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범벅 강물이 논에 그대로..
MBC 경남 이상훈 2026-06-15 17:17
 

 
◀ 앵 커 ▶
폭염이 시작되기도 전,
올해도 어김없이 낙동강에
녹조가 찾아왔습니다.
 
취재진이 낙동강을 둘러봤는데
일부 지역에선 녹조 범벅인 물을
농업용수로 쓰고 있었습니다.
 
이상훈 기자
◀ 리포트 ▶
[ENG + 드론]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낙동강 중류의 창녕 남지철교 부근.
 
강물이 옅은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먹는 물을 끌어올리는 칠서취수장과
그 인근 강가에선 쉴새없이 펌프를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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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상류 쪽으로 가봤습니다.
 
합천창녕보 인근은 녹조가 더욱 심각해
강물에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합니다.
 
낙동강의 녹조물은 하천까지 뒤덮었고
녹조 범벅인 물을 양수기가 퍼올립니다.
 
퍼올린 녹조물은 농수로를 따라 이동해
낙동강 바로 옆 논밭 230만㎡의
농업용수로 쓰입니다.
 
모내기를 앞둔 논마다
이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 INT ▶곽상수 농민
낙동강과 덕곡천이 만나는 곳은 녹조가 꽤 심하고요. 이 물이 그대로 이제 취수구를 통해서 이렇게 수로로 들어가는 거죠. 이모작 때문에 녹조물로 사실은 모내기를 한다..
 
CG)
지난 2022년 가을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 23곳의
쌀을 분석한 결과, 합천창녕보 인근 등 7개 쌀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처와 기후부는 올해 3월
낙동강 인근에서 수거한 쌀과 무, 배추 등
60건을 조사한 결과 녹조 독소가 모두
불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INT ▶이승준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2025년은 녹조가 덜 심한 해였기 때문에, 또 물에 있는 마이크로시스틴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봐야 되는데 이번에 정부 조사 같은 경우엔 농업용수 자체를 보진 않았더라고요. 이런 전체적인 과정을 봐야 하는데 단순히 작물만 조사하다 보니까..
 
이와 관련해 기후부는
올해는 녹조가 심각한 6월부터
환경단체와 함께 공기, 인체, 수질 등
세 분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사를 할
예정이고,
 
반면 식약처는 낙동강 인근 농산물의
녹조 독소 검사 계획이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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