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완종 육성파일' 전문 전격 공개
김기춘-허태열 궁지로 몰려, 朴대통령 경선자금에도 불똥
2015-04-10 12:36:48  

경향신문은 10일 낮 12시 정각에 성 전 회장의 육성이 담긴 인터뷰 녹취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대로 파일을 전면 공개, 파장이 더욱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음은 공개한 4분 분량의 파일 전문.

"성완종 육성파일'

-2007년에 공소시효를 진짜 떠나서 박을 누구보다 도왔다고 할 때 그 팩트는?
=우선요, 우선 제가 허태열 실장 국회의원 당시에 제가 만났잖아요. 물론 공소시효 같은 것은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때 제가 많이 도왔어요. 잘 아시다시피 기업에 있는 사람들이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얘기하면 무시할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이 도왔는데, 제가 7억, 현금 7억 주고.

-그냥 현금으로 주셨어요?
=응. 그럼요 현금으로. 우리가 리베라 호텔에서 만나서 몇차례 걸쳐서, 몇차례 걸쳐서 7억을. 사실 그걸 가지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해서 쭉 해서 한 일이 있구요.

-그걸 먼저 연락하셨어요, 아니면 예컨대 허태열 실장이 막 이렇게 저렇게 막 연락올때, 그때 그냥 응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하셨어요?
=어떤 사람이 뭐 그렇게 지저분하게, 어떤 사람이 뭐 돈이 적은 돈이 아닌데 뭐 갖다 주면서 그거 뭐 할 놈이 누가 있습니까.

-그냥 연락이 돼서 다 오는 시기로 됐던거죠? 그 당시에. 허태열 실장한테요.
=어쨌든 그렇게 해서 내가 참, 뭐 다 압니다 그쪽에서도 (친박)메인 쪽에서는. 그렇게 해서 내가 그 경선에 참여해서 했는데,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서)떨어지고 나서 두번째는 또 합당이 되지 않았나. 그런 내용이 있었고. 또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달에 벨기에하고 독일하고 가셨잖아요, VIP 모시고. 그때도 제가 갈때, 그때 이 양반 그땐 야인으로 놀고 계셨죠. 그 양반 모시고 가게 돼서, 그 양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 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게 신뢰관계에서 이게 오는 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돕자 하는 이런 의미에서. 하여간 좀 밝은 사회를 좀 부장님이 앞서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 좀 해주세요.

-아까 중요한 부분들에서요, 아까 김기춘 실장 같은 경우에는 팩트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구요, 롯데호텔 헬스클럽까지. 그 허태열 실장한테 만약 7억 주실때 그때는 몇 차례 나눠서 주신건가요, 아니면... 리베라 호텔 얘기도 하시기도 했고.
=한 서너차례 해서 줬지요. 

-매번 직접 줬나요 누구 통해서 전달하셨나요
=내가 직접 줬지요. 물론 거기까지 가져온 사람도, 우리 심부름한 직원도 있구요. 이게 뭐 그거보다도 더 훨씬 많지만, 그거 7억이나 10억이나 뭐 15억이나 의미가 뭐가 있어요?

김혜영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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