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장사, 세금도둑…"우리 가슴에 비수로 꽂혀"
2015-04-08 05:00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을 상처 받게 하는 말들
세월호 참사 1년, 유가족들도 침몰 중
▶ 시체장사, 세금도둑…"우리 가슴에 비수로 꽂혀"
세월호 분향소 옆 휴게실의 재떨이. 1년 간 타다 남은 유족들의 마음이 켜켜이 쌓여있다. (사진=권민철 기자)
세월호 유족 박준철(45) 씨에게 물어봤다. 그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에 가장 가슴을 후벼 팠던 얘기가 뭔지.
그는 주저 없이 '자식 팔아서 돈 많이 받으려는 사람, 자식 저렇게 되고 나니 그걸로 라도 한 몫 챙기려는 사람'이었다고 답했다.
세월호 가족들의 구술사를 정리해 온 416기억저장소 김종천 국장도 가족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주변의 시선이 바로 '시체장사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