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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리토성

은대리토성 위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582-52번지 일대의 한탄강변에 위치한다. 유적을 감싸고 남서향하는 한탄강은 곧 임진강에 합류하고, 서울과 원산을 잇는 교통로로 활용되어 왔던 추가령 구조곡도 주변을 지나고 있다. 따라서 수로와 육로 어느 쪽으로든 교통이 아주 편리하여 주변지역으로 이동 할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은대리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된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외성의 전체 규모는 동서 400m, 남북 145m로 총 둘리가 1,069m이며, 면적은 32,592㎡이다. 이중에서 내성은 둘레가 총 230m이며 내부 면적은 2,770㎡이다. 전형적인 강안평지성(江岸平地成)으로 사적 제 469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 유적에 대한 조사는 그동안 육군박물관, 토지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에 의해 간략한 지표조사가 이루어졌고, 2003년에는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시·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성의 평면은 삼각형으로 남벽과 북벽 일부는 강변의 자연 단애를 이용하였으며 동쪽 평탄지에는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성벽을 쌓아 막았다. 그러나 은대리성은 현재까지 조사된 토성이나 토석혼축성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이외에 문지(門址) 3개소를 비롯하여 대형 건물지 1개소, 치성(雉城) 3개소가 확인되었다. 건물지는 남벽에 인접한 외성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의 외곽 담장 축조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석재가 사방에 3m폭으로 무너져 있다. 담장의 내부공간은 동서 60m, 남북 30m 정도로 대규모 건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치성은 성의 북동 회절부와 북문지 2 서쪽에서 확인되었다. 북문지와 남문지 서쪽의 치성은 8×5m의 동일한 규모로 체성(體城)에서 ‘ㄷ’자 형태로 돌출시켜 성문의 방어력을 높였다. 이처럼 성문주변에 방형치성을 설치하는 구조는 고구려 산성의 특징이기도 하다. 치성은 적대(敵臺)의 기능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이고, 포천 반월산성에서 이와 같은 적대가 확인된 바 있다. 
 
유물은 대부분 토기편이며 소량의 철제유물이 출토되었다. 토기편은 백제 토기와 고구려 토기가 출토되나 95%이상이 고구려 토기이다. 동벽의 초축시기와 일치하는 배수구 바닥에서 고구려 토기가 집중적으로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에 의해 은대리성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고구려 토기에 대한 편년이나 고구려가 이 지역에 진출하였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면 5세기 이후에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은대리성 원경(고릉리에서)


고구려토기(양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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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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