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051445001&code=940100
[광화문광장 촛불문화제 12신·끝]“고조선은 곰을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헬조선은 시민을 개·돼지로 만들었다”
노도현·김원진·서성일·정지윤·이유진·허진무 기자·유명종 PD hyunee@kyunghyang.com
입력 : 2016.11.05 14:45:00 수정 : 2016.11.05 23:27:20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화문광장부터 세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정지윤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백남기투쟁본부·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민주주의국민행동 등 15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백남기 농민 발인식이 진행됐고, 오후 2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이 시작됐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부터 이날 촛불집회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오후2시 ‘1신’부터 밤11시20분 ‘12신’까지 정리했습니다.
■[12신·끝] 23:20 집회 참가자·경찰 해산 시작
■[11신] 22:20 촛불시민들, 폴리스라인 안에서 자유발언
문화제가 끝난 뒤에도 광화문 광장에 촛불시민들이 남았다. 밤 10시20분 현재 촛불시민들은 폴리스라인 안에서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한 고3 학생은 자유발언대에 올라 “요즘 상황을 고조선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고조선은 곰을 인간으로 만들었지만, 헬조선은 시민을 개·돼지로 만들었다”고 말해 촛불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성일 기자
서성일 기자
■[10신] 21:10 “퇴진캠핑 텐트촌 입주신청 받습니다”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2부를 끝으로 종료됐다. 공식 행사는 끝났지만 많은 촛불시민들이 아직 거리에 남았다. 상당수는 흩어지고 일부는 남아 자유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의미에서 지난 3일 노숙 농성을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5일 문화제는 끝났지만 송경동 시인 등 문화예술인들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설치된 ‘퇴진캠핑’ 텐트에서 밤을 지새기로 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촛불시민들의 ‘퇴진캠핑’ 텐트촌 숙박 신청을 받고 있다. 텐트 앞에는 ‘장기숙박 환영’ ‘일일숙박 가능’ 등의 팻말이 걸려있다.
허진무 기자
■[9신] 20:00 “내시들 다 나와!”
오후 7시30분부터 2부 문화제가 시작됐다.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이 2부 문화제 사회를 봤다. ‘하야가’를 만들어 화제됐던 임한빈의 공연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2부 문화제에서 발언대에 오른 송경동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부터 이미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백남기를 살인물대포로 쓰러뜨렸을 때부터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암흑으로 내모는 노동법 전면개악에 나서겠다는 박근혜는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 캠핑장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 새로 쓴다는 생각으로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생각으로 날 새겠습니다. 이 광장에 촛불 꺼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참가자가 내시 복장을 하고 ‘내시들 다나왓!’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유진 기자
2부 문화제를 지켜보는 촛불시민들 | 정지윤 기자
세종로 가득 메운 촛불시민들 |정지윤 기자
■[8신] 18:55 ‘순siri 때문에 손siri는 날에 시위합니다’
시민들은 오후 6시55분 현재 손에 촛불을 들고 종로 1가 방면으로 걷다가 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시민들은 공연과 시국연설 등으로 이뤄지는 1부 행사를 마쳤다.
시민들은 행진을 하는 도중 돌아가며 주최 측의 선두 지휘차량에 올라 확성기를 집어들었다. 확성기를 든 시민들은 1~2분씩 “너희는 고립됐다/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 깜빵/새누리 구속”, “근혜야 떨고있니/다음은 재벌 너야”, “이런 정부 필요없다/나쁜 정권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시민이 “박근혜를 천당으로”라고 외치자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복창을 하지 못한 채 웃음을 터뜨렸다.
학원강사 손창연씨(50)는 확성기를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외친 뒤 ‘훌라훌라’를 덧붙였다. 군사독재 시절에 불렸던 ‘훌라송’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훌라송을 모르는 청년들도 훌라훌라를 복창했다.
손씨는 “집회 참여는 우리 국민의 기본적 의무이자 권리다. 민주주의 수호하기 위해 나왔다”며 “지금 이 사태에 침묵하는 야당, 언론을 난 이해할 수 없다. 내가 혹시 정신이 이상해진 것인가 고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 양오중학교 학생들이 ‘순시리때문에 손시리는 날에 시위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이유진 기자
이날 촛불 문화제에는 개성 있는 피켓이나 소품을 들고 온 시민들도 많았다. 한 시민은 자신의 가방에 ‘#참을수없는자존심의상처#헌정유린#국민의힘#가방태그#도촬환영#당신의태그는무엇입니까’라고 쓰인 종이를 붙이고 촛불 문화제에 참가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인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을 거론하는 ‘조선일보♥최재경’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밖에도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하야를 윤허 받으라’, ‘이제 그만 헤어져, 지켜워! 4년 동안 참을 만큼 참았어’라고 쓰인 피켓도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이날 촛불 문화제에 1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경찰 추산 4만3000명) 현재 경찰은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방면에 차벽을 설치했다. 촛불 문화제 2부는 오후 7시부터 1시간15분 동안 진행되며 오후 8시30분부터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참가자의 가방에 ‘#참을수없는 자존심의 상처’라고 써 있다.| 이유진 기자
한복 입고 참가한 고등학생들 | 이유진 기자
■[7신] 17:40 분노의 10만 촛불, 종로 1가 방향으로 행진 시작
오후 5시40분 집회 참석자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허진무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시작됐다. 오후 5시4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500여개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손에 촛불을 들고 종로 1가 방면으로 걷고있다. 앞서 시민들은 공연과 시국연설 등으로 이뤄지는 1부 행사를 마쳤다.
주최 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4만3000명이다. 현재 경찰은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방면에 차벽을 설치했다.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
서성일 기자
■[6신] 17:00 “TV를 부숴버릴 정도로 억울하다”…경찰 추산 3만7000명
서울 광화문광장 2차 범국민행동 집회. 오후 5시 현재 주최 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3만 7000명이 운집했다. 집회 참여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주최 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3만 7000명이 운집했다. 집회 참여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 1500여개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끌어내리자”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들이 손에 든 피켓에는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 ‘하야하라 박근혜’, ‘새누리도 공범이다’ 등 문구가 적혀있다.
집회에는 중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나온 회사원 박영기씨(52)는 “작은 마음이지만 자식들에게 우리나라를 이렇게 물려줄 수 없고, 얘들도 앞으로 나와 자기 스스로 시국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딸 서연양은 “너무 착잡하다. 친구들도 답답하다고 하고. 학교에서도 친구들 다 나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2차 범국민행동 집회. 오후 5시 현재 주최 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3만 7000명이 운집했다. 집회 참여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이풍우씨(69)는 “억울해서 나왔어. 이건 아니다. 테레비 나오면 부숴버리고 싶다. 허수아비 대통령 아냐. 한 여자로 인해서 이리저리 좌지우지되고. 공주병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씨는 “원래는 (박 대통령을) 믿었다. 자식도 없고 제일 깨끗한 대통령인 줄 알았다”며 “이미 우리는 대통령이라고 생각 안 한다. 경상도건 전라도건 1번 찍으면 죽일 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학생 임수연씨(22)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 국민사과를 들어보니 전혀 바뀔 게 없다고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거리로 나서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나와있어서 힘도 많이 되고 다음주에도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화제는 공연과 시국연설 등으로 이뤄지는 1부 행사와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주최 측은 오후 6시를 넘어서면 광화문광장에 10만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3만~4만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경찰 220개 중대, 1만7000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5신] 16:20 “박근혜는 퇴진하라”···범국민행동집회 시작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하야를 윤허 받으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이유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진보 진영 시민사회ㆍ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집회 참석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끌어내리자”고 외치기 시작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촛불집회 1부 행사 중 공연 모습| 이유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촛불집회 1부 행사 중 공연 모습| 이유진 기자
문화제는 공연과 시국연설 등으로 이뤄지는 1부 행사와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2부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주최 측은 촛불집회에 앞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69)의 영결식에 1만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후 6시를 넘어서면 광화문광장에 10만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도 3만~4만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경찰 220개 중대, 1만7000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한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정지윤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정지윤 기자
한편 촛불집회에 앞서 열린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서 백도라지씨는 “(아버지가) 쓰러지신 지 1년, 돌아가신 지 80일이 넘었다. 아픔 없는 곳으로 가 영원한 안식을 취하시길 바란다”면서 “저희에겐 여러가지 숙제가 남아 있다. 경찰들 꼭 사과하게 할 것이다. (경찰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 시신을 가져가려고 장례식장까지 쫓아왔는데 오늘 아버지 가시는 길을 지켜주고 있으니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고 말했다.
백도라지씨는 이어 “책임자들이 처벌받고 재발방지대책 할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버지 내년 기일에는 승리소식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4신] 16:00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 이어 범국민행동 집회
오후 4시 현재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헌화가 시작됐다.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이어 곧 범국민행동 집회가 열린다. 다음 영상은 2시부터 진행된 영결식과 광화문 광장 주변 모습
■[3신] 15:30 중고생 연합 행진 시작…정부청사 앞에서 대치 중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맞은편 서울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 중이던 중고생연합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한 중고등학생 500여명의 행진은 50m 정도 나아가다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막혔다. 중고생연합 행진대열은 오후 3시30분 현재 경찰에 막혀 정부청사 앞에서 대치 중이다.
정지윤 기자
정지윤 기자
정지윤 기자
■[2신] 14:30 박원순 서울 시장 “경찰 물대포 사용 불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 추도사에서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된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얼마나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나야 이 나라가 제대로 바뀌겠냐”며 “우리가 불의한 권력의 정점에 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박 시장은 경찰의 물대포 사용을 가리켜 “건강한 청년도 견딜 수 없는, 철판을 휘게 하고 벽돌담을 순식간에 부숴버리는 살수차의 ‘살인적 물줄기’였다”며 “이것은 명백한 국가적 폭력이다. 이것은 국가의 이름으로,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집회에도 경찰은 소방수 사용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이를 불허했다”며 “앞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경찰의 진압목적의 소방수 사용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신] 14:00 “시험이 대수냐. 나라가 미쳤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묵념 후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김종훈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문재인 전 대표, 같은당 박주민·문희상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한 시민이 고 백남기 농민 모습이 담긴 그림을 손에 들고 있다. | 이유진 기자
서울 광화문으로 향하는 고 백남기 농민 시신 운구 장면 |백남기투쟁본부 제공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백남기투쟁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백남기 농민을 보내며 끝나지 않은 투쟁의 시작을 선포한다”며 “생명을 담은 물로 사람 죽이는 무기를 만들어 쏜 사람, 쏘라고 시킨 사람, 이 모두를 진두지휘한 책임자까지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처벌하겠다. 국가 폭력 없는 세상, 국민을 살리는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정문 앞에서는 중·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중고생연대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하야하라 박근혜’, ‘새누리도 공범이다’‘내일이 시험이다. 시험이 대수냐. 나라가 미쳤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모인 중고생연대가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중고등학생들이 모인 중고생연대가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중고등학생들이 모인 중고생연대가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정지윤 기자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 옆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중·고등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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