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db.history.go.kr/item/pdfViewer.do?levelId=hn_019_0070 (문서파일)
* "발해 城址의 조사와 연구 - 송기호" 중 "Ⅳ. 지방도시성 - 1. 府城 - 2) 北靑土城" 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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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토성(北靑土城) - 송기호 http://tadream.tistory.com/14170
* "발해 城址의 조사와 연구 - 송기호" 중 "Ⅳ. 지방도시성 - 1. 府城 - 2) 北靑土城" 만 가져왔습니다.
북청토성(北靑土城)
토성리토성, 청해토성으로도 불리는 이 성은 함경남도 북청읍에서 동남쪽으로 18km 떨어진 북청 남대천 좌안의 넓은 벌 가운데에 있다.69) 토성의 북쪽에는 야산들과 대덕산 줄기가 보이고 남쪽과 서쪽에는 동해가 펼쳐져 있다. 옛날에는 남대천의 한 줄기가 토성의 북쪽과 동쪽을 감돌아 남쪽으로 흘러감으로써 성을 보호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물줄기가 바뀌어 버렸다. 또한 토성의 주위는 비옥한 땅으로 농사짓기가 좋고 수륙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이 토성은 196년에 조사되고 1972년과 1985년에 발굴되었다. 장방형의 토성으로서 현존하는 성벽의 윗너비가 1∼2m 이고, 아랫부분 너비는 약 10m 이다. 성의 네 벽 중심 가까이에는 성문 자리가 서로 대칭을 이루고, 문들을 연결하는 +자 모양의 큰 길이 있다. 성벽의 네 모서리에는 각루(角樓) 자리 같은 것이 있다.
남문터에는 옹성(甕城)이 있고, 북문 곁에는 망루 자리같이 높은 곳이 있다. 그리고 성문들과 각루 사이에는 1∼2개의 치(雉)가 설치되어 있다. 성 안은 성문들을 연결하는 큰 길에 의해 田자 모양의 구획을 이루고 있다. 그 구획들은 다시 4개의 작은 田자 모양의 구획으로 되었다. 즉 성 안에는 田자 모양의 坊을 설치하고 각각의 장방형 구획 안에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두었다.
이 성의 방(坊) 안에서는 2∼3개 고래의 온돌을 놓은 집자리들과 거기에서 나온 장식물, 무기류, 수레 부속, 그릇류, 농공구류, 건재류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일찌기 발해 남경남해부의 소재지에 대해서도 학설이 분분하여 덕원설(德源說), 경성설(鏡城說), 함흥설(咸興說), 북청설(北靑說) 등으로 갈려 왔다. 이 중 도리야마 기이치(鳥山喜一)은 1925년 북청 일대를 조사하면서 성곶산산성(城串山山城)과 북청토성(당시의 숙신/肅愼고성)을 확인하였으나 후자는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채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의 견해와 같이 전자를 남경의 소재지로 파악하였었다.70) 따라서 북청토성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되기 시작한 것은 북한에 의해서인데, 토성의 규모, 형태, 지형구조 등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오동성, 팔련성, 서고성과 비슷하고, 그 안에서 발견된집자리의 구들시설이 동경성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하고, 집자리에서 출토한 유물이 중국 동북지방 출토의 것과 동일하다는 점과 함께 토성 안의 북문 가까이에서 고려시기의 무덤이 발견되어 이 성이 고려시기에는 이미 폐기되어 있었다는 점을 들어 발해시기의 토성으로 단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71) 그러나 이 성에 대해서 《조선고고학개요》(197)에는 전혀 언급이 없다가 박시형의 《발 해사》(1979)에서 남경남해부 자리로 추정한바 있으나,72) 같은 해에 간행된 《조선전사》에는 남경남해부의 위치를 단지 신창 부근으로 짐작된다고 하였고 유적 설명에서도 발해 도시성의 하나로 취급하지 않고 단순히 발해 변방의 소형의 성터로 취급하고 있어, 아직은 이 성의 성격에 대해서 단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북청토성에서 가까운 북청군 중리와 신포시 중흥리에서 발해 고분군이 발견되기도 하였다.73)
한편 서경압록부의 소재지도 논란이 많지만 최근 길림성 渾江市 臨江鎭에서 발견된 성터로 비정되고 있다.74)
주석
69) 이하 다음 글을 인용하였다.
리준걸, 〈함경남북도 일대의 발해 유적 유물에 대한 조사 보고〉《조선고고연구》1986―1
〈발굴 및 답사 소식〉(1)《조선고고연구》1986—1, p.46과 p.48
〈발굴 및 답사 소식〉(2)《조선고고연구》1986—2, p.47
70) 鳥山喜一·藤田亮策, 《間島省古蹟調査報告》滿洲國 民生部, 1942 pp. 163∼164 및 p. 21 주82
71) 리준걸, 〈함경남북도 일대의 발해 유적 유물에 대한 조사 보고〉《조선고고연구》1986―1 p.36
72) 박시형, 《발해사》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1979 p. 162
73) 리준걸, 〈함경남북도 일대의 발해 유적 유물에 대한 조사 보고〉《조선고고연구》1986―1 p.34
74) 張殿甲, 〈渾江地區渤海遺迹與遺物〉《博物館研究》198―1 pp.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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