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kpedia.kr/Contents/ContentsView?localCode=krcn&contentsId=GC05302061


마패 24개돌 (馬牌 24個石)


중문 : 马牌24块石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 3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이다. 3줄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고, 한줄에 8개씩 총 24개 돌로 구성되어 있다.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 도문시(圖們市) 월청향(月晴鄕) 마패 3대(馬牌三隊)두만강 연안에 있는 발해 시대의 창고로 추정되는 유적.



개설


중국 동북 지역에는 높이 70㎝ 이상 되는 24개로 구성된 높은 주춧돌[長柱礎石] 유적이 9곳 있는데, 모두 발해 관할구역에서만 보인다. 그 용도에 대해서는 시신을 잠시 보관하는 장소, 발해의 기념성 건축물, 신앙의 대상, 역참, 건조 건물, 창고로 보는 등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건립 경위


마패 24개돌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아 발해(渤海) 시대에 창건되어 요금(遼金) 시대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마패 24개돌 유적은 길림성 도문시 월청향 마패 3생산대 동쪽 주택가 내 마패촌 주도로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도문(圖們)에서 개산둔(開山屯)으로 가는 길로 승용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북쪽으로 2㎞ 되는 곳에는 높은 산봉우리들이 밀집되어 있고, 동쪽에는 유적과 인접하여 폭 2m 정도의 도랑이 있으며, 그 전방 약 1㎞ 거리에는 북한과 경계를 하고 있는 두만강이 흐르고 있다. 유적 주변에는 개인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형태


마패 24개돌 유적은 집들이 들어차는 바람에 심하게 훼손되었다. 2004년 이전까지 남아 있던 주춧돌 숫자는 18개였다. 당시 제 위치에 있는 것은 개인집 울타리 경계에 걸쳐 있는 2개 밖에 없었다. 유적이 있는 자리에는 원래 초가집이 있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유적은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남아 있는 주춧돌 18개 가운데 16개는 다른 곳에 떠돌고 있던 것을 지역 주민들이 지금의 위치에 모아 놓았고, 하나는 약 10m 거리를 두고 길가에 세워져 있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유적 옆에 있는 도랑에 빠져있는 상태로 지역 주민들의 빨래판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유적의 정면 길이는 10m, 측면 길이는 7.5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당시 주민들 말에 의하면 유적은 원래 남북향을 하고 있었으며, 세 줄로 매 줄에 8개씩 주춧돌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주춧돌이 한 곳에 모여 있지만 어느 정도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을 때의 조사에 의하면, 남쪽인 A줄에는 3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었는데 주춧돌 상호 간의 중심 거리는 1.05m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B줄에는 4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었는데 2개는 제 위치에 있었고, 2개는 한 농부가 돼지우리를 짓는 데 이용하였다 한다. 제 위치에 있었던 주춧돌 간 중심거리는 1.10m였다고 한다. 북쪽인 C줄에는 2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었는데 1.30m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A줄과 B줄 사이가 2.80m였고, B줄과 C줄 사이는 2.50m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제 위치를 지키고 있는 주춧돌 간격은 위의 조사와 달리 주춧돌 간 중심거리가 1.53m에 달했다.


주춧돌은 현무암으로 높이가 0.81∼0.86m 정도이며 주춧돌 위 부분의 직경은 약 0.59∼0.78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유적에 비해 특이한 것은 주춧돌 모두가 ‘⌂’ 모양의 오각형으로 가공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각 주춧돌이 다른 유적에서도 발견되었으나 마패 24개돌 유적과 같이 전체가 오각형으로 가공되어 있는 경우는 없다.


유적 주변에서는 발해(渤海) 시대의 수키와, 막새기와(滴水檐瓦), 사개기와(榫頭瓦), 귀면와(獸面瓦) 등이 수습되었다. 또한 요금(遼金) 시대의 유물도 다량 발견되었다. 이로 보아 이 건축물은 발해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마패 24개돌 유적의 상태는 2004년 10월 이후 주변에 있는 주춧돌을 모두 모아 새로운 표시석을 세우고 새로 정비하였다. 그러나 다른 중국에 있는 24개돌 유적과 다르게 지금은 3×8=24가 아니라 6×4=24개로 맞추어 놓아 원형 복원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마패 24개돌 유적을 비롯한 중국의 24개돌 유적은 발해 시대의 건축 유형 가운데 용도가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유일한 유형이다. 9개 가운데 강동 유적만이 발굴되었는데, 다른 유적도 계속적인 발굴로 24개돌 유적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졌으면 한다. 마패 유적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표시석도 새로 세우고 주변에 있는 주춧돌도 모두 모아놓아 적극적인 문화재 보호에 신경을 썼다. 아쉬운 점은 다른 지역에 있는 24개돌 유적의 형태 및 구조적 특징을 고찰하여 새로이 정비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점이다. 유적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참고문헌


이병건, 『발해 24개돌 유적에 대한 건축적 연구』(건국 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01)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 모습이다. 이 유적은 발해 시대 건축 기초석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이다. 마패 24개돌은 높이 70㎝ 이상 되는 24개로 구성된 높은 주춧돌 유적지이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이다. 발해 시기 건축 기초석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 측면 모습이다. 높이 70㎝ 이상 되는 24개로 구성된 높은 주춧돌 유적이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표지석이다. 도문시 문화 유물 보호 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표지석 안내문이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 위치한 마패 24개돌 유적지 입구이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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