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010

“지못미 노무현‧쫄지마 씨바”…나꼼수 현수막 1호점
세탁소 주인 “손님들과 ‘꼼수’로 얘기꽃”…네티즌 “폭풍번창”
진나리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22 13:41 | 최종 수정시간 11.11.22 13:58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후드티, 티셔츠, 가카 헌정 달력에 이어 가게에서 걸 수 있는 ‘나꼼수 현수막’이 생겼다.

충북 충주시 안림동의 한 세탁소 주인은 22일 “나는 꼼수다 전국 1호 가맹점”이란 글귀와 가게 상호가 박힌 현수막을 출입문에 내걸은 ‘인증샷’을 다음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 올렸다. 

ⓒ 다음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 다음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충일세탁소’란 아이디의 이 회원은 “아름다운 다림질의 소유자, 치명적인 세탁의 소유자”로 “충북 충주시 안림동을 기반으로 오늘도 열심히 빨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현수막 비용 단돈 만원 들였다며 가게 문에 걸은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후드티, 티셔츠 등의 ‘나꼼수’ 전형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현수막으로 “나는 꼼수다 전국 1호 가맹점, 나꼼수/미권스 회원 특별우대”라고 적혀있다. 현수막 아래에는 “지못미 노무현 쫄지마 씨바”란 글귀를 적은 플랜카드를 붙였다. 

이같이 현수막을 내건 이유에 대해 ‘충일세탁소’는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떤 요행‧이득을 바라서가 아닙니다”라며 “하루 하루 찾아오시는 손님들께 이거 보시면 ‘나꼼수가 뭐냐?’ 물으시면 대답해드릴 수 있고 나꼼수 아시는 분들께는 여러 이슈들 가르쳐 드리고 토론할 수도 있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로 ‘도올 선생 왜 EBS 짤렸냐?’ 전후사정 말씀드리고 ‘아....’ 수긍하시는 아버지, 왜? FTA 국회비준 안돼야 하는지 등등 입니다”라며 “다시는 바보처럼 지켜드리지 못해 낭떠러지로 우리가 내몬 바보 같은 노무현 대통령님 같은 비극의 역사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니까요”라고 밝혔다. 

‘충일세탁소’는 “살아계서서 봉하마을서 손녀 재롱 보시며 우리 같은 민초들과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시며 ‘야! 기분좋다~’ (했던 노 전 대통령), 아직도 제 귓가에 선명하기에 가슴이 매여 옵니다”라고 이같이 ‘나꼼수 홍보 전도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혹시 보수수구꼴통이 와서 테러하는 일은 없겠죠, 님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충일세탁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못미 노무현 쫄지마 씨바,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멋찌다 훌륭하십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충일세탁소 최고입니다, 충주갈일 있으면 꼭, 한번 들르겠습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파이팅!”, “멋진 열정이십니다. 폭풍 번창을 바랍니다”, “진짜로 행동으로 옮기셨네요. 대박나세요” 등의 응원을 쏟아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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