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사전투표는 목·금이고, 개인도장은 절대 찍으면 안 된다
입력 2025.05.26 20:20 수정 2025.05.26 21:28 이성대 기자 JTBC
< 날짜 걱정 VS 날인 걱정 >
[기자]
29일 사전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에서 서로 다른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날짜 걱정을 하고 있는데요.
사전투표일이 목·금 평일인데, 지지자들 상당수가 토요일에 투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지자들이 토요일에 나갔다가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토요일은 사전투표일이 아닙니다', '사전투표 주말에 없다', '목·금 사전투표 적극 알리고 독려해야 한다' 이런 홍보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일부 지지자는 이걸 노래로 만들어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짧게 한번 들어보시죠.
[토요일에 투표 없어~ 토요일에 투표 없어~]
[앵커]
노래를 만들었군요. 이번에 대선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사전 투표도 이렇게 목요일, 금요일로 잡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법상 선거일은 수요일로 정해져 있고요. 사전 투표는 5일부터 이틀간 실시가 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금, 토가 투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탄핵 선거로 선거일이 화요일로 결정되면서 하루씩 당겨진 셈이죠.
참고로 2017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화요일 선거가 실시됐고 그때도 사전 투표는 목, 금이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잘 생각해 보시면 금요일이 어린이날 휴일이었기 때문에 온전하게 평일에 실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 셈인 것이죠.
어쨌든 이재명 후보도 직접 나서서 혼동하지 말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원래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목요일, 금요일 투표한다는데 혹시 토요일날 투표한다고 미루다가 사전 투표 못 하는 분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분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기를…]
[앵커]
민주당은 날짜 걱정을 하고 있다, 이거군요. 그러면 '날인 걱정'은 뭔가요?
[기자]
민주당이 날짜 걱정이라면 국민의힘은 지금 '날인 걱정', 개인들이 투표용지에 자기 도장을 찍을까 걱정한다는 겁니다.
[앵커]
자기 도장이요?
[기자]
이미 김문수 후보는 '걱정하지 말고 사전 투표해 달라. 자신도 하겠다.'라고 밝힌 바가 있었죠.
그런데 일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세력들 일각에서는 '개인 도장을 찍지 않으면 부정선거를 막을 수 없다.' 다시 말해서 '부정선거를 막으려면 투표용지에 자신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 이런 주장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투표용지에 개인 도장을 찍으면 무효표 처리가 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사전 투표 독려하는 마당에 기껏 나와서 투표한 사람이 무효표가 되면 상당히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이렇게 공식적으로 '개인 도장 투표는 가짜뉴스다.', 또 '본인 도장을 투표용지에 찍으면 거짓이다.'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사전 투표는 목, 금이고 개인 도장은 절대 찍으면 안 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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