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newspro.org/?p=22210

도이체 벨레, 최순실 은닉 재산은 박근혜 퇴임 뇌물
Posted by: 편집부  in Headline, Topics, 정치 2016/11/01 00:01

– 최순실이 세운 독일 호텔 손님 안 받아
– 같은 주소지에 12개 이상 사업체 등록
– 독일 내 4개 부동산 매입 흔적

독일에 재산을 은닉한 최순실의 행적이 현지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그녀가 숨긴 재산들과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인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지난 26일 자 기사를 통해 최순실이 은거했던 아놀트샤인(Arnoldshain) 지역(매우 한적한 시골)의 같은 주소지에 “비덱 스포츠호텔(Widec Sporthotel)”을 비롯한 12개 이상의 사업체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이하게 이 호텔은 개업 후 손님을 받지 않았다는 이웃들의 인터뷰와 호텔을 찾은 기자들의 황당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기사는 최순실이 한국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6천2백만 유로의 목적을 ‘박근혜 퇴임 뇌물’이라는 한국언론보도를 소개하며 그 자금이 독일로 흘러들어와 최순실이 독일에 4개의 부동산을 매입하였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순실 부패 스캔들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하여 소개했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탈당요구가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도이체 벨레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ewiYxj

 
Wirbel um Vertraute der Präsidentin Südkoreas
한국 대통령의 복심을 둘러싼 대혼란
26.10.2016, Fabian Kretschmer




Ein millionenschwere Korruptionsskandal der engsten Vertrauten von Park Geun-hye legt den Verdacht nahe, dass die südkoreanische Präsidentin jahrelang unter dem Einfluss einer Familie mit Sektenverbindung stand.
박근혜와 아주 가까운 여인의 수백만 유로 부패 스캔들은 한국 대통령이 사이비 종파와 연관된 가족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아왔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Die Spur des größten Korruptionsskandals unter Präsidentin Park Geun-hye (Artikelbild) führt direkt nach Arnoldshain, einem beschaulichen Ort im idyllischen Hochtaunus. In der Straße mit dem klingenden Namen “Schöne Aussicht” steht das “Widec Sporthotel” – wo von den Nachbarn jedoch seit dessen Eröffnung keine Gäste gesehen wurden. Als Regionaljournalisten der Gaststätte einen ungefragten Besuch abstatten wollten, trafen sie dort auf verdutzte Koreaner, die außer Wasser und Kaffee nichts anbieten konnten. Das Mobiliar des Gebäudes ist mittlerweile geräumt, das Schild abmontiert und die Rolläden geschlossen. Dabei sind über ein Dutzend Firmen unter der Arnoldshainer Adresse gemeldet.
박근혜 대통령 정권 하에서 가장 큰 이 부패 스캔들의 흔적은 아름다운 호흐타우누스 지역의 조용한 마을 아놀트샤인으로 추적될 수 있다. 어감 좋은 “쉐네 아우스지히트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의미)” 거리에 “비덱 스포츠호텔”이 위치해 있는데 이웃들은 호텔 개업 이후로 이곳에서 손님을 본 적은 없다고 한다. 지방 기자들이 예고 없이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그곳에서 물과 커피 외에는 대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어리둥절해 하는 한국인들만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 가구는 치워지고 간판은 떼어졌으며 셔터는 내려져 있다. 그러나 (비덱 스포츠호텔이 있는) 아놀트샤인 주소에는 12개 이상의 회사가 등록되어 있다.

Hinter diesen soll Choi Soon-sil stehen, die wohl engste Vertraute der südkoreanischen Präsidentin Park Geun-hye. Chois Vater, ein charismatischer Pastor mit guruhaften Zügen, galt seit den 1970er-Jahren bis zu seinem Tod 1994 als Mentor der heutigen Präsidentin. Ihm wurde nachgesagt, unter Verweis auf seine politischen Kontakte Schmiergelder von koreanischen Konglomeraten erpresst zu haben.
이들 뒤에는 한국 대통령 박근혜의 최측근인 듯한 최순실이 있다고 한다. 구루(역주: 종교 지도자) 같은 면모를 지닌, 카리스마가 있는 목사인 최 씨의 아버지는 1970년대 이후 1994년 죽을 때까지 현 대통령의 멘토였다고 한다. 자신의 정치적 연줄을 이용해서 그는 한국 재벌들로부터 뇌물을 강요했다고 전해졌다.

Vier Anwesen in Deutschland
독일 내 4개의 부동산

Genau dies wirft die Seouler Staatsanwaltschaft nun auch seiner Tochter vor. Choi Soon-sil soll zwei gemeinnützige Sportstiftungen gegründet haben, für die sie innerhalb weniger Monate über 62 Millionen Euro an Spendengeldern von 52 Großfirmen erhalten habe. Koreanische Medien spekulieren offen, dass es sich dabei um einen Bestechungsfonds handelt, der als “Altersvorsorge” für die Präsidentin gedacht war. Park Geun-hye dementierte die Vorwürfe. Ihre Umfragewerte sind dennoch auf einem Rekordtief.
한국 검찰은 최 목사의 딸에게도 바로 이러한 혐의를 적시한다. 최순실은 두 개의 비영리 스포츠 재단을 설립해서 몇 달 새에 52개의 대기업으로부터 6천2백만 유로를 기부받았다고 한다. 한국 언론은 이것이 대통령의 “퇴임”을 위한 뇌물이었다고 공공연히 추측한다. 박근혜는 그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는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Die Spur des veruntreuten Geldes führt in mehreren Fällen nach Deutschland: So versprach Choi Soon-sil angeblich, mit Hilfe von Samsung-Geldern die koreanischen Dressurreiter für die Olympischen Spiele 2020 in einem Trainingslager in Deutschland fit zu machen. Nur kam das Trainingslager nie zustande. Ebenso kauften Choi und ihre 20-jährige Tochter insgesamt vier Anwesen in der Bundesrepublik, wo sie laut Angaben der koreanischen Staatsanwaltschaft derzeit untergetaucht sind.
횡령된 자금의 흔적은 대부분 독일로 추적될 수 있다. 최순실은 삼성의 자금 지원으로 2020년 올림픽 경기를 위해 독일에 있는 훈련 캠프에서 한국 승마 선수들의 컨디션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훈련캠프는 결코 성사되지 않았다. 또한 최 씨와 그녀의 20살 된 딸은 독일 연방공화국에 4개의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한국 검찰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그곳에서 현재 잠적한 상태다.

Regierungsdokumente geleakt
유출된 정부 문서들

Der Korruptionsfall scheint dabei nur den Blick auf einen noch viel größeren Skandal aufzuwerfen: Journalisten des koreanischen Fernsehsenders JTBC konnten in einem Müllcontainer nahe des Bürogebäudes von Choi Soon-sil ihren Laptop sicherstellen, auf dessen Festplatte rund 200 streng vertrauliche Regierungsdokumente enthalten waren, darunter die meisten wichtigen Reden Park Geun-hyes. Diese waren mit Anmerkungen und Änderungen versehen. In einer öffentlichen Entschuldigung gab Park Geun-hye zu, dass sie bei ihrer polizeilich gesuchten Vertrauten – die keine politischen Funktionen innehat – bei Wahlkampfstrategien und Reden regelmäßig um Hilfe angesucht hat.
하지만 이 부패 스캔들은 훨씬 더 큰 스캔들을 드러내는 듯하다. 한국 TV 방송국인 JTBC 기자들은 최순실의 사무실 건물 근처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서 노트북(역주: 태블릿 PC)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 노트북의 하드 디스크에는 아주 중요한 박근혜의 대부분의 연설문을 포함해서 약 200개의 비밀 정부 문서들이 들어 있었다. 이 문서에는 메모와 수정 사항이 씌어 있었다. 대국민 사과에서 박근혜는 경찰이 찾고 있는 자신의 측근자에게 아무런 정치적 직분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선거 운동 전략과 연설문 작성에 정기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음을 인정했다.

Auf dem Laptop fanden die Journalisten zudem auch interne Direktiven für ein diplomatisches Treffen mit Shinzo Abe, Militärgeheimnisse über Nordkorea und eine mit Anmerkungen versehene Personalliste, in der es um die Ernennung des Vorstands der präsidialen Sicherheitsbehörde ging.
노트북에서 JTBC 기자들은 아베 신조와의 외교 회담에 대한 내부 지시사항들, 북한에 대한 군사 비밀, 그리고 대통령 경호실장의 임명에 관한 메모가 적힌 직원 명단을 발견했다.

Ein ehemaliger Generalsekretär der von Choi Sun-sil gegründeten Stiftung “K-Sport” sagte in einem Interview mit der Tageszeitung “Hankyoreh”: “Das ganze System war darauf ausgelegt, dass Choi der Präsidentin sagt, was zu tun ist. Es gab praktisch keine Themen, bei denen die Präsidentin alleine entschieden hat”. Jeden Abend habe ein Bote vom Präsidentensitz einen dicken Aktenordner seiner damaligen Chefin Choi Soon-sil überbracht.
일간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설립한 “K-스포츠” 재단의 전 사무총장은 “모든 체계가 최 씨가 대통령에게 행동을 지시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었다. 실제로 대통령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주제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매일 저녁 청와대의 메신저가 당시 회장이었던 최순실에게 두꺼운 서류를 가져왔었다”고 말했다.

Auf sozialen Netzwerken, den Titelseiten der Tageszeitungen und in den Fernsehnachrichten spekuliert die koreanische Öffentlichkeit nun, wie groß der Einfluss der mysteriösen Frau Choi auf die Politik ihres Heimatlandes tatsächlich war. Kritik kommt dabei auch aus den eigenen Reihen: Zum ersten Mal hat ein Abgeordneter der Saenuri-Partei öffentlich einen Parteiaustritt der Präsidentin gefordert.
소셜 네트워크, 일간 신문의 기사 1면, TV 뉴스에서 지금 한국 국민은 불가사의한 최 씨가 국내 정치에 실제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쳤는지 추측하고 있다. 비판은 자기편으로부터도 있다. 처음으로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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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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