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 성자산산성 - 디지털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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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성자산산성
 

성자산산성은 중국 길림성도문시 장안향 성자산에 자리하고 있다. 산성의 서쪽에서 남쪽을 지나 동북쪽까지 부르하통하가 빙둘러 흘러 자연 해자 구실을 하고 있다. 성벽의 둘레는 4,454m이고, 돌로 쌓은 석축과 흙과 돌을 섞어쌓은 토석혼축으로 축조되었다. 산성의 문은 4곳으로 동, 북, 서, 동남쪽에 있으며, 그 중 동문, 북문, 서문 자리에는 옹성이 만들어져 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동문이 정문의 기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안의 서쪽 기슭에 궁전지로 알려진 건축지가 있는데, 계단식으로 된 건물지와 질서 있게 배열된 주춧돌이 남아 있으며, 곳곳에서다수의 기와편이 출토되고 있다. 성안에서는 고구려, 발해, 요, 금 시기의 유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고구려시대 이후에도 발해, 요, 금, 동하국 시기까지 개축되어 계속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성자산산성은 동하국의 임시수도인 남경으로서 동하국의 정치군사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성자산산성은 주변의 북대고성(北大古城), 하룡고성(河龍古城)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발해 서고성을 위호하는 중요한 군사 요새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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