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0556

어버이연합, '노무현 관' 퍼포먼스 파문
고 노무현대통령 등장시켜 야당 비난, 반상식적 행태
2011-11-10 21:44:06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10일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관(棺)을 동원한 퍼포먼스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후 고 노무현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 6명의 가면을 쓴 인문들이 문제의 퍼포먼스를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쓴 노란옷의 보수인사는 관에서 일어서 나와 "내가 하려던 한미FTA를 왜 막냐"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통합과혁신 대표 등의 가면을 쓴 보수인사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함께 데리고 가야겠다"고 외치며 그들의 가면을 벗겼다. 

그는 이들 6명의 가면을 함께 가지고 관에 다시 들어가 누웠고, 그러자 주변 보수인사들이 관 뚜껑을 닫았다.

이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에 주변에는 영등포 경찰서 병력이 둘러싸고 있었으나 아무도 이를 저지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다.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퍼포먼스에 동원한 것은 지극히 반상식적 행태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어버이연합을 질타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한 경찰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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