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계좌로 송금된 4700만원…1차 주포 '손실 보전 맞다' 진술
입력 2025.06.20 19:39 여도현 기자 JTBC
[앵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공모 의혹, 오늘도 보도 이어가겠습니다. 1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에게 4천7백만원이 송금된 사실이 JTBC 보도로 알려지면서, 주가조작 일당이 김 여사에게 원금을 보전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재수사팀이 최근 1차 시기 주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손실을 보전해 준 게 맞다'고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지난해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김 여사는 BP 패밀리", "주가조작 공범들과 한배를 탔다", "김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거 아니냐" 등과 같은 결정적 진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JTBC는 또 1차 주포 이모 씨 측이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씨의 지인 권모 씨가 2010년 3월 4일 김 여사 계좌로 4700만원을 보낸 건데, 당시 검찰이 추산한 김 여사의 손실액과 정확히 일치해 '원금 보전의 조건'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원금을 보전해 준다는 건 시세조종에 대해 김 여사가 분명히 인식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핵심적인 정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도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한 차례, 그마저도 제3의 장소에서 출장 조사를 한 후 지난해 10월 무혐의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재수사팀이 여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주포 이모 씨로부터 이 금액이 '김 여사의 손실을 보전해 준 게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실 보장 의혹을 이씨가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전임 수사팀은 "그 당시 수사팀도 확신이 있던 게 아니라 대충 금액이 비슷해 손실보상금 아니냐고 묻는 것"이라며 "약정이 사전에 있는지 증거는 없다"고 한 바 있습니다.
수익 배분에 대한 김 여사의 육성과 손실 보전에 대한 진술까지 나오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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