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2001

전우용 "4대강 예찬론자들, 받아 먹은 값은 해야죠?"
"힘든 군인들 노동시키지 말고 이들로 '급수부대' 조직해야"
2015-06-22 13:02:06   

전우용 역사학자는 22일 "지금 물지게 지고 가뭄지역 돌아다니며 논에 물 대는 '막노동'을 해야 할 사람들은 '사대강 공사로 가뭄 걱정 사라졌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던 자들"이라고 일갈했다.

전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 대통령도 그들과 한 편이셨네요. 대표로 속죄의식을 거행하신 건가요?"라며 전날 강화도를 찾아 직접 소방 호스로 논에 물을 공급한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힐난했다.

그는 이어 "가뭄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면서 녹조만 생산하는 사대강 공사에 수십 조원의 국민 세금을 퍼부어 놓고도, 책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라면서 "정부홍보만 믿고 무턱대고 '잘 한다'고 박수쳤던 인간들에겐, 책임을 물을 자격이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겠죠"라며 4대강 사업에 찬동했던 일부 지역주민들도 꼬집었다.

그는 더 나아가 "'사대강 사업하면 가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던 정치인, 공무원, 언론인, 학자, 기업인들, 받아 먹은 값은 해야죠"라면서 "가뜩이나 힘든 군인들 추가 노동시키지 말고, 이 사람들로 '급수부대'를 조직해서 전국 가뭄 지역에 보냈으면 좋겠습니다"며 각계 4대강사업 예찬론자들을 신랄히 질타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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