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식지 파괴 우려
2015/06/12 09:47:49


◀ANC▶
맹꽁이 산란처로 잘 알려진 대명유수지에 물이 들어차면서 맹꽁이는 물론, 유수지의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때문으로 보이는데 생태계의 보고가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빠르면 5월부터 달성습지에 사는 맹꽁이들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습지를 떠나 바로 옆 대명 유수지에서 산란을 하기 위해섭니다.
습기는 있지만 표면은 마른 땅에 산란을 하는것인데요, 
그 산란처가 연못처럼 바뀌고 있습니다.
평상시 발목이 잠기던 정도던 물의 깊이는 45센티미터나 됩니다.

◀SYN▶ 정수근 생태환경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제가 지난주 왔을 때는 59센티미터까지 왔거든요, 그 사이에 물이 약간 빠졌는데, (4차 순환선)공사현장에서 (대명유수지)물을 조금 뺐다고 하더라구요."
유수지를 뒤덮고 있던 물억새는 말라죽고 갈대가 번지고 있습니다.
사람 발목 정도의 물 깊이가 적당한 물억새에게 이제는 너무 깊은 겁니다.

◀INT▶ 김종원 교수/계명대 생명과학
"물억새가 익사하는 형국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갈대는 자기 세상이 온거죠,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오면 유수지에 살고 있는 맹꽁이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생태계의 변합니다."
대명유수지를 관리하는 대구시시설안전관리사업소측은 높아진 낙동강 수위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대구시시설안전관리사업소 관계자
"낙동강 강 수위가 전보다 높고 4대강 사업을 함으로써 물이 많잖습니까, 그 물이 지하로 올라왔는지..."
우리지역에 얼마남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