를 우리 국민이 막아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든 야권 유력 대선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시도가 또 진행될 수 있다”라면서 “압도적 승리로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힘차게 싸워나가자”라고 독려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은 “최상목하고 통상부장관 안 모라는 사람하고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 문제를 논의하러 갔는데 김태효가 거기 쫓아갔다. 백악관 안보 담당자를 만나서 주한미군이 대만에서 유사 사태가 생기면 거기 개입할 수 있도록 얘기하고 있다”라고 폭로하고 “이 사람은 지금 안보실 차장이 아니다. 사표를 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매국노 같은 놈들이 아직도 윤석열을 위해서 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윤석열을 다시 끌어들이려고 한다. 이런 매국노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민주당 야당들이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힘찬 구호를 외치며 강남역까지 행진했다. 
 
정리집회에서 안정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며 사법쿠데타를 일으켰던 조희대! 이 자는 대법원장이 아니라 대범법자 아닌가? 내란세력들이 이 나라의 권력을 쥐고 있는 한 언제든 내란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희대 면담을 요청한 4명의 대학생이 폭력적으로 연행된 소식을 전하며 “대학생을 잡아간 속도로 조희대를 탄핵한다면, 대학생을 잡아간 속도로 윤석열을 구속한다면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겠는가”라며 “민주정부를 건설하고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길에 저희 대진연이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 왼쪽부터 안정은 상임대표, 박정수 회원, 이부영 명예이사장.  © 이인선 기자
 
▲ 노래패 맥박이 공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 이인선 기자
 
▲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노랫소리가 빗속을 뚫고 울려 퍼졌다.  © 이인선 기자
 
참가자 목소리
 
시민들에게 국힘당 대선 후보 교체와 관련해 물어봤다.
 
서울 강동구에서 온 30대 남성 남 모 씨는 “친윤세력이 당권을 유지하려고 당원의 뜻과 당규를 위배하면서까지 한덕수를 후보로 세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테러 위협이 음모론이라고 생각했는데 음모론이 아닐 수도 있겠다. 사법부가 이재명 후보를 없애려고 했던 것에 더해 테러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말도 안 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국힘당은 원래 그런 자들이라 놀랍지도 않다”라며 “과거 (20대 대통령 선거 국힘당 후보 경선에서) 사람들이 홍준표를 지지했지만 윤석열이 후보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후보 교체를 두고 “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으며 대놓고 일을 벌이고 있다”라며 “어차피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은 집권을 못 한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두고 싸우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박근혜 파면 당시 국힘당이 박근혜를 버렸다”라며 “(정권 교체 후) 내란 특검 등이 실시될 텐데 윤석열이 당에 칼질당하지 않으려고,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당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인선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온 60대 남성 이 모 씨는 “윤석열 하수인들 같다. 같은 내란세력인 한덕수를 후보로 세운 건 윤석열과 그의 카르텔이 다 해 먹으려고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안중에 없다”라고 개탄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온 30대 여성 주 모 씨는 “경선을 통해 선출한 후보를 법을 어기면서 교체할 정도인데 어떻게 나라를 운영하려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한덕수를 내세워 권성동, 권영세 등 윤석열의 최측근들이 당을 장악하려는 마지막 발악이다. 또 (내란세력의) 보호 수단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 성북구에서 온 30대 여성 강 모 씨는 국힘당 대선 후보 교체를 두고 “웃긴다”, “꿀잼”, “역시”라고 짧게 평하며 “내란 당이 내란 했다”라고 비평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선거 조작”, “이재명 테러” 등을 언급하며 “(내란세력이) 뭔가 꾸미고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윤석열이 관련된 건 확실하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온 60대 남성 최 모 씨는 “잘못됐다. 기득권이 권력과 재산을 지키려고, 안 놓으려고 자기들끼리 이전투구 한다”라며 “계속 촛불을 들고 참여해야 한다. 촛불이 풀뿌리 민주주의다. 촛불에 모여서 (국민의) 큰 힘을 발휘하자”라고 강조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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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대 대법관 10명 기필코 처벌하자!”  © 이인선 기자
 
▲ “내란특별재판소 설치하라!”  © 이인선 기자
 
▲ “압도적 승리로 내란세력 철저히 청산하자!”  © 이인선 기자
 
▲ “법비에게 철퇴를 조희대 대법원 박살내자!”  © 이인선 기자
 
▲ “미국은 대선개입 내정간섭 중단하라!”  © 이인선 기자
 
▲ “범국민항쟁으로 사법쿠데타 박살내자!”  © 이인선 기자
 
▲ “내란특별법 제정하여 내란세력 단죄하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특별취재단
기사: 문경환 기자
인터뷰: 이영석 기자
사진: 이인선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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