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newspro.org/?p=22261
CNN, 시위대 ‘박근혜 퇴진’ 외치며 거리로 나서
Posted by: 편집부 in Headline, Topics, 국제 2016/11/01 15:00
– 스캔들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 귀국
– 데이비드 강 교수 ‘내각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가 문제’
한국 문제에 초연한 듯 보이던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도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보도를 시작했다.
CNN은 31일 지난 주 서울에서 벌어진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시위대의 모습과 함께 최순실의 귀국 사실을 첫머리에 소개하며 ‘한국 대통령을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의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이 귀국했으며, 월요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South Korea: Park’s shadowy confidante returns to answer questions-한국: 박근혜의 수상쩍은 복심, 검찰 조사 받으러 귀국, South Korean president urged to step down-사퇴 요구 받는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스캔들로 ‘박근혜 하야 요구’를 들끓게 해 지난 토요일에는 수천 명이 박근혜의 하야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게 했다고 전했다.
CNN은 USC대 한국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고 박 대통령이 20대 초였을 당시 그녀의 멘토가 됐다”며, “그래서 최 씨 일가는 필연적으로 성인으로서의 박근혜의 일생 내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최순실과 박근혜의 인과관계를 보도했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단순히 ‘아, 그 여자가 이 사람을 안다’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깊이 뒤얽혀 있으며, 거의 그들은 라스푸틴이고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정도이다”라는 강교수의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 충격을 주었다.
CNN은 이어 ‘박근혜의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의 모습을 전하며 “최순실 위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를 운영해 나갈 능력도 역량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는 시위대 리더 한선범의 발언을 내보내 한국 국민들의 들끓는 분노와 박근혜가 위기에 처했음을 시사했다.
이 보도에서 강교수는 CNN에 “내각을 없앤다고 박근혜가 통치할 수 있을까? 내각이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문제였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CNN은 박근혜 지지율의 폭락, 박근혜의 사과와 함께 버려진 컴퓨터를 입수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폭로한 JTBC의 보도 등 박근혜 게이트로 혼란에 빠진 한국사회의 분노를 생생하게 방송했다.
CNN은 ‘여러 여론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저조한 경기, 부적절한 대중 소통 및 국정의 부실 운영 등이 겹쳐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며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는 1961년부터 1979년 사이 대통령을 지내다 정보부장에 의해 피살된 박정희의 딸이다. 작고한 박정희는 일부에서는 한국의 현재의 번영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반대자들을 탄압하며 인권을 위반한 독재자로 비판 받는다.’고 마무리했다.
박정희의 독재와 비극적인 몰락, 꼭두각시로 전락한 박근혜의 몰락을 CNN은 묘하게 비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의 보도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2epUIKk
South Korea: Park’s shadowy confidante returns to answer questions
한국: 박근혜의 수상쩍은 복심, 검찰 조사 받으러 귀국
By Jung-eun Kim and Euan McKirdy, CNN
South Korean president urged to step down 04:00
사퇴 요구 받는 한국 대통령
Seoul (CNN) The “Rasputin”-like woman at the center of the scandal rocking the South Korean presidency has returned home and will face questions from prosecutors Monday.
서울(CNN) 한국 대통령을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의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이 귀국했으며, 월요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Choi Soon-sil,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s friend and an informal adviser, returned to Seoul Sunday and will meet with prosecutors Monday afternoon.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친구이자 비공식적 참모인 최순실 씨가 일요일 서울로 돌아왔으며 월요일 오후에 검찰에 출두한다.
Her access to confidential government documents has led to noisy demands for Park’s ouster, with thousands taking to the streets Saturday demanding that she step down.
최 씨가 정부 비밀문서를 접할 수 있었다는 소식은 박근혜 하야 요구를 들끓게 해 지난 토요일에는 수천 명이 박근혜의 하야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Her lawyer, Lee Kyung-jae, has indicated that she will cooperate fully with the investigation.
최순실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조사에 온전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 told reporters Sunday that “Choi… will actively respond to (the) prosecutors’ investigation and will testify according to the facts.”
이 변호사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최 씨는 …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사실에 따라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He added that “she is deeply remorseful that she had caused frustration and despondency among the public.”
이 변호사는 “최 씨가 대중에게 좌절과 실망을 불러일으킨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 prosecutor’s office has promised a quick and thorough investigation, according CNN affiliate YTN.
CNN협력사인 YTN에 따르면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Significant influence
중대한 영향력
Choi’s family has long held influence over Park, David Kang, Director, Korean Studies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tells CNN.
최 씨 일가가 박근혜에게 오랜동안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USC 대학 한국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강 교수가 CNN에 전했다.
“The friend’s father, Mr Choi, was head of a cult-like religion back in the 70s and began to mentor Ms. Park when she was in her early 20s,” he said. “So the family has had an extraordinary influence over Park Geun-hye for essentially her entire adult life.
강 교수는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고 박 대통령이 20대 초였을 당시 그녀의 멘토가 됐다”며, “그래서 최 씨 일가는 필연적으로 성인으로서의 박근혜의 일생 내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It’s much more than simply, ‘oh she knows this person,’ it’s deeply intertwined, almost like they’re Rasputin and Park Geun-hye is just a puppet.”
“단순히 ‘아, 그 여자가 이 사람을 안다’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깊이 뒤얽혀 있으며, 거의 그들은 라스푸틴이고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정도이다”
People walk past a television screen at a railway station in Seoul showing President Park making a public apology.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를 방영 중인 서울역 TV 화면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Park embroiled in leaked documents scandal
박근혜는 유출된 문서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Protests
시위
Choi’s reappearance in South Korea comes after a restive weekend, with thousands gathering in the capital Saturday night to demand that Park step down, citing her judgment in sharing the classified documents as evidence that she is unfit to continue running the country.
극비문서를 공유한 박근혜의 결정은 그녀가 국가를 계속 운영하는 일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토요일 밤 서울에서 박근혜의 하야를 요구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주말이 지난 후에 최 씨는 한국에 재등장한다.
“The Choi Soon-Sil crisis revealed that President Park Geun-Hye has neither the ability nor capacity to administer the government,” protest leader Han Sun-bum said Saturday.
“최순실 위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를 운영해 나갈 능력도 역량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한선범 시위대 리더가 토요일 피력했다.
“So we’ve gathered to demand Park resign, and we are going to keep protesting to urge for resignation until Park steps down.”
그는 “그래서 우리는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모였으며 우리는 박근혜가 하야할 때까지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Police estimated that around 12,000 demonstrators attended the evening protest, according to the country’s semi-official Yonhap news agency.
한국의 반관보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12,000명의 시위대가 저녁 시위에 참가했다고 추정했다.
Thousands of South Koreans took to Seoul’s streets to demand President Park Geun-hye step down in the wake of allegations that Park let her friend, Choi Soon-Sil, interfere in important state affairs.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박근혜가 친구 최순실로 하여금 주요 국정에 개입하게 했다는 혐의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거리로 나왔다.
Resignations ordered
사임 지시
On Friday, Park Geun-hye ordered the resignation of 10 of her senior secretaries as political turmoil continued to grip the country.
금요일 정치적 혼란이 전국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는 수석비서관 중 10명의 사임을 지시했다.
Senior secretaries are essentially aides who coordinate policy between the presidency and government ministries.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들 간의 정책을 조율하는 꼭 필요한 참모들이다.
Those ordered to resign include the senior secretaries to the president for policy coordination, political affairs, civil affairs, foreign affairs and national security, public relations, economic affairs, future strategy, education and culture, employment and welfare and personnel affairs, according to the presidential office’s website.
청와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임을 지시 받은 수석비서관들에는 정책조정, 정무, 민정, 외교 및 국가안보, 홍보, 경제, 미래전략, 교육 및 문화, 고용 및 복지 그리고 인사수석이 포함된다.
Park is expected to name new secretaries some time this week, according to local media.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새로운 비서관들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 Kang says, the problem doesn’t appear to be solvable with a quick cabinet reshuffle.
그러나 강 교수는 빠른 내각 교체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Can she rule, even if she gets rid of the cabinet? The cabinet wasn’t the problem, she was the problem,” he said.
“내각을 없앤다고 박근혜가 통치할 수 있을까? 내각이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문제였다”고 강 교수는 말했다.
Presidential apology
대통령의 사과
Park on Tuesday admitted to sharing state documents with Choi Soon-sil, who offered “her personal opinion” on Park’s speeches before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2012.
화요일 박근혜는 최순실이 2012년 대통령 선거 전에 자신의 연설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그녀와 국가 문서들을 공유했음을 인정했다.
Choi does not hold any public office.
최순실은 아무런 공직도 없다.
In a televised presidential apology, Park said Choi looked at “some document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after Park took office, but didn’t specify what they were.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대통령 사과에서 박근혜는 자신의 취임 이후 일정 기간 최순실이 “일부 서류”를 보았다고 말했지만 그 서류들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I am shocked and my heart is breaking for causing public concern,” Park said in the live telecast.
“나도 충격을 받았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마음이 아프다”라고 박 대통령은 생방송에서 말했다.
“I’ve done so (shared the documents) out of pure heart so that I could carefully review (the documents).”
“(서류를) 좀 더 꼼꼼히 검토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서류 공유를)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Abandoned computer
버려진 컴퓨터
CNN South Korean affiliate JTBC broke the news of the scandal earlier this week after revealing that it had found an abandoned computer of Choi’s containing evidence she received secret documents and intervened in state affairs.
CNN의 한국 측 협력사인 JTBC는 버려진 최 씨의 컴퓨터를 확보했으며 그안에서 최 씨가 비밀 문서들을 받아보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폭로하며 이번주 초 스캔들에 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Local media and opposition parties accused Choi of abusing her relationship with Park to force big local conglomerates to donate millions of dollars to two foundations they claim she had set up.
한국 언론들과 야당들은 최순실이 박근혜와의 친분을 남용해서 한국의 재벌들이 수백만 달러를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하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The South Korean prosecutor’s office on Thursday established a “special investigation unit” to probe the cases.
목요일 한국 검찰은 그 사건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반”을 만들었다.
Under South Korea’s constitution, Park — as sitting president — is immune from criminal prosecution except for insurrection or treason.
한국 헌법하에서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는 내란 혹은 반역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를 면제 받는다.
Political fallout
정치적 몰락
The incident has hit Park’s approval ratings. Her weekly approval rate plunged to a record low of 21.1% Thursday, according to a local pollster Real Meter.
그 사건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강타했다. 한국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목요일 사상 최저치인 21.1%로 추락했다.
Park, whose presidency ends in early 2018, had approval ratings between 30% to 50% during her first three years in office. This year, however, has been a bad one for the president.
임기가 2018년 2월에 끝나는 박근혜의 지지율은 집권 초기 3년 동안 30%에서 50%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해였다.
A combination of a weak economy, inadequate public communications and poor administration of state affairs, according to multiple poll results, have resulted in slipping approval scores.
여러 여론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저조한 경기, 부적절한 대중 소통 및 국정의 부실 운영 등이 겹쳐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
Park,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 is the daughter of Park Chung-hee, South Korea’s leader from 1961 to 1979, who was assassinated by his own intelligence chief. The late Park is hailed by some as the mastermind behind the country’s current prosperity but criticized by others as a dictator who violated human rights by crushing dissenters.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는 1961년부터 1979년 사이 대통령을 지내다 정보부장에 의해 피살된 박정희의 딸이다. 작고한 박정희는 일부에서는 한국의 현재의 번영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반대자들을 탄압하며 인권을 위반한 독재자로 비판 받는다.
CNN’s KJ Kwon, Susannah Cullinane and Max Blau contributed to this report.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CNN, 시위대 ‘박근혜 퇴진’ 외치며 거리로 나서
Posted by: 편집부 in Headline, Topics, 국제 2016/11/01 15:00
– 스캔들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 귀국
– 데이비드 강 교수 ‘내각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가 문제’
한국 문제에 초연한 듯 보이던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도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보도를 시작했다.
CNN은 31일 지난 주 서울에서 벌어진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시위대의 모습과 함께 최순실의 귀국 사실을 첫머리에 소개하며 ‘한국 대통령을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의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이 귀국했으며, 월요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South Korea: Park’s shadowy confidante returns to answer questions-한국: 박근혜의 수상쩍은 복심, 검찰 조사 받으러 귀국, South Korean president urged to step down-사퇴 요구 받는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스캔들로 ‘박근혜 하야 요구’를 들끓게 해 지난 토요일에는 수천 명이 박근혜의 하야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게 했다고 전했다.
CNN은 USC대 한국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고 박 대통령이 20대 초였을 당시 그녀의 멘토가 됐다”며, “그래서 최 씨 일가는 필연적으로 성인으로서의 박근혜의 일생 내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최순실과 박근혜의 인과관계를 보도했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단순히 ‘아, 그 여자가 이 사람을 안다’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깊이 뒤얽혀 있으며, 거의 그들은 라스푸틴이고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정도이다”라는 강교수의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 충격을 주었다.
CNN은 이어 ‘박근혜의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의 모습을 전하며 “최순실 위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를 운영해 나갈 능력도 역량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는 시위대 리더 한선범의 발언을 내보내 한국 국민들의 들끓는 분노와 박근혜가 위기에 처했음을 시사했다.
이 보도에서 강교수는 CNN에 “내각을 없앤다고 박근혜가 통치할 수 있을까? 내각이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문제였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CNN은 박근혜 지지율의 폭락, 박근혜의 사과와 함께 버려진 컴퓨터를 입수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폭로한 JTBC의 보도 등 박근혜 게이트로 혼란에 빠진 한국사회의 분노를 생생하게 방송했다.
CNN은 ‘여러 여론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저조한 경기, 부적절한 대중 소통 및 국정의 부실 운영 등이 겹쳐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며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는 1961년부터 1979년 사이 대통령을 지내다 정보부장에 의해 피살된 박정희의 딸이다. 작고한 박정희는 일부에서는 한국의 현재의 번영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반대자들을 탄압하며 인권을 위반한 독재자로 비판 받는다.’고 마무리했다.
박정희의 독재와 비극적인 몰락, 꼭두각시로 전락한 박근혜의 몰락을 CNN은 묘하게 비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의 보도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2epUIKk
South Korea: Park’s shadowy confidante returns to answer questions
한국: 박근혜의 수상쩍은 복심, 검찰 조사 받으러 귀국
By Jung-eun Kim and Euan McKirdy, CNN
South Korean president urged to step down 04:00
사퇴 요구 받는 한국 대통령
Seoul (CNN) The “Rasputin”-like woman at the center of the scandal rocking the South Korean presidency has returned home and will face questions from prosecutors Monday.
서울(CNN) 한국 대통령을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의 중심에 선 “라스푸틴” 같은 여성이 귀국했으며, 월요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Choi Soon-sil,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s friend and an informal adviser, returned to Seoul Sunday and will meet with prosecutors Monday afternoon.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친구이자 비공식적 참모인 최순실 씨가 일요일 서울로 돌아왔으며 월요일 오후에 검찰에 출두한다.
Her access to confidential government documents has led to noisy demands for Park’s ouster, with thousands taking to the streets Saturday demanding that she step down.
최 씨가 정부 비밀문서를 접할 수 있었다는 소식은 박근혜 하야 요구를 들끓게 해 지난 토요일에는 수천 명이 박근혜의 하야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Her lawyer, Lee Kyung-jae, has indicated that she will cooperate fully with the investigation.
최순실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조사에 온전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 told reporters Sunday that “Choi… will actively respond to (the) prosecutors’ investigation and will testify according to the facts.”
이 변호사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최 씨는 …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사실에 따라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He added that “she is deeply remorseful that she had caused frustration and despondency among the public.”
이 변호사는 “최 씨가 대중에게 좌절과 실망을 불러일으킨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 prosecutor’s office has promised a quick and thorough investigation, according CNN affiliate YTN.
CNN협력사인 YTN에 따르면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Significant influence
중대한 영향력
Choi’s family has long held influence over Park, David Kang, Director, Korean Studies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tells CNN.
최 씨 일가가 박근혜에게 오랜동안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USC 대학 한국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강 교수가 CNN에 전했다.
“The friend’s father, Mr Choi, was head of a cult-like religion back in the 70s and began to mentor Ms. Park when she was in her early 20s,” he said. “So the family has had an extraordinary influence over Park Geun-hye for essentially her entire adult life.
강 교수는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고 박 대통령이 20대 초였을 당시 그녀의 멘토가 됐다”며, “그래서 최 씨 일가는 필연적으로 성인으로서의 박근혜의 일생 내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It’s much more than simply, ‘oh she knows this person,’ it’s deeply intertwined, almost like they’re Rasputin and Park Geun-hye is just a puppet.”
“단순히 ‘아, 그 여자가 이 사람을 안다’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깊이 뒤얽혀 있으며, 거의 그들은 라스푸틴이고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정도이다”
People walk past a television screen at a railway station in Seoul showing President Park making a public apology.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를 방영 중인 서울역 TV 화면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Park embroiled in leaked documents scandal
박근혜는 유출된 문서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Protests
시위
Choi’s reappearance in South Korea comes after a restive weekend, with thousands gathering in the capital Saturday night to demand that Park step down, citing her judgment in sharing the classified documents as evidence that she is unfit to continue running the country.
극비문서를 공유한 박근혜의 결정은 그녀가 국가를 계속 운영하는 일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토요일 밤 서울에서 박근혜의 하야를 요구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주말이 지난 후에 최 씨는 한국에 재등장한다.
“The Choi Soon-Sil crisis revealed that President Park Geun-Hye has neither the ability nor capacity to administer the government,” protest leader Han Sun-bum said Saturday.
“최순실 위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를 운영해 나갈 능력도 역량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한선범 시위대 리더가 토요일 피력했다.
“So we’ve gathered to demand Park resign, and we are going to keep protesting to urge for resignation until Park steps down.”
그는 “그래서 우리는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모였으며 우리는 박근혜가 하야할 때까지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Police estimated that around 12,000 demonstrators attended the evening protest, according to the country’s semi-official Yonhap news agency.
한국의 반관보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12,000명의 시위대가 저녁 시위에 참가했다고 추정했다.
Thousands of South Koreans took to Seoul’s streets to demand President Park Geun-hye step down in the wake of allegations that Park let her friend, Choi Soon-Sil, interfere in important state affairs.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박근혜가 친구 최순실로 하여금 주요 국정에 개입하게 했다는 혐의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거리로 나왔다.
Resignations ordered
사임 지시
On Friday, Park Geun-hye ordered the resignation of 10 of her senior secretaries as political turmoil continued to grip the country.
금요일 정치적 혼란이 전국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는 수석비서관 중 10명의 사임을 지시했다.
Senior secretaries are essentially aides who coordinate policy between the presidency and government ministries.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들 간의 정책을 조율하는 꼭 필요한 참모들이다.
Those ordered to resign include the senior secretaries to the president for policy coordination, political affairs, civil affairs, foreign affairs and national security, public relations, economic affairs, future strategy, education and culture, employment and welfare and personnel affairs, according to the presidential office’s website.
청와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임을 지시 받은 수석비서관들에는 정책조정, 정무, 민정, 외교 및 국가안보, 홍보, 경제, 미래전략, 교육 및 문화, 고용 및 복지 그리고 인사수석이 포함된다.
Park is expected to name new secretaries some time this week, according to local media.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새로운 비서관들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 Kang says, the problem doesn’t appear to be solvable with a quick cabinet reshuffle.
그러나 강 교수는 빠른 내각 교체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Can she rule, even if she gets rid of the cabinet? The cabinet wasn’t the problem, she was the problem,” he said.
“내각을 없앤다고 박근혜가 통치할 수 있을까? 내각이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문제였다”고 강 교수는 말했다.
Presidential apology
대통령의 사과
Park on Tuesday admitted to sharing state documents with Choi Soon-sil, who offered “her personal opinion” on Park’s speeches before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2012.
화요일 박근혜는 최순실이 2012년 대통령 선거 전에 자신의 연설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그녀와 국가 문서들을 공유했음을 인정했다.
Choi does not hold any public office.
최순실은 아무런 공직도 없다.
In a televised presidential apology, Park said Choi looked at “some document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after Park took office, but didn’t specify what they were.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대통령 사과에서 박근혜는 자신의 취임 이후 일정 기간 최순실이 “일부 서류”를 보았다고 말했지만 그 서류들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I am shocked and my heart is breaking for causing public concern,” Park said in the live telecast.
“나도 충격을 받았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마음이 아프다”라고 박 대통령은 생방송에서 말했다.
“I’ve done so (shared the documents) out of pure heart so that I could carefully review (the documents).”
“(서류를) 좀 더 꼼꼼히 검토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서류 공유를)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Abandoned computer
버려진 컴퓨터
CNN South Korean affiliate JTBC broke the news of the scandal earlier this week after revealing that it had found an abandoned computer of Choi’s containing evidence she received secret documents and intervened in state affairs.
CNN의 한국 측 협력사인 JTBC는 버려진 최 씨의 컴퓨터를 확보했으며 그안에서 최 씨가 비밀 문서들을 받아보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폭로하며 이번주 초 스캔들에 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Local media and opposition parties accused Choi of abusing her relationship with Park to force big local conglomerates to donate millions of dollars to two foundations they claim she had set up.
한국 언론들과 야당들은 최순실이 박근혜와의 친분을 남용해서 한국의 재벌들이 수백만 달러를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하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The South Korean prosecutor’s office on Thursday established a “special investigation unit” to probe the cases.
목요일 한국 검찰은 그 사건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반”을 만들었다.
Under South Korea’s constitution, Park — as sitting president — is immune from criminal prosecution except for insurrection or treason.
한국 헌법하에서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는 내란 혹은 반역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를 면제 받는다.
Political fallout
정치적 몰락
The incident has hit Park’s approval ratings. Her weekly approval rate plunged to a record low of 21.1% Thursday, according to a local pollster Real Meter.
그 사건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강타했다. 한국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목요일 사상 최저치인 21.1%로 추락했다.
Park, whose presidency ends in early 2018, had approval ratings between 30% to 50% during her first three years in office. This year, however, has been a bad one for the president.
임기가 2018년 2월에 끝나는 박근혜의 지지율은 집권 초기 3년 동안 30%에서 50%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해였다.
A combination of a weak economy, inadequate public communications and poor administration of state affairs, according to multiple poll results, have resulted in slipping approval scores.
여러 여론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저조한 경기, 부적절한 대중 소통 및 국정의 부실 운영 등이 겹쳐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
Park,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 is the daughter of Park Chung-hee, South Korea’s leader from 1961 to 1979, who was assassinated by his own intelligence chief. The late Park is hailed by some as the mastermind behind the country’s current prosperity but criticized by others as a dictator who violated human rights by crushing dissenters.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는 1961년부터 1979년 사이 대통령을 지내다 정보부장에 의해 피살된 박정희의 딸이다. 작고한 박정희는 일부에서는 한국의 현재의 번영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반대자들을 탄압하며 인권을 위반한 독재자로 비판 받는다.
CNN’s KJ Kwon, Susannah Cullinane and Max Blau contributed to thi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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