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6억이 조의금?"…홍준표 발언 다시 도마에
2012-12-06 15:48 | 경남CBS 김효영 기자
지난 4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을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과거 이 돈을 '조의금'이라 말했던 것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홍 후보는 2007년 7월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유세에서,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냈느냐고 따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의금 받아 세금 내는 사람 봤느냐? 남자들이 그렇게 추잡하게 하느냐"고 말했다.
홍 후보의 당시 발언이 토론회 후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자, 권영길 경남지사 야권단일후보는 즉각 공격에 나섰다.
권 후보는 6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박근혜 후보마저 TV토론에서 사회환원을 약속한 6억원이 '조의금'이라니 의아할 따름이고, '서민도지사'를 표방한 홍 후보가 강남아파트 30채 값에 육박하는 돈을 '조의금'으로 여긴다니, '서민도지사' 타이틀은 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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