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콜롬비아 ‘국빈 방문’ 아니었네"
사입력: 2015/04/18 [11:54]  최종편집: ⓒ CBC미디어  권종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방문

[CBC뉴스=권종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 도착해 남미 4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도착, 장명수 주(駐)콜롬비아 대사, 김만중 한인회장,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 티토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 등이 나와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콜롬비아 방문은 페루와 칠레, 브라질 등 다른 3개국과 달리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이다.

청와대도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 대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공식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빈 방문’이 아닌 까닭에 이날 박근혜 대통령 영접에는 콜롬비아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보통 ‘국빈 방문’은 가장 높은 영접 기준으로 국가 원수급 영접과 환영식의 예우를 받게 되지만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은 ‘공식 방문’이었다.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직접 우산을 쓰고 현지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남미 4개국 가운데 페루, 칠레, 브라질 등 3개국의 ‘국빈 방문’과 달리 ‘공식 방문’ 수준인 콜롬비아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맞춰 급하게 진행한 데 대한 비판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날부터 남미 순방 일정을 잡아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콜롬비아 현지 사정이라고는 하지만 국내 사정은 무시된 채 방문국 사정만 헤아리는 데 대해 국민 감정은 곱지 않았고, 무능한 외교력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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